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 시리즈(첫 번째 묶음)
※ 발행 : 2011년 5월 27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를 앞으로 4년 간 우표로 소개한다. 그 첫 번째로 담양 죽녹원과 보성 녹차밭, 창녕 우포늪, 청송 주산지의 풍경을 우표에 담았다.

담양 죽녹원(竹綠苑)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 한껏 고개를 치켜들고 높이 솟은 대나무를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몸은 벌써 푸른 쪽빛으로 물든다. 16만㎡에 펼쳐진 대숲에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2.2km의 산책로가 있고,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녹차도 만날 수 있다.

보성 녹차밭
파도가 물결치듯 굽이굽이 휘돌아 흐르다가 이내 끝없이 펼쳐진 초록의 향연. 사방을 둘러보아도 온통 차나무로 가득한 보성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 옛 문헌에서도 우리나라 최대 차 재배지로 기록되어 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막 덖어낸 녹차의 은은한 향이 느껴지는 이곳은 다향제 등 다양한 행사와 차 문화 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창녕 우포늪
자연적인 수질 정화로 ‘자연의 콩팥’이라 불리는 늪지는 인류에게 주는 유익함과 생태학적 가치 등으로 최근 들어 그 보존의 중요성이 새롭게 논의되고 있다. 람사르습지로도 등록된 우포늪은 231헥타르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습지로 희귀생물을 비롯한 2,000여 종의 생물들을 품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며 그 자연경관 또한 뛰어나다.

청송 주산지(注山池)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왕버들과 어슴푸레 피어오르는 물안개. 신비로운 기운마저 감도는 주산지는 마치 잘 그려진 화폭을 보는 듯하다. 조선 숙종 때인 1720년 길이 100m, 너비 50m, 수심 7.8m의 농업용 저수지로 지어진 주산지는 300년간 한 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다고 한다. 주왕산 자락에 고즈넉이 자리한 주산지는 찾는 이에게 사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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