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19코스(화진해변-장사해변-강구항)

해파랑길19코스는 크게 화진해변에서 시작하여 구계항을 거쳐서 강구항까지의 아름다운 해변길 15.7km를 걸어가는 여행길입니다. 이 코스는 영덕불르로드D코소와 겹치는 길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해변을 걸어가면서  구간구간 걸어가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여행길이 될것으로 생각하면서 걸어 가고 있습니다.

 

▼ 해파랑길19코스는 15.7km로서, 이제 포항시로 부터 벗어나서 영덕군의 불루로드D코스와 중첩되는 아름다운 해변길을 걸어가는 길입니다.

 

▼ 참고로 영덕불르로드 D코스를 쪽빛파도의 길이라고 하며 지도를 같이 올려봤습니다(출처는 영덕군 홈페이지), 이 D코스는 영덕군에서 A,B,C코스를 만든후에 나중에 추가된 코스입니다.

 

▼ 해파랑길18코스를 화진해변에서 마치고 잠시 휴식후에 19코스를 이어갑니다.

 

▼ 해파랑길18코스의 종점과 19코스의 시작점을 화진휴게소에서 하는것이 교통편으로 접근하거나, 귀가 할 때 편리할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화진휴게소에서 마땅한 음식이 없길래 그냥 지나가려다 들려본 포항물회전문 식당입니다. 화진휴게소 끝에 있어서 쉽게 보이지는 않지만, 물회맛은 좋았습니다. 소주 한잔에 물회 한대접 비우고 기분좋게 출발합니다.

 

▼ 화진휴게소에서 가는 방향은 지경리입니다

 

▼ 지경리 해안에는 볼만한 바위들이 많아서 걷기에 지루하지는 않았던 길이었습니다.

 

▼ 지경리 해안의 이런 저런 모습들 입니다.

 

▼ 지경리에서 바라본 지나온 화진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 큰지경이라는 마을을 지나갑니다 앞에 보이는 산은 부경리 남산(203m)이랍니다. 저 203고지는 6.25전쟁중 인민군이 점령하여 진지를 구축하였으며, 1950년9월14일 장사해변에 상륙작전중이던 학도병들에게 사격을 하여 상당수 학도병들을 전사케 하였던곳으로 추정이 됩니다.

 

▼ 여기 보세요!!!  하나, 둘, 셋 찰칵하면 딴짓하는 꼭 한놈씩 있습니다.

 

▼ 여기서 보면 영덕군 부경리를 보게 되는데, 영덕군의 불루로드 D구간입니다 

 

▼ 지경교를 건너서 영덕군으로 들어갑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영덕군의 불루로드 D구간입니다

 

▼ 다음의 목적지는 장사해변입니다.

 

▼ 영덕군 부경리는 그래도 규모가 좀 큰 마을입니다. 편의점도 있습니다...뒤에 보이는 산은 6.25때 장사상륙작전에 등장하는 203고지인데, 인민군들의 진지가 있었던 곳 으로 추정됩니다.

 

▼ 장사해변에 도착하면 보이는 배의 모형입니다. 저 배는 LST(Landing Ship Tank) 상륙함 문산함을 축소하여 제작한 배입니다. 배의 모형이 만들어진 해변은 전승공원이라고 하며 영덕군에서 장사장륙작전를 기념하기 위하여 조성중이며, 현재까지 공사중입니다.

 

▼ 장사해변은 1950년9월15일 그날을 기억하지 모르는지 무심하게 파도만 들이칩니다.

 

 ▼ 전승공원의 모습입니다

 

 ▼ 장사상륙작전에 대한 현황을 정리해 봤습니다.

 

장사해변상륙작전 현황(서울신문에서 발췌)

 

1)1950년 9월 13일(상륙1일전)

- 부산항 4부두에 학도병 772명(지휘관 이명흠 대위)이 상륙함 문산호(2700톤,LST)에 탑승대기(작전명 174호)

- 학도병은 경남 밀양에서 15일간 기초군사훈련후 상륙작전 투입

- 지급품은 소련제 장총, 인문군 군복, 물, 미숫가루(3봉), 건빵(3봉)

- 원래 장사해변 상륙작전은 미8군이 수행예정 -> 국군에 이첩 -> 학도병 대대에 맡겨짐

 

2)1950년 9월 14일(상륙 당일)

- 문산함은 새벽에 장사해변에 도착하였으나 태풍 케이지의 영향으로 해변에서 30미터 떨어진 지역에 좌초

- 바다에 뛰어든 학도병들이 설치한 밧줄에 의지하여 다수의 병력이 해안에 상륙(상륙과정에서 60여명 전사)

- 해변에서 가까운 203미터 고지(남산)에서 1개 대대규모의 인민군의 반격이 있었으나,

- 오후2시30분 미 해군의 함포지원사격으로 7번국도 차단 및 다수의 적진지 파괴

- 이날 오후에 문산함은 심한 파도에 휨쓸려 바다속에 침몰

- 군사고문(전성호 대령, 황재중 선장등 19명 전사

 

