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도전과 승리의 영웅들

※ 발행 : 2018년 5월 31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과 기록적인 수의 관중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10일간의 여정을 뒤로 한 채 3월 18일 뜨거웠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 49개국 대표단에서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고, 대한민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공동 16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신의현 선수였습니다.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신의현은 6개의 개인종목과 1개의 단체 종목에 참여해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약64km를 뛰었습니다. 

 

그는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좌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대한민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역사적인 금메달과 더불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러한 활약상을 보여준 그를 톱5 메달리스트 로 선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은 아이스하키에서도 사상 첫 메달이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은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패럴림픽에서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한 뒤 이번에 첫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서광석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김대중, 김영성, 유만균, 이용민, 이재웅, 이종경, 이주승, 이지훈, 이해만, 장동신, 장종호, 정승환, 조병석, 조영재, 최광혁, 최시우, 한민수)은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꺾으며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3피리어드까지 0대 0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대한민국은 경기 종료 3분 18초를 남긴 상황에서 장동신이 정승환의 도움을 받아 골에 성공하며 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2010년 밴쿠버에서 6위, 2014년 소치에서 7위를 거쳐 동계패럴림픽 참가 세 번째 만에 첫 메달을 목에 건 이 장면은 IPC가 뽑은 대회 최고의 명장면 톱5 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몸의 장애가 꿈의 장벽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줬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보다 더 값진 감동을 선사한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번 대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가 성숙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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