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사(남양주)는 대한불교 조계종 봉선사의 말사이며,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에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상계동에서 가까운 수락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락산 흥국사는 신라의 원광법사(圓光法師)가 599년 수락사(水落寺)로 창건했다고 하는데, 삼국이 통일이 되고 고려시대를 거쳐서 한동안 기록이 없다가,  조선의 14대 선조(宣祖, 1567~1608))의 부친인 흥덕 대원군(興德大院君. 1530~1559) 묘를 사찰 아래로 옮기고 극락왕생과 명복을 빌기 위해 1568년 중수한 뒤 흥덕사(興德寺. 덕절(德寺))로 개명해 원찰로 했습니다.

 

이후 인조4년(1626)에 다시 흥국사로(興國寺, 나라를 흥하게 하는 절) 바꾸고, 조선왕실의 지원으로 여러 차례 중수를 하였으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조선왕실의 지원은 재물은 물론 흥선대원군의 글씨들도 내려졌는데, 대방, 영산전,만월보전등의 현판 글씨가 내려졌습니다

수락산 흥국사는 화승(畵僧)들의 수련처로서 소질이 있는 스님들이 단청, 불교 조각 등 불교 예술을 배우고 공부하였답니다.

 

※ 보물
남양주 흥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16 나한상 일괄 (南楊州 興國寺 塑造釋迦如來三尊坐像 및 十六羅漢像 一括)

※ 유형문화재

.경기도 유형문화재/남양주흥국사성임당탑 (南楊州興國寺聖任堂塔)

.경기도 문화재자료/흥국사대웅보전 (興國寺大雄寶殿)
.경기도 유형문화재/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 목조석가삼존불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재/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경기도 유형문화재/남양주 흥국사 영산전 (南楊州 興國寺 靈山殿)
.국가등록문화재/남양주 흥국사 대방 (南楊州 興國寺 大房)


▼ 수락산 흥국사의 일주문에는 정갈하게 쓰인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글씨(?)라는 설이 있습니다

 

 

▼ 일주문을 조금 지나면 흥국사의 사적비와 흥국사의 고승들과 처사들의 공덕비가 보입니다 그런데 아주 오래된 조선시대의 부도가 보이는데, 탑신석에는 각서가 없었습니다.

 

 

▼ 예전에는 해우소로 쓰였을법한 두칸짜리 집은 창고로 용도가 바뀌었습니다. 성임당탑을 보려면 우측에 길을 있습니다.

 

▼ 성임당탑으로 직접 가는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흥국상의 특징은 일반 다른 사찰처럼 대웅전이나, 천왕문이 먼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조선의 관청처럼 보이는 우람한 건물이 먼저 보입니다. 흥국사라는 현판이 아니라면 관아의 건물로 보기 딱 좋은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대방(大房)이라고 하는데, 조선 중기 선조 때 선조의 아버지를 흥덕 대원군으로 추존하고, 흥덕 대원군의 극락왕생을 비는 원찰로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종종 왕실 사람들이 드나들 때 그 사람들의 업무나 침소로서의 공간이 필요성으로 필요해서 다목적 집을 지었을 것입니다.

 

건물의 형태는 H자형이며, 누각은 아니지만 누각 형태로서 보이는 방은 내루(內樓)라고 하는  듯합니다.

흥국사(興國寺) 현판의 글씨는 흥선대원군의 글씨라고 합니다.

 

▼ [자료:문화재청] 대방의 내부입니다

 

▼ [자료:불교방송] 대방의 염불방입니다. 대방은 다목적으로 꾸며서 예불도 드리고, 숙식도 하고, 회의도 하고, 여러 가지 목적으로 쓰였습니다.

 

▼ 흥국사의 종무소인 응향각입니다

 

▼ 흥국사의 대방 뒤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조선시대의 절집을 보는듯한 흥국사의 전각들이 모두 모여 있는데, 좀 비좁은 느낌이 듭니다

 

▼ 대웅보전의 지붕을 보면 잡상들이 보이는데, 절집의 지붕에 잡상을 얹었다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조선의 왕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는 알 수 있습니다.

