사량도의 옛 이름은 박도라고 하였으나, 사량도(蛇粱島)라고 고쳐서 부르게 된 이유는 섬의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을 가로 지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태에서 유래하여 이 해협을 사량이라 일컬었으며, 사량이라는 말은 원래 두섬 사이로 흐는 해협을 일컬었던 옛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섬에 다녀오고 싶어서 옆지기와 함께 사량도의 지리산 능선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다녀와서 피곤한 생각에 좀 후회도 됬지만, 나름대로 날씨도 좋아서 재미가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 달바위봉(불모산,400m)의 모습입니다. 달바위봉을 오르기전에 안전하게 옆으로 빠지는 길이 있지만 웬만하면 능선을 타고 경치를 구경해보는것이 훨씬 좋습니다.
▼ 등산안내지도는 여러개가 돌아다니지만 국제신문에서 만든 지도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사량도 지리산의 산행이 두번째였는데, 이번에는 내지항에 내려서 마을의 뒷산길을 치고 올라가서 성자암의 삼거리에서 부터 옥녀봉까지 산행후 대항으로 내여가는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대항에서 바라보는 지리산능선이 더 아름답기 때문에 아침부터 산행을 할때는 대항에서 옥녀봉을 오른후에 금평항으로 내려가는 코스도 괜찮을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삼천포항 수산물경매시장의 모습입니다. 삼천포는 원래 행정중심 도시로 발전된 도시는 아니고 국가 공물의 조세창 포구로 출발해서 발전해온 항구도시입니다. 고려 성종때 나라 조세미를 모으고 수송하기 위해서 여기에 통양창(通揚倉)을 설치하였는데 개성에서 부터 통양창까지의 거리가 삼천리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 마을의 이름을 그때 부터 삼천리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 이름이 삼천포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 삼천포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삼천포대교 입니다. 저 다리를 건너면 또 하나의 아름다운 섬 남해에 닿게 됩니다.
▼ 작은 어선이 최고의 속도로 따라 오고 있습니다.
▼ 삼천포항를 빠져 나가니 삼천포의 진산인 와룡산이 우람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와룡산은 산 전체가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산의 능선은 사량도 못지않게 날카로워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산입니다.
▼ 목섬이라고 합니다.
▼ 멀리서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보이는데 규모가 상당히 큰 연탄화력발전소 입니다.
▼ 삼천포 화력발전소 총 6기의 발전기에서 3,245MW의 결코 적지 않은 전기를 생산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연탄 화력발전소 입니다. 발전용량이 비숫한 발전소는 수도권의 서해안 영흥도에 있는 영흥화력(4기)의 발전기용량이 3,340MW 입니다.
▼ 일신호 내부에서 바라보는 사량도 입니다. 삼천포에서 사량도(내지항)까지는 약 45분 걸린것 같습니다.
▼ 삼천포 노산공원의 끝 부분에 설치된 항로표지기(등대)의 모습입니다.
▼ 벳머리에서 바라본 사량도(윗섬)의 모습입니다.
▼ 일신호는 삼천포의 수산물시장을 출발하여, 사량도 내지항에서 손심을 내려드리고 대항에서 다시 아침에 내려 드렸던 손님을 다시 태우고 삼천포항으로 돌아가는데 하루 전세로 빌릴수가 있다고 합니다. 산악회 버스 인원이 40~45명이라면 전세로 빌려도 좋을듯 합니다. 하루 전세가 25만원이라고 들었습니다.
▼ 와룡산의 옆모습입니다.
▼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멀리 보일때즈음에 사량도 내지항에 도착합니다.
▼ 내지리 마을에도 담벼락에 아른다운 그림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 내지리에서 지리산으로 오르는길을 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마을의 식수를 모으는 식수탱크를 찾아서 올라가면 됩니다.
▼ 산 중턱에서 보는 내지리는 아름답기만 합니다.
▼ 내지리에서 45분 정도면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처음 부터 지리산 정상을 보고 왔으면 좋았겠지만 옆지기의 체력을 생각해서 산의 옆구리를 통해서 올라왔습니다
▼ 삼거리 부근에서 바라보는 내지리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삼거리 부근에서 지리산 정상 방향을 바라봤습니다.
▼ 사량해협입니다, 蛇梁이라는 말은 좁고 길게 구불구불해서 물살이 센 해협을 말한다고 합니다.
▼ 칼날같은 바위 능선을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 칼날같은 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내지리와 멀리 육지의 삼천포 방향입니다.
▼ 오래전에 와보고 두번째 와 보는것이라서 그런지 옛날의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 불모산을 내려와 메주봉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입니다. 메주봉은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 앞으로 가보게 될 봉우리들의 이름입니다. 여기서 연지봉이라는 이름은 향봉, 또는 탄금바위라고도 되어 있는 지도도 있습니다.
▼ 아래로 보이는 말은 사량면 답포 마을입니다. 대충 세어봐도 10여가구가 사는것 같습니다.
▼ 메주봉에서 달바위봉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 위험 지역은 나무 계단을 설치해줘서 산행도 수월하고 산행 시간도 줄일수 있어서 좋더군요 !!!
▼ 가마봉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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