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감영의 후원은 관찰사가 업무 중 휴식 겸 원주를 방문하는 고위관리들을 대접하기도 하던 곳이며, 언제 매립되었지는 알 수 없으나, 1977년 원주우체국이 들어섰으며, 2010년에 원주우체국이 이전하면서 발굴조사를 거쳐 2018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습니다.
▼ 조선시대 강원감영 후원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현재 이 그림대로 복원이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다리를 보면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무지개다리인 홍교(虹橋)를 만들었는데, 조그만 연못에서 뱃놀이를 하던 옛날 조선선비들의 감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감영 후원의 그림은 강원관찰사 이종우(1856년 부임)의 시문집인 ‘평원합집’(平原合集)에 담긴 것이며, 후원은 관찰사가 업무 중 쉴 때나, 중앙정부 관리와 귀빈을 접대하던 장소였습니다.
▼ 후원의 영주관(瀛州館)에 평교가 아닌 무지개 다리인 홍교가 있는 특이한 후원의 모습인데, 홍교는 뱃놀이할 때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높게 만든 나무다리입니다.
영주관(瀛州館) . 관풍각(觀風閣) |
영주관(瀛州館)은 신선이 산다는 세 개의 산(삼신산)중 하나인 '영주산'에서 따온 이름이다. 1897년 정선군수로 부임한 오횡묵이 남긴 '정선총쇄록'에 의하면 밖에는 '관풍각' 안에는 '영주관'이라는 편액을 달았다고 한다. 관풍각(觀風閣)은 풍속을 자세히 살펴본다는 뜻의 관풍찰속(觀風察俗)에서 따온 이름이다. 연못 가운데 있는 영주관을 드나들기 위하여 건물동쪽과 서쪽에 각각 무지개다리(虹橋)를 설치하였다. 아치형 다리를 놓은 것은 뱃놀이를 즐기기 위한 것이다. |
▼ 영주관의 뒤에는 관풍각(觀風閣)의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하나의 건물에 편액이 두개가 걸린 아름다운 누각입니다
▼ 2022년 야행축제때, 후원의 영주관의 모습입니다.
▼ 일본군 '원주수비대'의 장교들이 후원의 영주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일본군 수비대는 항일 의병들을 토벌하는 임무가 있었습니다.(1905년 전후로 추정)
채약오(採藥塢)
채약오(採藥塢) |
채약오는 신선이 먹는 불로초를 캐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봉래산을 비릇한 삼신산에는 영험한 약인 불로초가 있다는 신선계의 전설을 따른 것이다. 1771년 관찰사 서명선이 연못속에 6개의 기둥을 세워 건립하였다. |
▼ 채약오는 걸어서 들어갈 수 없는 독립된 섬에 지어진 정자입니다.
▼ 봉래각(蓬萊閣)
▼ 조오정(釣鰲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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