 

▼ 흥국사가 왕실의 지원을 받았다는 또 하나의 유물은 계단입니다. 태극문양의 소맷돌은 왕실이 아니면 쓸 수가 없었습니다

 

▼ 흥국사의 대웅보전의 내부의 불단을 보면 처음 보는 화려한 삼존불좌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존불좌상보다는 광배의 화려함에 놀라움이 더 합니다.

 

▼ [자료:문화재청] 자료사진으로 광배를 자세히 보면 광배를 만든 목공의 섬세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보통은 동종을 쓰기도 하는데, 여기는 금고(쇠북)를 두고 씁니다. 

 

▼ 흥국사의 영산전이며, 여러 부처와 보살을 모시며 팔상전이라고도 합니다. 대웅보전과 같이 용마루에 청기와가 얹혀져 있습니다. 왕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는 표식을 해둔 듯합니다. 1892년에 새로 지었습니다.

대웅보전과 같이 화려한 법전이며, 주련은 흥선대원군의 글씨라고 합니다.

 

▼ [자료:문화재청] 흥국사 영산전의 소조석가여래삼존좌상입니다. 나무를 깍아 만든 것이 아닌 흙으로 빚은 석가여래좌상입니다

 

▼ [자료:문화청] 영산전의 천장에 걸려 있는 용두입니다. 

 

▼ 왼쪽부터 영산전, 대웅보전, 시왕전입니다. 시왕전 앞에는 불화를 걸 수 있는 괘불지주가 있습니다. 시왕전만 문의 방향이 대웅보전의 옆문을 보고 있습니다

 

▼ 시왕전은 1792년에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출입문이 서남쪽입니다

 

▼ 경기도 유형문화재, 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 특이한 육각형의 만월보전에는 약사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현판은 흥선대원군의 글씨로 알려져 있습니다.

 

▼ 산신각인 듯합니다. 감로각 현판을 달았습니다.

 

▼ 흥국사를 내려다볼 수 있는 널찍한 터에 신라시대 양식으로 삼층석탑을 올렸습니다

 

▼ 삼층석탑 앞에서 내려다보는 흥국사와 대방의 지붕들입니다.

 

▼ 범종각에는 특이하게 동종이 두 개가 달려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은 종각이지만, 운판,목어, 법고 등이 다 있습니다

 

▼ 종각에서 바라보는 흥국사의 모습입니다.

 

▼ 어디서 본 듯한 석탑인데, 최근에 모방을 해서 만든 듯합니다.

 

▼ 흥국사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부도입니다. 성임당탑이라고도 합니다

 

 

▼ 남양주흥국사성임당탑(南楊州興國寺聖任堂塔)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03호입니다
성임당탑은 탑신석과 상륜부는 원형으로 신라시대 이래 유행한 팔각 원당형 양식을 계승하였고, 석조부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탑신석이 원구형인 부도입니다

 

건립 시기는 자료에서 보면, 기단부의 연화문과 좌우로 길게 뻗은 안상(眼象), 높은 옥개석, 연주문(連珠紋)이 표현된 상륜부는 건립 시기가 조선 후기라고 합니다

 

▼ 승탑의 주인공이 성임당이며, 법명은 측존이라는 것은 알았으나, 성임당의 활동기록이 없어서 경력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 부조의 형식은 조선시대의 작품으로 고려시대의 승탑에 비해서 작품성은 좀 낮아 보이지만, 특별하게 손상된  흔적도 없어서 귀중한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 탑신석에 성임당축존지탑(聖任堂竺尊之塔)이 각서 되어 있는데, 잘 안 보여서 써넣었습니다.

 

▼ 상대석, 중대석의 앙련과 복련의 기법은 대담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좀 투박하게 보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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