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436m)은 고구려 장수왕 4년 인도의 천축조사가 이곳 고려산에서 가람터를 찾던중 정상의 연못에 피어있는 5가지 색상의 연꽃을 따서 불심으로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에 꽃 색갈에 따라 백색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 흑색 연꽃은 흑련사, 적색은 적련사(적석사), 황색은 황련사, 청색은 청련사라 했다. 그러나 청련사 만은 천축조사가 원하는데에 떨어지지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어 현재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수천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 연꽃을 날린 연못을 오련지(汚蓮池)로, 그산을 오련산(五蓮山)으로,그리고 5개의 사찰을 묶어 오련사(五蓮寺)라 불리었다 하며,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 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 고려산 아래에 있는 진달래군락지와 전망대이며 앞에 보이는 산은 봉천산이다
※ 산행코스는 외포2리 외포정미소를 들머리로 퇴모산->혈구산->고려산->적석사->고전리 마을회관으로 환주하는 코스로서, 거리는 약 16km이며 시간은 약 5시간 걸렸다.
▼ 이날의 들머리는 "외포정미소" 지금은 문이 닫혀있지만 늦가을이면 정신없이 바쁠것이다
▼ 마을길을 지나고 , 펜숀지대를 지나면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잠시후 산등성이에 붙어 본격적 산행이 시작된다
▼ 고려저수지(내가저수지)라고 하는 논농사용의 큰저수지 이고 주위는 내가면 중심지이다
▼ 퇴모산에서 바라보는 혈구산, 앞방향에서는 진달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 퇴모산에서 혈구산으로 향하는 산길에는 진달래 꽃이 한창이다. 군락지의 꽃보다는 드문드문 있는 꽃이 더 귀하게 보인다
▼ 고려저수지 뒤로 저멀리 석모도(좌)와 교동도가 보이고 저수지 바로 뒷산은 덕산이다.
▼ 혈구산 가는길에 뒤돌아본 퇴모산이며, 멀리서 보이는 진달래가 아릅답다
▼ 퇴모산에서 내려서서 능선길을 따라서 20여분 걷다보면 혈구산 오르막을 만나게 되며 거의 직선길을 오르게 되므로 많이 힘들다
※ 퇴모산에서 혈구산으로 가는 도중의 산길은 실제로는 혈구산성의 성벽위를 걷게 되는데 주위깊게 보지 않으면 산성인지 능선길인지 분간이 안된다. 혈구산성은 혈구산에서 퇴모산까지 흔적이 남아 있는데 통일신라 시대의 산성이다.
▼ 혈구산 정상이 가까워져 오고 있는데 능선에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 혈구산 7부 능선쯤에서 바라본 낙조봉 방향과 우측의 봉우리는 제3봉이다
▼ 혈구산 정상부근에 있는 이정표
▼ 혈구산(466m) 정상의 많은 사람들,증명사진 찍기는 틀렸다
※ 혈구산은 이름 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고비고개부터 정상까지의 능선에는 4개 봉우리가 있는데 네번째 봉우리가 정상이다. 예전에는 혈굴산, 설구산, 열구산이라고도 하였다. 강화도 중앙부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에 비해 산세가 힘차며 험준하다. 고비고개를 사이로 하여 고려산(436m)과 남북으로 이어져 있다. 상고시대에는 강화도의 주산(主山)이며 상징이었다. 산이름은 강화군의 옛이름인 혈구군에서 나왔거나, 문헌상에 혈구진으로 기록되어 있는 오래된 성터에서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 혈구산 정상에서 보면 주위가 거의 한눈에 들어오는데 예전부터 중요한 진지역활을 해온 이유가 있는것이다. 고려산(436m) 보다 30m가 더 높다
▼ 3봉에 가지전에 혈구산 경사면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진달래들
▼ 고비고개쪽에서 오르는 혈구산은 더 가파르고 된비알이다
▼ 강화읍이 내려다 보이고 저멀리 보이는 김포 문수산이고, 저수지는 국화저수지이다
▼ 저 멀리 고려산이 보이고 깊숙한 곳이 고비고개이며 봉우리 3개가 나란히 늘어서 있다
▼ 3봉 아래에서 바라보는 혈구산 정상부근
▼ 3봉에서 바라보는 진달래군락... 멋있다... 다른말이 필요없을듯...
▼ 낙조봉 아래에 적석사가 희미하게 보이고 마을이 참으로 아늑하게 보인다
▼ 고비고개에는 어느덧 노오란 개나리가 오가는 차량을 맞이하고 있다
▼ 고려산 군부대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진달래군락지와 전망대
▼ 진달래군락지의 이런저런 모습들이며 꽃구경에 잠시 머리를 비워놓았다
▼ 저편에 우뚝 서있는 산은 별립산(340m)이고 너른 벌판은 간척사업으로 얻은 농경지이다
※ 사실 강화도는 조선 5백년동안 간척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섬주위에 있는 농경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갯벌을 막고, 메워서 얻은 귀중한 토지인것이다
▼ 전망대에는 사람들이 빼곡하다
▼ 진달래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아마도 인위적으로 조성한 같은 느낌이 든다
▼ 남과 북의 경계인 임진강 하구 그리고 자유로운 등산객, 행락객등등...저쪽 사람들은 이런날 무엇을 할까?
▼ 고려산 정상방향, 온천지가 진달래꽃으로 뒤덮혀 있는데 아마도 이번주가 마지막 일지도 모르겠다
▼ 적석사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고인돌군/여기는 평지가 아닌 높은곳인데 무덤들이 있는데 많이 훼손되어 형체만 남아 있다
▼ 적석사(적련사)의 종각루이며 절이 상당히 높은곳에 있어서 오르는 길은 무척 가파랐다
▼ 샘물이 있는 불유각이라는 이름도 특이하고 부부나무 가지에 올려져 있는 돌의 얼굴형상이 매우 닮았다.108염주까지....
▼ 하산길에 바라본 고려산 능선이며 매우 완만하다
▼ 적석사를 내려오며 바라본 혈구산(중앙)
※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던 코스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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