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한국의 석탑 시리즈(첫 번째) 우표

※ 발행 : 1978년 3월 2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족의 슬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어 그 가치를 선양하고 문화재 애호정신을 고취하고자 선인들의 예지가 서려 있는 국보급 석탑 중에서 10점을 선정, 금년에 다섯 차례로 나누어 석탑시리즈 우표를 발행하기로 하였으며, 그 1집으로 다음 2종을 발행한다.

1. 화엄사 4사자 3층 석탑(華嚴寺 四獅子 三層石塔)
국보 35호, 통일신라시대(서기 8세기 중엽)의 특수형 석탑으로 높이는 5.5m이고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전리 화엄사 각황전 옆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기단(基壇) 각 면에는 세 사람씩 모두 12명의 각양각태의 천인상(天人像)을 새겼고 그 위에는 연화대(蓮花臺)위에 꿇어앉은 암수 2쌍의 사자를 배치하고 머리 위에도 연화대를 얹었으며, 그 중앙에는 합장한 대덕(大德)의 입상을 세웠다. 

 

제1층 탑신(塔身) 4면에는 문비형(門扉形)을 모각(模刻)하고 좌우에 인왕상(仁王像)을 비롯하여 사천왕상(四天王像)과 보살상(菩薩像)을 새겼다. 상륜부(相輪部)에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이 남아 있을 뿐이다. 착상이 기발하고 조각이 우수한 점 등으로 현존한 여러 개의 사자탑 중에서도 최우수작이다.

2. 탑평리 7층 석탑
국보 6호, 통일신라시대(서기 8세기 말)의 석탑으로 현존한 신라 석탑 중 사장 높은 것으로 높이는 14.5m이고 충북 중원군 가금면 탑평리에 있다.

 

2중 기단 위에 세워진 일반형의 석탑이지만 탑신(塔身)에 비해 기단부의 폭이 넓어졌다. 기단과 탑신부를 여러 장의 석재로 구성하였고 기단과 초층 및 2층 옥신(屋身)은 각 면에 1주씩의 탱주(撑柱)를 세웠으며,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체감되면서 중적되었다. 

 

옥개석 받침은 각층 5단의 층급(層級)을 이루었다. 상륜부는 노반을 2중으로 중첩(重疊)하였고 그 위에 복발과 앙화(仰花)만이 남아있다. 세부 수법에 있어서는 약식(略式)과 섬약(纖弱)으로 흐르는 경향을 보이며 전체의 형태도 높이에 비해서 폭의 비례가 적어 지나치게 고준(高峻)한 감을 준다.


※ 명칭 : 한국의 석탑 시리즈(두 번째) 우표
※ 발행 : 1978년 5월 2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족의 슬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어 그 가치를 선양하고 문화재 애호정신을 고취하고자 선인들의 예지가 서려 있는 국보급 석탑 중에서 10점을 선정, 금년에 다섯 차례로 나누어 석탑시리즈 우표를 발행하기로 하였으며, 그 2집으로 다음 2종을 발행한다.

1.분황사 석탑(芬皇寺石塔)
국보 30호, 신라시대 선덕여왕 3년(서기 634년)에 낙성된 현존한 신라 석탑의 가장 오랜 작품으로 높이는 9.3m이고 경주시 구황동에 있다.

 

기단은 야석(野石)으로 쌓고 그 가운데는 탑신을 받히기 위하여 화강석으로 한 층을 더 깔았으며 그 위에 회록색 안산암을 벽돌 모양으로 잘라서 탑신을 쌓아올려 외형상 전탑(塼塔)과 같다. 

 

초층 탑신은 특히 높은데 4면에는 화강암으로써 감실(龕室)을 만들고 그 좌우에 키가 낮은 인왕상(仁王像) 각 1구를 새긴 화강석을 끼웠는데 그 조각수법에서 삼국시대의 특징을 잘 볼 수 있다. 

 

이 탑의 옥개는 전탑을 닮아서 상하에서 단층을 이루고 있다. 원래 7층으로 추정되는바 후세에 붕괴되어 현재 3층만 남아있으며 기단 네 모서리에는 돌 사자를 배치해 놓았다.

