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의 11코스는 역사적으로 공부좀 하고 가봐야 하는 코스중의 하나입니다. 신라시대 문무대왕릉이 봉길해변에 있기 때문입니다.
▼ 해파랑길11코스는 나아해변에서 부터 시작하는것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원자력발전소에 때문에 나아해변에서 JUMP하던지, 아니면 봉길해변에서 시작하던지 해야 합니다.
▼ 나아해변에서 봉길해변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봉길터널을 통과해야 하는데, 터널를 걸어서 통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며, 주말에는 항상 차가 밀리는것을 감안하여야 합니다.
▼ 나아해변에서 택시를 타고 봉길터널에서 나오면 만나는 조형물앞에서 부터 해파랑길11코스를 시작합니다.
▼ 아주 오래전(3년전)에 해파랑길을 종주하였을때 찍어 두었던 사진에 이어서 해파랑길11코스 사진을 이어 나갑니다.
▼ 대왕암은 육지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곳 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의 문무대왕은 유언을 통해 임종후 시신을 화장하여 대왕암에 산골을 하였는데, 그 이유는 신라를 괴롭히는 원초적 원수 일본놈들때문에 그 자신이 용이 되어 왜놈들을 물리치겠다는 결연한 의지였다고 합니다. 하기야 왜놈들이 오죽했으며... 그런데 지금도 그놈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으니... 참 !!!
▼ 문무대왕이 바다의 대왕암에 묻힌 이유를 아는지, 모르는지 관광객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 여기서 보면 대왕암이 사방으로 막힌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동서로 물길이 있다고 합니다
▼ 그래서 위성사진으로 봤습니다. 물길이 동서는 남북으로도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 봉길해변을 뒤로 하고 감은사지로 길을 떠납니다.
▼ 대종천이 바다와 만나는곳에서는 이견대를 볼 수 있습니다만, 해파랑길은 이견대를 지나지 않고 아래쪽 도로를 따라 이어집니다.
▼ 봉길해변에서 감은사지로 걸어서 가는길은 좀 헷갈리기에 지도에 방법을 그려넣었습니다
1,2) 봉길해변에서 대종교 밑으로 두번 통과 합니다.
3) 마을에서 약간 오르막길을 따라서 오르다 횡단보도를 건넙니다(신호등 없습니다)
4) 북쪽으로 다리(대종교)를 건너서 대본삼거리에서 왼쪽길로 내려갑니다(대종천 제방길입니다)
5) 대본삼거리에서 300미터를 걸으면 굴다리가 보이는데 굴다리를 지나면 감은사지가 보입니다(차량주위)
▼ 감은사지의 쌍둥이 삼층석탑은 크기에서 지금까지 봐왔던 석탑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엄청 크고, 동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문무대왕은 산속에도 아닌 해변가 여기에 감은사(感恩寺)를 지었는가 하면, 평소에 죽어서 불법을 승봉하고 큰룡이 되어 나라를 수호하고자 감은사를 짓기 시작하였고, 거대한 쌍둥이 삼층석탑을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1400년이나 지났는데도 이렇게 끗끗히 서있는 건축물들을 보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 감은사지 동탑입니다
▼ 감은사지 서탑입니다
▼ 감은사지 금당입니다. 원래 감은사지를 창건한 왕은 문무왕이었으나, 문무왕 생전에 완공되지 못하여 그아들인 신문왕2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신문왕은 바다의 용이 되신 아버지 문무대왕이 동해바다에서 대종천을 거슬러 올라와서 감은사지 금당까지 드나들수 있도록 물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 지형을 보면 대종천에서 감은사지까지 물길을 만들었다는것은 믿을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 해파랑길은 감은사지에서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는데, 왜 굳이 산속으로 길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산속길은 처음에는 가파르고 잡목이 많은 길을 지나서 평탄한 숲길을 잠깐 지나갑니다.
▼ 산속에서 봉길해변과 문무대왕암을 내려다 봅니다.
