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1,083.6m)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유가면, 가창면, 청도군 각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팔공산(1192.9m)과 더불어 대구를 분지로 만든 큰 산이며 달성군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슬산(琵瑟山)의 어원에 대한 전설에는 신라시대때 인도 스님들이 이 산을 구경하더니 이곳은 영험이 있는 수도처(修道處)라 하여 인도의 옛말인 범어(梵語: 산스크리트)로 '비슬'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그 비슬의 뜻을 한자로 쓰면 포(苞)여서 옛날에는 포산(苞山)이라 하여 오다가, 산의 모습이나,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양이 신선이 비파와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하여 비파 琵(비), 거문고 瑟(슬) 琵瑟山(비슬산)이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비슬산 정상의 대견봉에는 전설이 있는데 대국(大國)의 황제가 세수하다가 본 절이라 해서 대견봉(大見峰) 이라 하지만 천황봉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전설이라 해도 중국황제를 너무 우상시 하는듯한 사대주의라서 좋지 않다


※ 산행개요 : 09년4월21(화) "경기우리산악회"와 동행하였으며 이날 산행은 한마디로 햇빛은 쨍쨍, 바람은 쌩쌩, 진달래는 덜피고..

 

※ 비슬산 진달래군락지는 약 30만평의 넓이로 우리나라 최대의 진달래군락지이다. 그러면 진달래와 철쭉은 어떻게 다를까?  진달래는 '참꽃'이라 하여 먹을 수 있어서 술을 담으면 두견주(杜鵑酒)가 되고, 전(煎)을 붙이면 진달래 꽃전[花煎]이 된다. 그러나 철쭉은 독성이 있어 먹으면 위험하여 이름도 '개꽃'이라 한다. 진달래는 잎보다 먼저 꽃이 피나, 철쭉은 그 반대다. 철쭉은 진달래보다 꽃이 크고 색깔이 진한데, 진달래꽃은 철쭉꽃보다 색이 연하고 꽃잎이 얇다.


▼ 팔각정 쪽에서 바라본 조화봉과 진달래군락지 이다.  일주일후에 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아직은 때가 덜된듯 하다. 

 

▼ 원래 이날 산행계획은 유가사를 들머리로 하는것이었으나,임의 변경되어 헐티재로 진입하려 했으나,등산로 폐쇄로 알프스산장길을 이용하여 등산(붉은선 하살표방향)하였으며 약 4시간 30분 정도 걸림

 

 ▼ 임도인지 모르지만 길이 산 중턱까지 나 있어서 좀 수월한 산행이었지만 군립공원 치고는 산 중턱까지 카페가 너무 많다

 

▼ 전나무 길을 지나 골짜기를 올라가게 되면 안부를 만나게 된다

 

▼ 안부에서 곧장 올라가게 되면...

 

▼ 어느덧 산등성에 다다르게 되고 시원한 바람은 땀을 식혀 준다

 

▼ 대견봉(정상)과 조화봉 갈림길의 돌탑들

 

▼ 길을 잘못들어 곧장 조화봉 방향으로 가게 됬다

 

▼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따스한 봄날에 진달래 산행을 즐기는 맛은 좀 덜했다

 

▼ 서서히 대견봉의 모습이 나타난다

 

▼ 월광봉의 진달래와 갈대와 이날 산행의 사람들

 

▼ 진달래 군락지가 대견봉 아래에 까지 뻗쳐 있는듯 하다

 

▼ 월광봉에서 진달래군락지로 향하는 길은 평탄한 길이다

 

▼ 많은 사람들이 진달래군락지 주위를 서서히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쉬기도 하면서 걷고 있다

 

▼ 조화봉의 레이더기지인데 이레이더는 군사용이 아니고 기상관측용 레이더로써 "강우측정용 레이더 "이다

 

▼ 뚜렷한 대견봉의 모습이며 우람한 봉우리로 크게 보인다는 뜻의 대견봉이었으면 어떨까?

 

▼ 찍는자와 찍히는자와 찍혀야 사는자 ㅎㅎㅎ

 

▼ 일주일 후에는 진달래가 활짝 필것이다

 

▼ 대견사(大見寺)터이다 대견사는 신라 41대 헌덕왕 때 세웠다는 절이다.  100여 평 정도 넓이의 터로 절은 없어지고 절벽 가 아슬아슬한 곳에 신라의 3층탑만이 고고히 서 있다.

 

▼ 현재 대견사는 임란때 허물어져 버리고 빈터에 주춧돌과 석축만이 남아있으며 삼층석탑도 허물어져 있는 것을 달성군에서 1988년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무아지경인듯한 산님, 나도 가끔은 저런다

 

▼ 대견사터와 3층석탑

 

▼ 탑주위의 많은 사람들,탑 주위는 낭떨어지

 

▼ 탑이 있어 여기가 절터였다는것을 증명하는3층 석탑

 

▼ 팔각정 부근에서 바라보는 진달래군락지 전망대

 

▼ 틈이갈라진 바위가 형제를 닮았다하여 형제바위

 

▼ 대견사터 방향

 

▼ 진달래 군락지가 참으로 넓다,오래전에 지자체에서 군락지를 조성한것으로 보인다.

 

▼ 대견사터와 조화봉의 강우레이다

 

▼ 이름 없는 1034봉, 이봉우리를 내려오면 염불암터로 가는 하산길로 가게 된다

 

▼ 소재사와 계곡의 모습,  소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한다

 

▼ 오늘의 날머리, 오른쪽에 글씨가 좋은 뜻이기는 하지만 "좋은산 좋은물"로 써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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