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전반 운영된 경기도 광주 금사리 관요 수습 파편과 완형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1467년 무렵 조선왕실은 궁궐에서 사용할 백자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광주에 관요 곧 왕실 도자기 가마를 두었습니다. 금사리(金沙里)는 1734년부터 1751년까지 약 17년간 운영된 가마입니다. 금사리는 유백색 곧 우윳빛의 백자색과 달항아리를 만든 곳으로 유명합니다. 금사리 수습 파편을 통해 달항아리 등 금사리에서 만들어진 백자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금사리(金沙里)는 남한강을 끼고 있는 마을이며, 마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강모래가 금빛같이 아름다워서 마을 이름도 금사리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남한강의 보(洑)에 물이 막혀 금빛모래는 없어졌습니다.
※ 자료는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백자대호(白磁大壺) / 조선(금사리) / 높이 47.8cm, 입지름 18.2cm / 건희1604
※ 달항아리는 높이가 40cm가 넘는 커다란 몸체 때문에 물레에서 한번에 만들기가 어려웠는데, 그래서 윗쪽과 아랫쪽을 따로 만들어 이어 붙였습니다. 자세히 보면 중간 부분이 매끄럽지 않은 것이 보입니다
▼ 궤(簋)와 시접
▼ 궤는 곡식을 담는 제기입니다. 궤는 금속으로도 만들었는데 그에 비해 단순한 모습이며, 시접은 제사 때 숟가락과 젓가락을 얹는 그릇입니다.
▼ 제사 때 향로에 향을 피워 혼을 부릅니다. 몸체에 보통 향나무 향을 넣고, 투각으로 구멍을 낸 뚜껑을 덮어 향(연기)이 밖으로 나오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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