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백담계곡을 찾았습니다. 원래의 백담계곡은 용대리에서 부터 백담사를 끼고 영시암까지의 계곡일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용대리에서 부터 백담사까지의 길이 1987년도에 포장이 되면서 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백담계곡의 트레킹은 백담사에서 부터 영시암까지 3.5Km의 계곡인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백담사에서 부터 영시암까지는 3.5Km이고, 영시암에서 부터 오세암까지는 2.5Km로 총 6Km의 거리에 왕복 6시간이었습니다. 예전에 개인적으로나, 백두대간의 접속구간으로 마등령에서 부터 백담사까지 내려 올때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보면서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천천히 이 가을을 마음에 담아가면서 천천히 걸어봤습니다.

 

 


 

백담사 입구에는 춘성(1891~1977)스님의 부도비가 아름다운 숲속에 세워져 있습니다 ... 만해스님의 제자였다고 하며, 무척 엄하시고, 거침없는 욕을 하기도 하셨다는 스님입니다.

 

단풍이 불타는 숲속으로 걸어 들어 갑니다.

 

예전에 봤던 영시암이 아닙니다. 절집이 무척 커졌습니다.

 

영시암대피소에서 오세암 방향으로 길을 잡고 올라갑니다.

- 끝(1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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