▼ 이견대는 원래 해파랑길에는 포함되지 않은 건축물입니다만 꼭 보고 가야하기에 잠깐 길을 바꿔서 가봅니다
▼ 이견대는 감포 앞바다에 있는 부왕인 문무왕의 해중능묘(海中陵墓)를 망배(望拜)하기 위해 지었다는 곳으로, 1970년 그 건물터를 발견하여 새로 누각을 짓고 이견대라는 현판을 걸었다고 합니다.
▼ 건물은 아름답게 지었습니다
▼ 이견에서 바라본 문무대왕릉입니다, 신문왕이 부왕인 문무왕의 무덤을 보기 위해서 이견대를 지었다는 말이 틀린게 아닙니다.
▼ 대본리 방파제앞을 지나갑니다.
▼ 대본리제당벽에 자그마한 해파랑길 방향표시를 따라서 갑니다.
▼ 저렇게 악착같이 살아야 할 이유도 있겠지요?
▼ 대본방파제를 뒤로 하고, 가곡방파제 방향으로 길을 갑니다.
▼ 가곡방파제로 가는길은 특별히 볼만한 것은 없습니다
▼ 가곡방파제가 보입니다. 가곡방파제 기준으로 해파랑길11코스의 중간쯤 되는곳이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 가곡방파제에 있는 가곡제당인데, 이런 제당은 동해안에 흔히 볼 수 있는 제당입니다. 고기잡이배의 무사귀환을 비는곳이지요
▼ 방파제가 무지하게 높아 보입니다.
▼ 가곡방파제를 뒤로 하고 나정해변으로 길을 잡습니다.
▼ 대부분의 해파랑길은 국토종주자전거길과 겹치는 길이 많습니다.
▼ 나정해변으로 들어섭니다
▼ 해파랑길을 종주 하면서 심심치 않게 보아왔던 모습입니다. 일반인듯이 보이는데, 간소한 제물을 차려놓고 주문을 읽는모습이며, 간절함이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 조미미씨가 1970년에 불러서 당시에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노래이며, 조미미씨(1947년1월~2012년9월, 66세) 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서, 구성진 목소리로 큰 인기를 얻었던 여가수로 기억이 됩니다만, 어찌된 노래비가 동해안에 있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바다가 육지라면(정귀문 작사, 이인권 작곡, 조미미 노래)
얼마나 멀고먼지 그리운 서울은
파도가 길을막아 가고파도 못갑니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다가 육지라면
배떠난 부두에서 울고있지 않을 것을
아 아 바다가 육지라면
눈물은 없었을 것을
어제온 연락선은 육지로 가는데
할말이 하도많아 목이메어 못합니다
이몸이 철새라면 이몸이 철새라면
뱃길에 훨훨날아 어디론지 가련마는
아 아 바다가 육지라면
이별은 없었을 것을...
▼ 나정해변에서 보이는 전촌항이 보이는데, 전촌항 뒤로는 감포항이 있습니다.
▼ 나정해변은 모래가 있는 해변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해변입니다.
▼ 외국인들인데, 우리나라 어디를 가던지 외국인들이 돌아다니는것이 이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해파랑길11코스는 감포까지 가야하는데, 날은 어두어지고, 경주까지 가서 시외버스를 타려면 여기서 중지하고 다음 해파랑길12코스때 다시 이길을 이어가기로 하고 버스를 타러 갑니다
▼ 전촌항에는 용맹하게 생긴 말이 힘차게 뛰는듯한 모습의 동상이 세워져있는데, 마을 뒷산이의 높은 산에서 내려다 보면 큰 말이 누워있는 형상이다’하여 거마장(居馬場)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신라시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병마를 훈련시키고 말을 주둔시킨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인하여 병마의 동상을 만든것으로 보입니다.
▼ 해파랑길 11코스의 마지막 항구인 전촌항 광장에는 이처럼 공원처럼 설치미술작품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 전촌항을 뒤로 하고 감포를 향하면서 바라본 전촌항의 모습입니다.
▼ 전촌항에서 감포로 가는길은 해안경비를 맡고 있는 부대의 통로를 이용하여 갑니다만, 해가 지면 이길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 해안초소길 아래에는 용굴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면서 대충보고 지나갔습니다.
▼ 감포에 도착하여 해파랑길11코스를 마칩니다.
- 해파랑길 11코스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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