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랑길 3코스는 부산지역의 기장군을 지나는길 이며 또한 기장군과 울산시 울주군과의 경계인 임랑해수욕장에서 해파랑길 3코스가 끝나기도 합니다. 기장군의 해안은 오목한 지형이 많아서 포구가 많은것이 특징이며, 국내에서 미역으로 유명한 지역을 지나면서 미역을 건조하는 모습을 끝없이 보게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 일광면 칠암항에 가면 부산사람들이 얼마나 갈매기와 야구를 좋아하는지 알게 됩니다...
▼ 해파랑길3코스의 지도입니다.
참고로 트랭글에서 다운 받은 트랙이 잘못된것이어서 잘못된 길로 헤메다 가까스로 답사를 마친 구간이었습니다. 이번에 배운 것은 트랭글에서 다운받은 트랙은 검증되지 않은것이 많으므로 참고만 하는것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 해파랑길 3코스가 시작되는 대변항 입구에서 버스(부산181번)를 내렸습니다. 수원에서 부산 해운대 수도권시외버스 터미날까지 심야버스를 타고, 해운대역(2호선)앞에서 부산 시내버스 181번을 첫차를 타고 40여분 달려서 대변항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부산 181번 버스는 휴일이라 그런지 1시간 늦은 6시45분쯤 왔습니다
▼ 아침에 해장국이나, 따끈한 해물탕을 먹을려던 생각은 대변항에 들어서면서 조용히 접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수히 많은 식당중에 문을 열여놓은 식당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 대변항을 바라보며 배고품을 참고 해파랑길을 찾아서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 월전항으로 가는 대변고개길은 산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산길 입구 부터 미역을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산속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통 미역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장에서는 지금 부터 약 한달간이 한철 미역농사철이랍니다.
▼ 대변항에서 월전으로 넘어 가는 이 길은 옛날에 대변항에서 월정으로 가는 해안도로가 뚫리기전에 다니던 길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해안도로가 생겨서 이 옛날길은 필요없으므로 해파랑길의 지도가 개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갈맷길 리본을 따라 갑니다
▼ 월전으로 가는 대변고개 산길의 높은곳에서 뒤 돌아본 대변항입니다.
▼ 아침의 대변고개 산길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 매화가 맞는지 화사한 꽃잎이 햋빛에 더욱더 아름답기만 합니다.
▼ 월전마을이 가까웠지만 해는 아직 저만치 느리게 땅을 비추는데 기온은 쌀쌀하고 배도 고프고 얼른 식당을 찾아서 따끈한 매운탕에 몸을 녹이고 싶은 마음뿐 입니다.
▼ 갈맷길 이정표에 해파랑길 표시가 그냥 초라하게 붙어서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월전항에 도착 했지만 여기도 문을 연 식당은 찾지 못했습니다. 배낭에서 쵸코렛 부스러기 하나를 깨물고 허기를 달래봅니다.
▼ 월전항 등대는 장어의 힘찬 모습을 형상화 한것이라고 하는데, 사각형의 몸체에 톱날같이 빈곳을 만들어서 장어의 꿈틀거리는 모습을 표현한것이 참 특이합니다. 항구에 저런 등대가 하나 있으므로서 분위기가 많이 틀려지는것을 보니 예술적인 감각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월전항 옆에 있는 정자에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 대변항쪽에 보이는 등대는 무슨 등대인지 모르겠습니다.
▼ 월전항에서 두모포로 넘어가는길은 깔끔하게 포장이 된것을 보니 길이 만들어진것이 최근인것으 보입니다.
▼ 월전의 정자방향입니다. 해는 아직도 천천히 떠오를 뿐입니다.
▼ 어사암 앞에 있는 두모포의 풍어제터 입니다. 얼마전에 풍어제를 지냈는지 의식에 쓰였던 나뭇가지들이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셋트장 성당인 죽성성당입니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성당입니다.
▼ 누구라도 앉아 있으면 찍어드리고 싶은 포토죤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혼자라서 찍는 사람은 있어도 찍어드릴 사람은 없습니다.
▼ 끝에 있는 바위가 어사암 이랍니다.
▼ 두호마을 앞에 있는 항구인데 두모포인지, 두호항인지 헷갈립니다.
▼ 두호마을에 있는 정자에서 잠깐 쉬어 갑니다. 역시나 식당은 별로 없는데 그나마 문을 연 식당은 없습니다.
▼ 기장왜성(두모포왜성)이 보이는 죽성초등학교 앞입니다만, 길을 잘못들어서 왜성에는 올라가보지 못했습니다.
▼ 학교 건물에 써 있는 I Have a Dream 이라는 문자를 보고 느끼는게 참 많았습니다. 내 꿈은 어디로 가고 가족부양이라는 위대한 임무(?)에 얼마나 헉헉거리면서 달려왔는지, 앞으로는 더 얼마나 달려야 하는지 알수가 없는것 보다, 꿈을 잃었다는것이 슬프기도 했습니다.
▼ 봉대산으로 오르는길로 들어섭니다만, 봉대산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에는 해파랑길 표시가 잘 안보이므로 주위해야 합니다.
▼ 기장군에 소나무 재선충 때문에 소나무의 이동이 일절 금지되어 있습니다.
▼ 봉대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해파랑길 표지가 있는것을 보니, 갈맷길과는 중복되지 않은길인것 같습니다.
▼ 봉대산은 남산봉수대라는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봉대산은 해발 229m 봉우리입니다.
▼ 봉대산을 오르면 서쪽으로 월전항이 보이고 ...
▼ 동쪽으로는 기장군청이 있는 기장읍이 보입니다.
▼ 남쪽으로 두호항이 보이고 죽성성당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 멀리 고리 원자력이 보이는것을 보니 오늘의 3코스의 종점인 임랑해변이 있는곳입니다만, 멀게만 보입니다.
▼ 봉대산에서 기장군청으로 가는길은 숲속으로 이어집니다.
▼ 숲속의 해파랑길 표지도 자주 보기 어렵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 봉대산에서 내려오니 배고픔이 더 심해집니다. 해파랑길 코스가 아니더라도 아침밥을 먹을수 있는곳을 찾아서 산을 내려랍니다.
▼ 죽성 서거리에서 기장군청 방향의 돼지국밥집을 스마트폰으로 찾아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습니다만, 배가 고파서 그런지 돼지국밥이 무척 맛있었습니다.
▼ 관공서 건물은 외관 디자인이 거의 비숫합니다. 기장군청 건물도 마친가지 입니다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건물로 보입니다.
▼ 기장군청 건물을 뒤로 하고 길을 재촉합니다.
▼ 기장군 체육관인데 건물의 디자인이 특이합니다. 기장군의 인구가 약14만5천명이라는데, 이런 규모의 시설은 있어야 겠지요?
▼ 기장 체육관을 지나면서 울산 방향으로 향하는데 일광면으로 들어가면 첫번째 만나는 해변은 일광해변입니다.
- 해파랑길3코스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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