2.미륵사지석탑(彌勒寺址石塔)
국보 11호, 백제 말기 (서기 7세기 초)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전북 익산군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 서편에 남아있는 대탑으로서 현재 높이 14.24m인 6층 일부까지의 동면(東面)을 전하고 있다.

 

이 탑은 평면 방형의 다층석탑이었는데 언제 붕괴되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으며 한국에 현존하는 석탑 중에서 양식상으로 건립연대가 오래고 규모에 있어서 가장 큰 석탑이다. 현재는 6층의 일부까지만 남아 있으나 원래는 7층이 아니었나 추측되며 여기에 상륜부까지 계산한다면 20m 내외의 거대한 탑이었으리라고 추측된다.

 

제1층 4면에는 문호(門戶)가 마련되어 있고 텅 빈 내부에는 네모꼴 제주가 놓여 있으며 각 면에는 엔타시스의 수법이 있는 방주를 세웠다. 탑 건조양식은 목탑양식을 그대로 석재로써 번안해 놓아 멀리서 보기에는 석재가 흡사 목재 같으며, 한국 석탑의 시원양식(始源樣式)을 볼 수 있다.


※ 명칭 : 한국의 석탑 시리즈(세 번째) 우표
※ 발행 : 1978년 6월 2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족의 슬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어 그 가치를 선양하고 문화재 애호정신을 고취하고자 선인들의 예지가 서려 있는 국보급 석탑 중에서 10점을 선정, 금년에 다섯 차례로 나누어 석탑시리즈 우표를 발행하기로 하였으며, 그 3집으로 그 2종을 발행한다.

1. 불국사 다보탑(佛國寺 多寶塔)
국보 20호, 통일신라시대(서기 8세기 중엽)의 특수형 석탑의 으뜸으로 높이는 10.4m이고 기단 폭은 4.4m이며 석가탑과 함께 불국사 대웅전 앞마당 동서에 있어서 전형적인 쌍탑의 배치를 보이고 있다.

 

기단부에는 사방에 층계가 있고 층계에는 난간을 가설했던 석주가 남아있다. 그 위에는 네 모퉁이와 중앙에 방형 석주를 세우고 교차되는 받침을 얹어 갑석(甲石)을 받치고 있다. 

 

이 기단에는 원래 네 모퉁이에 석사자를 배치하였으나 지금은 1구만 남아있다. 갑석위에는 방형 난간 속에 팔각형의 몸체를 두었으며 다시 팔각갑석을 덮고 팔각난간을 돌린 다음 그 안에 8개의 대나무 모양의 석주를 돌려 팔각연화석을 받치고 있다. 

 

연화석 위에는 8개의 암꽃술 모양의 받침으로 팔각 옥개석을 받치고 있다. 상륜부에는 일부가 파손되었을 뿐 거의 완전하다.

 

이 탑은 전통 형식을 떠나 참신한 착상으로 이루어져 전무후무한 걸작을 남기었고 조각 수법에 있어서도 목재를 자유자재로 다룬 듯 우려하고 정교하기 이를 데 없으며 번잡한 듯하면서도 균형을 이루었다.

2. 불국사 삼층석탑(佛國寺 三層石塔)
국보 21호, 통일신라시대(서기 8세기 중엽)의 석탑으로 불국사 대웅전 앞뜰 동쪽의 다보탑과 마주 보고 서쪽에 서 있으며 높이는 8.2m이고 기단 폭은 4.4m이다.

 

기단부는 수매의 석재로 구성되었고 상하 중석의 각 면은 탱주(撑柱) 2주를 세웠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이 각각 일석으로 되었고 탑신에는 우주가 표현되었으며 옥개받침은 각층 5단이다. 

 

상륜부는 일부만 남아있던 것을 근년에 복원하였다. 특히 탑 주위에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연화가 조각된 8개의 원형 석재를 돌리고 이들 연화석 사이에 장석을 끼워 경계를 삼았으니 이것이 이른바 팔방금강좌(八方金剛座)이다. 

 

이 탑은 일명 석가탑 또는 전설에 따라서 무영탑(無影塔)이라고도 하며 조형(造形)이 소박장중(素朴莊重)하여 신라 석탑 중 전형적이며 가장 우수한 작품이라 할만하다.


