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현등사에서 운악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옆에 승탑이 하나 있다고 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승탑의 이름은 화담당경화탑이라고 하며, 보존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가평 현등사 화담당경화탑(加平 懸燈寺 華潭堂敬和塔) 
가평군 향토문화재 1호(1986년 5월 2일) 

 

▼ 조용한 등산로 옆에 아담하게 앉아 있는 화담당경화탑입니다. 상태가 매우 좋아 보이는데, 가끔은 관리를 받는듯 합니다

 

▼ 화담당경화탑을 찾아서 올라가는 길은 현등사 보광전과 극락전사이의 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가면 되는데, 거리는 약 800미터 정도이고, 등산로 중간에 운동기구가 하나 있습니다. 등산로는 좀 희미 합니다

 

▼ [자료:문화재청] 화담당 대선사의 영정

승려 화담당 박경화(1786-1848;정조10년~현종14년)는 조선 후기의 승려이며, 말년에 현등사에 들어와 불법을 강론하고 수도에 전념하다가 현종14(1848)에 입적하였습니다.

 

▼ 승탑은 대체로 기다란 석종 모양이고 아주 기본적인 구조 외에는 문양을 새겨 넣지 않은 순수한 모습입니다.

 

▼ 팔각형의 기단석의 삼면에는 면마다 두글자씩 화담당경화탑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 뒤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 뒤에 음각글씨가 보이는데,  잘 안 보여서 자료에서 찾아 보니 "道光戊申 十月日立(도광무신10월일립)"이라고 새겨져 있어서 조선 제24대 헌종 14년(1848) 10월에 승탑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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