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264호.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하리(下里) 산67번지 일원에 축조된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일명 성산성(城山城), 아단성(阿旦城)이라고도 불린다.
산성이 위치한 곳은 남쪽의 소백산맥을 넘어 한강 상류의 남안에 이르는 지점으로 소백산맥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북쪽으로 뻗어내려 한강에 드리운 마지막 봉우리에 해당하는데, 북쪽의 남한강과 동쪽의 남천(南川)이 자연적인 해자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소백산맥 북록의 남한강 남안에 자리 잡은 점에서는 단양 적성(丹陽赤城, 사적 제265호)과 입지 양상이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유적에서는 북쪽으로부터 남향하여 흐르는 남한강과 주변의 영춘면 일대 조망이 매우 양호하다
._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아차성(阿且城)과 아단성(阿旦城)의 논쟁은 역사학계의 오랜 숙제라고 합니다. 한문으로 보면 차(且)와 단(旦)의 비슷한 모양으로 인해서 아단성이 아니고, 아차성이 맞고, 또한 아차성과 아단성은 서로 다른 성이라는 논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의 온달산성은 원래의 성의 이름이 아니고, 온달장군의 설화에 따른 이름일 뿐이며, 현재까지는 발굴조사에 의하면 신라에서 축성하였고, 신라시대 유물은 많이 나왔지만, 고구려시대의 유물은 단 한점만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과연, 온달장군이 전투중에 전사 한 곳 은 어디인가?, 온달산성, 아차성,북한산성중에서 어디가 아차성이고, 어디가 아단성은 어디인가?
▼ 온달관광지 안내도에서 온달산성 입구로 들어가는 장소를 붉은선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소형주차장에서 2번째 가게를 지나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입구가 보입니다.
▼ 고구려 평원왕((平原王)은 재위(559년 3월 ~ 590년 10월-31년 7개월) 고구려 말기에 중흥군주라고 합니다.
▼ 온달관광지에 들어서면 온달장군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왼쪽의 벚꽃들이 보이는 방향으로 올라 가면 됩니다.
▼ 온달관광지 앞에서 보는 모습이며, 오른쪽 끝에는 매표소가 보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온달산성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관광객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 온달산성으로 가는 길이며, 별도로 입장료를 받는 곳은 없습니다.
▼ 무심한 봄날은 산벚에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 온달산성으로 올라면서 보는 온달관광지 세트장의 모습입니다. 영화 천추태후등을 촬영하였다고 합니다
▼ 마을의 무사안녕을 빌었던 성황당인듯 한데,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았을 이곳에 당집이 있다니...
▼ 온달관광단지에서 온달산성으로 가는길은 700m 또는 800m라고 하는데, 거의 계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등산 좀 해봤다면 문제없는 길이지만, 한여름에는 무척 힘들 것 입니다.
▼ 사모정(思慕亭)입니다. 100% 콘트리크 정자 입니다. 온달장군이 신라군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자 평강공주가 남편인 온달장군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서 정자의 이름을 사모정이라고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 사모정에서 조금 올라가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능선을 타고 오르면 온달산성의 남문이고, 로맨스길은 온달산성의 동문과 만납니다.
▼ 온달산성의 남문 부근의 성벽입니다. 성돌은 흔히 보던 화강암이 아니며, 점판암이라고 하는 납작하게 갈라지는 돌로 쌓은 성벽입니다.
▼ 북문성벽에서 동문방향으로 보는 성벽입니다. 대단합니다...
▼ 성벽을 자세히 보면 점판암의 특징이 잘 보이는데, 오랜세월 하중에 의해서 판암이 층층이 부서졌으며, 마치 나무가 썩은것처럼 보입니다.
▼ 온달산성의 남문지에서 서쪽으로 뻗은 성벽을 바라봅니다. 1500년의 세월을 견딘 성벽 치고는 상태가 너무 좋아 보입니다.
▼ 남문지의 성돌을 쌓은 모습을 보는데, 아마도 보수공사가 있었는지 말끔한 모습입니다.
▼ 안내도에는 성문이 3개(남문,동문,북문)가 있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북문이라고 표시한곳에 가보면 성문이 있었다는 흔적은 없고, 치성은 있습니다. 그리고 서쪽에 문(현문)이 하나 있는데, 안내도에는 빠졌습니다.
▼ 안내도에서 보는 남문이며, 현문식 성문입니다. 마차도 다닐 수 없는 문 치고는 상당히 넓습니다.
▼ 남문에서 올려다 보는 서쪽방향입니다. 보이는 정자는 특별한 이름이 없는 쉼터입니다. 정자 근처에 서문이 있습니다.
