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색길 세번째 코스인 매실길은 호매실동과, 금곡동, 당수동, 황구지천을 한바퀴 도는 둘레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실길의 이름은 호매실동에서 비롯 되었는데, 칠보산 아래에 위치한 이 마을에는 옛부터 매화나무가 많이 자생한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기억에는 이 지역에 매화나무가 그렇게 많이 있는 것 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수원 지역에 매자가 들어가는 지역(매산동, 매탄동,매향동등..)이 많은 것 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팔색길을 1코스, 2코스, 4코스, 5코스를 걸어 보았는데, 그중에서 3코스의 안내 표지판이 좀 부실한 구간입니다.
▼ 수원팔색중에서 세번째의 매실길은 매실의 새과 같은 초록색의 기본 색갈을 가진 서수원의 마을길을 거쳐가는 17.5Km의 거리에 약 5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시골길입니다.
▼ 매길길의 지도 입니다. 매실길의 중간을 가로 지르는 금곡천과 호매실천은 신도시가 급격하게 확장하는 와중에도 도심하천의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져서 시민들이 쉬기 좋은 곳 입니다. 황구지천과 칠보산 아랫마을길을 걷는 코스라서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뜨거운 여름에는 쉴만한 장소가 없는것이 아쉬운 점 입니다.
▼ 매길길의 시작은 수원 권선구청 부근의 황구지천에서 출발 합니다.
▼ 한봄고등학교 앞을 지나는데, 한봄고등학교는 원래 1980년 한일실업여고로 개교 하였습니다. 1994년 정보화 시대에 따라서 한일전산여고로 개편되었다가, 2018년 한봄고등학교로 개명 및 남,여 공학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황구지천의 호매실교에서 하류방향으로 돌기로 합니다. 높다란 굴뚝이 있는 곳은 삼천리계열의 난방열원공급회사 입니다
▼ 수원여자대학교 건물이 보이고 멀리 높은 아파트가 있는곳은 오목천동입니다.
▼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호매실동이지만 아직은 논밭이 남아 있는 곳이 많습니다. 요즘은 쌀을 생산하는 논을 채소를 생산하는 밭으로 바꾸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 황구지천의 오목천교에서 우측으로 올라와서 오현초등학교를 옆으로 보면서 걸어갑니다.
▼ 수원여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들어가면 오목천서희스타힐스 아파트앞의 오목호수공원앞을 지나갑니다. 보이는 호수공원은 원래는 낚시터가 있던 자리였습니다.
▼ 오목천 서희스타힐스아파트 앞길을 지나 국립삼림과학원의 산림샘명자원 연구부로 들어 가지 않고 우측으로 틀어서 수원여지대학교 방향으로 걸어야 합니다
▼ 각 시마다 농업기술센터는 하나씩은 있는 모양입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앞을 지나갑니다.
▼ 수원에 살면서도 구석진 곳은 평소에는 가 볼 이유가 없어서 모르는 곳 이 많았는데, 둘레길을 걸으면서 이것 저것 알아갑니다.
▼ 수원여자대학교입니다. 수원여자대학교는 1969년 간호고등학교로 개교하였으며, 1972년에 간호전문학교로 개편하였습니다. 그동안 간호전문인력 양성학교로 시작해서 지금은 2,3,4학년제의 종합대학이 되었는데, 흔치 않은 여성인재육성대학이며, 2019년이 개교50주년이랍니다.
▼ 수원용남고속 운수회사의 차고지입니다. 매실길은 용암고속 차고지에서 곧바로 좌측의 호매실 21단지 아파트 옆길로 들어갑니다.
▼ 호매실단지의 21단지는 능실마을21단지라는 아파트 이름이 되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뒷길로 매길길은 이어집니다.
▼ 금호어울림에듀포레 아파트 신축현장이 멀리 보이는 길을 갑니다. 보이는 논들도 언젠가는 아파트가 들어설 자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호매실 15단지 뒷길을 지나는데, 호매실 개발지구는 워낙 넓어서 방향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 서울농대는 서울로 이전한지 아주 오래전인데, 아직도 서울농대 땅이 여기저기 많이 남아 있네요...
▼ 서울농대 학술림 앞의 진달래 꽃도 담아봅니다.
▼ 금곡천이 흐르는 금곡동의 호매실 5단지와, 6단지 앞에 왔습니다.
▼ 금곡천은 엘지빌리지 아파트 사이에 있는데, 시멘트로 덮혀 있어서 볼 수는 없습니다. 길을 건너서 엘지빌리지로 아파트를 통과 합니다. 이 아파트는 입주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입니다.
▼ 엘지빌리지 뒷길인데, 한참을 이길을 따라 갑니다.
