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전통의상시리즈우표(제1집)

※ 발행 : 1973년 3월 3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옛날 복식제도(服飾制度)를 소개하기 위하여 금년에 다섯 차례에 나누어 10종의 의상 시리즈 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시리즈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복장 중에서 구장복(九章服)과 원삼(圓衫)을 선택하였다.

1. 구장복
이 옷은 면복(冕服)이라고 하는데 왕이 종묘제례(宗廟祭禮), 즉위(卽位), 정초(正初)의 하례식과 비(妃)를 맞을 때 등 의식(儀式)에 입던 예복이다.

 

겉은 검은색 얇은 비단이고 안은 남색 비단으로 되어 있으며 소매가 넓다. 이 옷의 양 어깨 부분에는 용, 등 부분에는 산이 그려져 있으며 소매 끝에는 불꽃, 꿩, 술잔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옷 위에 마름, 쌀, 도끼, 불이 그려져 있는 치마를 입었는데 이것을 폐슬(蔽膝)이라고 하였다. 이 옷은 위와 같은 9가지 그림이 있어서 구장복이라고 부른다.

 

이 예복을 입을 때는 머리에 면류관(冕旒冠)을 쓰고 손에 옥규(玉圭)를 들었으며 붉은색 신을 신었다.

2. 원삼
이 원삼은 왕비의 것인데 연두색 비단으로 되어 있으며 소매 끝에는 붉은색, 노란색의 색동과 흰 한삼(汗衫)이 달려있다.

 

허리에는 봉문을 금박으로 찍은 7척 길이의 붉은색 띠를 띠고 이 옷에는 큰 머리를 하고 떨잠과 비녀로 장식하였다. 치마 하단에는 봉문 용문 혹은 수복문을 2단으로 금박 하여 화려하게 만들었다.


※ 명칭 : 전통의상시리즈우표(제2집)

※ 발행 : 1973년 5월 3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의상시리즈 우표 제2집으로 조선 시대의 왕과 왕비의 의상 중에서 곤룡포(袞龍袍)와 적의(翟衣)를 선택하였다.

1. 곤룡포
이 옷은 왕의 시무복으로 겉은 누런색비단에 안은 붉은색 비단으로 되어 있으며 옷 모양은 단령(團領)이면서 가슴과 등과 양 어깨에는 담색 실로 수놓은 오조룡(五爪龍)을 붙인다.

 

이 옷을 입을 때에는 머리에 익선관(翼善冠)을 쓰고 허리에 옥대(玉帶)를 띠었으며 손에는 옥규(玉圭)를 들고 검은색 신을 신었다.

2. 적의
이 옷은 왕비의 최고예복으로 옷 모양은 짙은 푸른색 비단에 꿩을 312마리, 꽃(小花) 160개를 골고루 그렸으며 깃, 도련, 소매 끝에는 자주색 선을 두른 위에 용문을 금박으로 박았다.

 

허리에는 일면에 봉문을 금박으로 박은 7자 길이의 겹으로 된 홍단띠를 띠고 어깨에는 하피를 걸치고 손에는 옥규를 들었으며 머리에는 추취칠적관을 썼다.


※ 명칭 : 전통의상시리즈우표(제3집)

※ 발행 : 1973년 7월 3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의상시리즈 우표 제3집으로 조선시대의 태자가 착용하던 강사포와 태자비가 착용하던 당의를 선택하였다.

1. 강사포(絳紗袍)
이 옷은 붉은색 비단으로 되어 있으며 면복제도와 같으며, 깃, 도련, 소매끝과 폐슬의 주위에는 1촌(寸) 5푼(分)의 흑선을 붙인다.

 

또한, 이 옷에는 면복과는 달리 장(章)의 표식이 없고, 다만 폐슬에 두 개의 옥구(玉鉤)를 달았다. 이 옷은 왕과 태자가 신하들의 조하(朝賀)를 받을 때 입었으며, 머리에는 원유관(遠遊冠) 혹은 통천관(通天冠)을 썼으며, 손에는 옥규를 들었다.

2. 당의(唐衣)
이 옷은 당 제도에서 온 것으로 수복문을 금박으로 박은 연두색 비단으로 만들었으며, 앞뒤 섶을 보통 저고리보다 길게 하여 복부까지 오도록 한 것이다.

 

왕비 태자비는 소례 때에 이 옷을 입었으며, 공비나 그 밖의 관직자 부인은 예복으로 입었다.
이 옷에는 다홍색이나, 남색 슬안치마를 입었고 머리에는 족두리나 화관을 썼었다.


※ 명칭 : 전통의상시리즈우표(제4집)

※ 발행 : 1973년 9월 3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의상시리즈 우표 제4집으로 조선시대의 금관조복과 왕가의 여자 혼례복인 활옷을 선택하였다.

 

1. 금관조복(金冠朝服)
금관조복은 조선시대의 남자 의복 중에서 가장 화려한 옷으로서 문무백관의 예복이었다.

 

이 옷은 소매가 넓고 좌우 옆이 트이고 깃 도련 소매 끝에는 흑선을 두르면서 사이에 가는 백선이 끼여졌다.

 

적초의, 적삼, 폐슬, 정초의 등의 모양과 빛깔은 일품에서 구품까지 같으면서 관, 흑수, 대, 홀, 패옥 등의 장식품으로 품위를 갖췄다.

 

2. 활옷
이 옷은 왕비, 공주, 옹주 등이 혼례 때 입던 왕가의 혼례복으로 붉은 비단에 10여 가지의 문양을 수놓아 매우 화려한 옷이다.

 

옷 모양은 같으면서 도안내용에 있어 내명부와 외명부의 차이가 있고 머리에는 화관을 병용하였다.


※ 명칭 : 전통의상시리즈우표(제5집)

※ 발행 : 1973년 11월 3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의상시리즈 우표의 마지막인 제5집으로 조선시대 군복의 하나인 구군복(具軍服)과 부인들의 평상복을 선택하였다.

1. 구군복
조선시대 무관들이 입던 옷으로 머리에는 자주색과 붉은색 공작털이 달린 전립을 쓰고 몸에는 동다리를 입은 위에 전복을 덧입었다.

 

허리에는 전대피를 띠고 환도를 찼으며 어깨에는 동개를 메고 발에는 검은색 목화를 신었다. 손에는 술이 달린 동체를 들어 무관의 위엄을 갖추었다.

2. 평상복
문무관의 부인들이 평상시 입궐할 때 입던 옷으로 가장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형식의 우리나라 여자의 복식이다.

 

옥색 삼회장 저고리에 남치마를 받쳐입고 머리에는 도금한 개구리 첩지와 옥비녀를 꽂았었다. 이 복식에서 남편이 없는 부인만은 삼회장 저고리를 입지 않았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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