▼ 성안에서 보는 모습의 성의 모습은 마치 사람인(人)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남문옆의 성은 곡성으로 동문으로 이어지는데, 조선시대의 산성은 보통 이런곳에 치성을 두지만, 신라에서는 곡성으로 처리하였습니다.
▼ 곡성위에서 바라보는 남문의 좌,우 성벽입니다
▼ 곡성위에서 바라보는 남한강 줄기와 봉화군 영춘읍의 모습입니다. 신라에서 이성을 쌓을때는 고구려와 신라가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영춘(永春)의 옛 고구려 지명은 ‘을아단(乙阿旦)’을 뜻하는 것으로, 아단성이 현재의 온달산성을 말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 온달관광단지를 당겨 보았습니다. 관람을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의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 때문인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 동문지 방향을 보는데, 치성이 보입니다.
▼ 동문은 현문식인지, 여닫는 성문식인지는 모르겠으나, 말이 충분히 드나들 수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 동문의 치성에서 보는 남측성벽의 모습입니다. 무수히 많이 성돌이 흩어져 있는데, 아마도 현재의 성벽은 보수공사가 있었던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동문 치성에서 바라보는 성안의 모습이 마치 길게 생긴 가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중대 병력정도가 주둔하는 전술기지 같은 형태로 보입니다. 전투가 발생하면 더 많은 군사들이 성안으로 모여서 전투를 벌였을 것 이라고 추측을 해 봅니다.
▼ 성안의 하부에는 빗물이 모여서 성 밖으로 흐르는 구덩이가 보입니다. 성벽 가까이 있지 않고, 멀리 떨어저 있습니다
▼ 남문에서 서쪽 방향의 성벽을 따라서 올라가 봅니다. 둥굴둥굴한 돌들이 보이는데, 석환(石丸)이라고 하며, 전투중에 성벽 위에서 돌로 성벽 아래에 있는 적군을 공격하는 돌로서, 강에서 옮겨온 강돌입니다.
▼ 성안의 남문 근처를 자세히 보면 점판암이 보입니다. 아마도 여기 점판암을 떼내서 성돌을 만들었는듯 합니다
▼ 동문쪽으로 보는 영월방향입니다
▼ 성안에서 가장 편안한 자리, 아마도 성안에서 발굴조사를 하시던 관계자들이 쉬던 장소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서쪽으로 뻗은 성벽은 곡성을 지나서 북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 영월방향의 모습입니다. 영춘면과 온달산성앞을 흐르던 남한강의 줄기는 단양적성앞으로 흘러갑니다.
▼ 안내도에는 없는 문이 보입니다. 서문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 서문에서 보는 방향은 소백산자락입니다. 서문도 현문식인데, 남문 보다는 폭이 적습니다
▼ 서문도 복원공사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내도에는 왜 서문이 빠져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이문이 북문이라는것인가? 하지만 방향도 맞지 않고, 좀더 올라가면 북치성이 보이기 때문에 이 문이 북문이라는 것은 좀 무리가 있습니다.
▼ 서문 근처에는 치성을 별도로 두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지형이 험해서 평소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었거나, 적군의 접근이 어려운 지형으로서 특별하게 방어시설을 두지 않았을것으로 보입니다.
▼ 서문에서 북쪽으로 가는 성벽은 거의 허물어져서 형태를 간신히 구별 할 수 있는 정도 입니다.
▼ 북문근처에는 치성이 보입니다만, 많이 무너졌습니다.
▼ 북문지의 북치성이라고 안내도에 있습니다만, 북문의 흔적은 없습니다.
▼ 성 밖에서 보는 북치성입니다. 치성을 보면 성돌의 색상 차이가 있는데, 아마도 오래전에 보수작업이 있었을것으로 보입니다
▼ 북문지에서 동문방향으로 뻗어내린 성벽을 봅니다.
▼ 북문지에서 동문사이의 성벽은 복원공사가 끝났습니다.
▼ 이제 동문과 남문이 보이는 곳 까지 왔습니다
▼ 동문의 모습입니다. 현문식이 아닌 성문식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만. 성문을 달았던 흔적은 없습니다.
▼ 동문에서 남문방향의 성벽입니다. 성벽 아래에는 굴러 떨어진 성돌들이 무수히 흩어져 있는데, 성의 상태는 말끔한 것으로 봐서는 복원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성벽 중간에서 성안의 빗물을 빼내는 수구가 보입니다. 폭은 0.5m, 높이는 1m정도 되어 보입니다.
▼ 다시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성벽입니다. 수구는 한개입니다. 전체적으로 성벽의 복원공사로 말끔한 모습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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