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해파랑길은 주로 평지길인 해안을 걷게 되므로 힘들이지 않고 짧은 시간에 원래의 코스 시간보다 빨리 지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을 오르내리는 길에 비하면 절반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단점은 그냥 거기가 거기 같은 해안을 수시로 지나게 돼서 별다른 볼거리 없이 해변을 빨리 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입니다. 48코스가 그런 경우입니다.
▼ 가진항?, 거진항? 거기가 거기같은 비슷한 이름의 항구가 연달아서 있는 동해안의 거의 최북쪽에 있는 항구들이 있는 48코스는 남천,북천등이 있어서 연어가 많이 잡혔던 고장이기도 합니다
▼ 해파랑길48코스를 가진항에서 곧바로 이어서 시작합니다.
▼ 그해변이 그해변입니다만, 그래도 무엇인가 다른 특징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해안을 담아봅니다.
▼ 가진리를 지나는 해파랑길은 해변길이 없어서인지 들판을 지나기도 하고, 소를 키우는 축사를 지나기도 합니다.
▼ 조금 있으면 곧 추위가 닥칠텐데, 한우들이 사는 축사는 바람막이가 아직 설치되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 해변에서 남천을 이어주는 다리가 없어서 남천을 따라서 남천교까지 주욱 올라왔습니다만, 내년 즈음에는 해변에서 남천을 건너는 다리가 연결 될것으로 보입니다.
▼ 지금 부터 산불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고성군은 산불이 한번 붙게 되면 그것으로 끝장입니다. 올해에도 산불없이 내년까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남천은 중간에 보를 막아 놓아서 그런지 토사가 많이 쌓였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연어가 올라 올 수 가 없을것 입니다. 이번에는 남천의 왼쪽 제방길을 따라서 해안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 동호리를 들어서는 입구에는 정자가 있는데,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동네 어르신들의 모습은 볼 수 가 없었습니다. 해파랑길은 제방둑길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 어? 남천의 둑방길을 오르락 내리락 해서 해안에 왔는데, 웬 철교가 떡 하니 놓여져 있습니다. 알고 보니 남천을 가로지는 다리공사중이었고 고성군의 관동팔경길의 신설 도로의 공사구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공사가 없는 시기이므로 임시교량으로 남천을 가로 질러서 통과해도 되겠습니다. 거리는 약 3km이고, 시간은 30분 정도 절약될것으로 보입니다.
▼ 남천를 가로지는 다리공사의 임시교량의 위치를 표시하여 놓았으며, 한동안은 공사가 없을것으로 보이므로 그냥 통과해도 됩니다.
▼ 남천을 돌아와서 동호리 방향으로 길을 가는데, 해안으로 신설 도로를 만드느라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 북천에서 저 멀리의 거진항을 바라봅니다. 얼른 보기에도 거진항은 꽤 큰 항구로 보입니다.
▼ 북천도 어느 정도는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보이는 건너편길로 해파랑길은 이어집니다.
▼ 건너편에 쉼터가 있습니다
▼ 6.25전쟁중에 파괴된 북천철교를 수리하여 걷기나, 자전거길로 만들었답니다.
▼ 평화누리길의 다리길을 건너갑니다.
▼ 고성군의 들판은 이미 벼의 추수가 끝나서 휑하니 적막합니다
▼ 북천교를 건너와서 쉼터에 왔는데, 넓은 공터에 정자가 있고, 자전거인증 부스도 있는 쉬기 좋은 쉼터입니다. 여기서 간식좀 먹고, 쉬었다 출발합니다.
▼ 북천 하구에는 산책길도 만들어져 있지만 관광객들은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 이라서 그런지 쓸쓸하기만 합니다
▼ 반암해변에서 거진해변으로 들어서는 길의 해파랑길은 폐쇄되었는데, 보는 사진과 같이 쉼터도 데크길도 그냥 폭삭 무너졌습니다.
▼ 거진항으로 들어서는 길에 만나는 조형물입니다.
▼ 디자인이 가미된 거진1교를 지나갑니다
▼ 거진항 입구의 해변에는 부부가 낚시중인데, 고기잡이 보다는 심심풀이 낚시놀이로 보입니다. 좀 기다려 보았지만, 입질도 없는듯 합니다.
▼ 어쩌다 보니 거진항 끝에 까지 왔습니다. 좀 늦은 시간이지만, 여기서 해파랑길49코스를 어느 정도 진행해 놓아야 내일 49코스와 50코스를 수월하게 진행할것 같아서 거진등대로 올라갔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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