3)1950년 9월 15일(상륙1일째)

- 인천상륙작전 성공

- 학도병은 7번 국도 주변에서 인민군 5사단 병력과 치열한 전투계속

 

4)1950년 9월 16일(상륙 4일째)

- 해군은 해난 구조선을 보냈지만 문산호가 침몰되어 구조불가능을 확인하고 철수

- 해군304정도 출동했지만 심한 풍랑으로 구룡포로 철수

 

5)1950년9월 17~18일(상륙 5,6일째)

- 상륙함 조치원호를 상륙현장으로 출동

- 수송기로 약간의 탄약, 식량을 투하

 

6)1950년 9월 19일(상륙 7일째)

- 상륙함 조치원호 장사해변에서 300미터 떨어진 지점에 도착하여 구조작업

- 철수작전중 39명이 전사

 

7)작전중 인명손실

- 전사 139명 , 부상90여명, 실종 500여명(상당수 포로가 되었을것으로 판단)  

 

8)교란작전의 평가

- 당시 평양방송은 국군 2개 연대가 동해안에 상륙했다고 보도하였고,

- 인민군 5사단과 2군단이 주력부대를 전선에서 이탈시켜 동해안에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 국군1군단은 인천상륙작전 뒤 교착상태였던 낭동강 전선을 돌파해 북상할 때 큰 저항이 없었음.

 

9)1960년 10월 31일

- 맥아더도 경의를 표한 학도병들의 활약

 

 

이종훈 회장 귀하.

 

최근에 보내주신 귀하의 편지를 통해 772 유격동지회가 결성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귀하의 동지들이 수행한 전투는 혁혁한 것이었으며, 동시에 최고의 찬사를 받을만한 것이었습니다.

 

772 유격대 동지들이 보여준 용맹과 희생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영원히 빛나는 귀감이 될 것입니다. 귀하의 동지들에게 제 진심어린 안부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들을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전우로서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1960. 10. 31 더글라스 맥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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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97년 3월

- 해병대원들이 갯벌에 묻힌 문산호를 발견(뱃속에서 수많은 유골 발견)

 

10)2015년

- 부산의 한 조선소에서 문산호를 복원해 길이 90m, 폭 30m, 높이 26m의 배를 건조

- 원래 배보다는 길이 10m, 너비 5m 가량을 줄인 축소 모형입니다

 

11)2016년5월

- 복원된 문산호를 바지선으로 옮겨 장사해안에 고정설치

 

▼ 전승공원에 새겨진 사진인데, 문산호가 해변에 좌초되어 학도병들이 밧줄을 타고 해변으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며, 아래사진은 상륙후에 해안에 집결하고 있는 모습인듯 합니다.

 

▼ 전승공원의 모습입니다만, 문산함이 정식으로 준공되지 않았는지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 장사해변의 전승공원 입구 조형물입니다.

 

▼ 이제 장사해변을 지나갑니다

 

▼ 장사해변은 영덕군 남정면 소재지 랍니다.

 

▼ 장사해변 멀리서 바라보믐 문산함 모형배이며 앞산은 203고지입니다. 203고지는 해안을 감시하기에 적당 위치로군요...

 

▼ 해안을 지나는 길은 그냥 해안의 바위 사이로 가는길입니다.

 

▼ 이제 길은 차가 다니는 옆의 데크길로 걸어 갑니다. 다음 목적지는 원척리 입니다.

 

▼ 원척리 입구에서 해안으로 길을 내려갑니다.

 

▼ 아름다운 해변마을입니다.

 

▼ 마을 앞에는 조그만 모래해변도 있습니다.

 

▼ 마을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 인듯 합니다

 

▼ 원척항의 테라포드 위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거 위험한것입니다

 

▼ 다음에는 구계항입니다

 

▼ 봉이 김선달같은 사람이 많았군요...

 

▼ 숲길에는 작은 다리고 있고... 뭐... 나름대로 영덕불루로드는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 시간이 오후3시쯤인데 벌써 해가 넘어 가고 있는지 어두어지고 있습니다.

 

▼ 구계항이 바라보이는 곳 에 왔습니다.

 

▼ 구계항을 지나 남호해변을 걸어 가고 있습니다

 

▼ 남정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입니다.

 

▼ 이제 해파랑길은 삼사해상산책로를 따라서 강구항으로 갑니다.

 

▼ 삼사해상산책로에 있는 해상 산책로입니다만, 삼사해상공원은 아닙니다.

 

▼ 이제 해파랑길 19코스를 마감하는 강구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 마을이 보이는데 마을 가운데로 길이 보이는데 해파랑길20코스가 시작하는 길입니다.

 

▼ 강구항은 대게로 유명한 항구인데, 여기는 대게값이 너무 비싸다고 하는데, 그래도 언제 한번 여기 근처로 여행을 와야 겠습니다.

 

▼ 이제 강구버스정류소에 가서 포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해파랑길은 이제 내년봄에 여기서 부터 이어나갈것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