※ 명칭 : 한국의 석탑 시리즈(네 번째) 우표
※ 발행 : 1978년 7월 2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족의 슬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어 그 가치를 선양하고 문화재 애호정신을 고취하고자 선인들의 예지가 서려 있는 국보급 석탑 중에서 10점을 선정, 금년에 다섯 차례로 나누어 석탑시리즈 우표를 발행하기로 하였으며, 그 4집으로 다음 2종을 발행한다.

1.경천사 10층 석탑(敬天寺 十層石塔)
국보 86호, 고려 말기(서기 1348년)에 세워진 높이 13.5m의 대리석 석탑으로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경천사지에 있던 것을 한 말에 일본으로 불법 반출되었다가 반환되어 복원하였다.

 

목조 건축의 세부를 충실하게 모각한 이 탑의 기단 평면은 아(亞)자형으로 3단이며 탑신부 1,2,3층은 기단과 같은 평면이나 그 이상은 방형 다층이다. 불, 보살 등 각종 물상이 빈틈없이 아로새겨져 있는 이 탑은 조루가 장려하고 변화가 풍부하며 전체의 균형 또한 우미하며 유례없는 희귀작품이다.

2. 월정사 8각 9층 석탑(月精寺 八角九層石塔)
국보 48-1호, 고려시대 초기(서기 11-12세기)의 대표적인 다각형의 다층 석탑으로 높이는 15.2m이고 강원도 평창군 신부면 동산리 월정사에 있다.

 

하층 기단 면석 각 면에는 2구의 안상이 조각되었고 그 갑석 상면애 연화문을 조각하였다. 이 위에 받침돌이 한단 있는데 이것은 상층 기단 갑석 위에서도 볼 수 있다. 이 탑은 각과 원의 혼합형으로 초층 탑신 4면에 소형 감실이 있고 상단 상륜부는 금동제이다.


※ 명칭 : 한국의 석탑 시리즈(다섯 번째) 우표
※ 발행 : 1978년 11월 2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족의 슬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어 그 가치를 선양하고 문화재 애호정신을 고취하고자 선인들의 예지가 서려 있는 국보급 석탑 중에서 10점을 선정, 금년에 다섯 차례로 나누어 석탑시리즈 우표를 발행하기로 하였으며, 그 5집으로 다음 2종을 발행한다.

1. 정혜사지 13층 석탑(淨惠寺址 十三層石塔)
국보 40호, 통일신라시대(9세기)의 작품으로서 그 유례를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석탑이며 높이는 5.9m, 긴단폭은 2.1m이고 경상북도 월성군 안강읍 옥산리에 있다. 

 

이 탑은 1층 탑신(塔身)만이 매우 큰데 낮은 기단 위에 네방주(四方柱)를 세웠으며 각 면은 감실형(龕室形)을 이루고 있어 목조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옥개(屋蓋)는 낙수면석(落水面石)과 그 밑의 받침돌이 별석(別石)을 이루고 있으며, 우동(隅棟)이 모각(模刻)되어 있다. 

 

각층의 옥신(屋身)과 옥개석이 1석으로 되어 있는 2층 이상은 급격히 줄어서 마치 1층 탑에 부가된 상륜부(相輪部)같이 보인다.

2. 진전사지 3층석탑(陳田寺址 三層石塔)
국보 122호, 통일신라시대(9세기)의 석탑으로 높이는 5m이고,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에 있다. 신라 일반형 석탑의 양식을 따라서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웠다. 

 

기단은 상하 모두 탱주(撑柱)로써 양분되었는데, 하층에는 비천(飛天) 1구(一驅)를 각구(各驅)마다 양각하였으며 상층에 또한 각 면 2구의 팔부신장(八部神將) 좌상(座像)을 양각하였다. 

 

탑신과 옥개석(屋蓋石)은 각각 한 장씩으로 되어 있는바 탑신에는 각 면마다 가득히 연화좌(蓮華座)에 결가부(結跏趺)한 여래상(如來像)을 양각하였다. 기단과 탑신의 조각은 매우 우미(優美)하고 각명(刻明)하여 신라조각의 걸작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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