▼ 엘지빌리지 404동앞에서 안내표지판이 잘 안보이는 곳에 있는데, 경사진 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당수동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 길은 없는데, 안내표지판만 보입니다. 사실은 길에서 너무 멀리 표지판이 있는것이 문제 입니다. 앞에 보이는 숲속으로 매실길이 있습니다
▼ 당수동에서 칠보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옆에 산악자전거 연습장이 있습니다. 굴곡진 길도 있고, 점프하는 곳 도 있는데, 아마도 동호회 분들이 만든곳 같습니다.
▼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당수동은 수원 중심지와 먼 곳이어서 그런지 마치 남의 동네로 온듯한 느낌으로 아주 오래된 시골 같은 느낌이 드는 마을 입니다.
▼ 복숭아꽃처럼 보이는데, 그나마 꿀벌이 많아야 열매가 많이 열릴것인데, 꿀벌이 점점 줄어든다니, 그 또한 걱정거리 입니다.
▼ 매실길은 이제 마을의 중심지를 벗어나서 칠보산옆으로 붙어서 갑니다. 보이는 아파트는 당수동 할라비발디 아파트 입니다.
▼ 칠보산의 등산로가 시작되는 안산시 사사동과 경계에 있는 곳 입니다. 여기는 어린이 숲체험 학습장이 있는데, 잘 꾸며져 있습니다
▼ 칠보약수터인데 물도 시원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 이제 길은 수원시 당수동과 안산시 사사동의 경계길을 따라서 북쪽으로 걷는 길입니다. 지금 보이는 시멘길로 올라 가먄 안됩니다.
▼ 천주교 북수동성당의 공동묘지길을 갑니다. 살았을적에는 높은 직책에, 풍족하게 살았을 분도 있을 것이고, 아주 어렵고 힘들게 살았을 분도 계시겠지만, 죽으면 한평 땅에 누워서 있는것은 똑같은 누구나 공평한것 같습니다. 하늘이 인간들에게 준것중에서 제일 잘 한것은 권력이 있거나 없거나, 돈이 많거나, 적거나 누구나 공평하게 똑같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 입니다.
▼ 쌍용아파트 앞에는 공중화장실인 까치화장실이 있습니다.
▼ 아파트 사이로 수원팔색길 3코와 6코가 같이 지나는 코스표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사실은 이길로 가도 맞고, GPS지도를 따라서 그냥 북쪽으로 직진해서 대명동학교 앞까지 가도 되지만, 안전상으로 보면 아파트 사잇길로 가서 굴다리를 지나는것이 좋습니다
▼ 마을버스 25번의 종점인데, 나는 그냥 GPS지도대로 직진합니다.
▼ 할라비발디 아파트를 지나서 내려오면 대명고등학교가 길건너에 보이고 팔색길은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 권선구의 팔색길은 대체로 부족하게 설치해서 길의 방향을 기대 할 수준은 아니므로 GPS파일로 길을 찾거나, 아니면 네이버나, 카카오지도를 질을 찾아야 합ㄴ다
▼ 수인산업도로의 옆길로 당수동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서 잠깐 걸어 갑니다. 소나무가 인상적입니다.
▼ 굴다리를 통과해야 합니다.
▼ 지금까지는 길안내 표지판이 별로 안보이더니, 갑자기 안내표지판이 많아졌습니다
▼ 수원-광명고속도로 밑의 굴다리도 지나야 합니다.
▼ 주말농장의 입구에 핀 철죽이 이뻐서 한장 담아 갑니다
▼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길을 옆에 두고 서수원 푸르지오 아파트를 바라봅니다
▼ 팔색길 3코스의 길은 이제 황구지천의 하류방향으로 길을 따라서 내려 갑니다
▼ 황구지천의 길은 푸르른 벚나무로 적당한 그늘도 만들어 주고 걸어갈 만 한 길입니다
▼ 황구지천은 자전거를 타고 다녀도 좋을 만큼 길 상태도 좋습니다
▼ 오랫만에 만나는 쉼타 입니다만, 그늘이 없어서 교각 밑에서 잠깐 쉬어 갑니다
▼ 황구지천길은 유난히 벚나무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수양버드나무가 많았었는데, 지금은 수양버드나무를 베어 내고 밪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수양버드나무가 봄에는 꽃가루가 심하게 날려서 그런지 별로라는 생각입니다.
▼ 권선구 입북동을 지나갑니다. 엣날에는 소나 돼지를 많이 키웠는데, 지금은 외지에서 창고를 많이 지어서, 마을인지 창고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어린 개체가 놀래서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있길래 가만히 쳐다 보기만 하였습니다.
▼ 고라니는 순식간에 황구지천을 건너서 사라졌습니다. 황구지천에서 수원팔색길 3코소를 마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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