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개는 이름이 빼재, 수령,신풍령으로 3가지로 표기가 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빼재가 가장 마음에 든다.

빼재라는 이름이 생긴 연유가 고갯마루의 산적들이 산짐슴들을 잡아 먹고 버린 뼈들이 쌓여서, 또 하나는 임진왜란때 우리 관군과 의병들과 왜군들과의 치열한 전투에 의해 죽어간 사람들의 뼈가 쌓여서 생긴 이름이란다. 그 이름을 한문으로 표시하면서 빼어날 "수"라고 한것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신풍령이라는 이름은 고개 밑에 있는 신풍휴게소의 이름을 빌려서 쓰는것은 너무 했다고 생각이 든다.

 

▼ 대간산행을 위해서 방문한것이 두번째인 빼재,그동안 산불방지기간으로 인해서 진입을 못했던 곳이지만 출입금지가 풀리고 백두대간 산행을 위해서 빼재에서 부터 백암봉을 거쳐 동업령에서 안성탐방안내소 까지 진행 하는 코스를 하게 됬다.

 

▼ 덕유산 전체의 백두대간길을 통과 하려면 2번 또는 3번에 걸쳐서 통과해야만 되는 정말로 커다란 산이다. 육십령과 빼재 구간이 덕유산 지역인데 덕유산은 크게 두 곳으로 나누어 지며 현재의 향적봉 지역의 덕유산과 장수덕유라는 하는 서봉 지역이다.

(2012년5월5일, 경기하나산악회 대간 6기)

 

▼ 빼재의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며 곧바로 우측의 능선에 붙는다

 

▼ 커다란 고목이 떡 하니 버티어 있으니 좀 으시시한 기분이다

 

▼ 빼재에서 갈미봉 까지는 어느 정도 고도차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좀 체력적인 부담이 되는 구간이다. 처음 부터 무리하지 않게 주위를 하면 다음 봉우리 들은 어느 정도 높이의 고도 선상에 있기 때문에 처음 보다는 체력 부담이 덜 하다

 

▼ 갈미봉에 올라서면 덕유산의 고봉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워낙 고봉들이 많은 덕유산인지라 좀 표시좀 해봤다

 

▼ 이날은 날씨도 맑고 더군다나 바람이 엄청 시원해서 물도 별로 마시지 않을 정도로 콘디션이 좋았던 구간이었는데 대간길에서 이런 행운이 있는 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것이다. 여기는 대봉이다

 

▼ 대봉에서 당겨본 중봉,향적봉,설천봉 이며 보통의 명산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산행을 하는 곳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백련사 뒷길로 오르던 능선이 보인다. 

 

▼ 어느덧 못봉(지봉)에 올라서 남덕유 방향을 바라보니 산세가 험준한 준령들이 가득 하다.

 

▼ 대봉에서 헬기장으로 가는길...

 

▼ 금방 지나온 헬기장에서 바라본 대봉

 

▼ 대봉 헬지장에서 바라본 또 하나의 커다란 봉우리 못봉(지봉)이며 지나야 할 능선은 참 아름답다.

 

▼ 흔하지 않은 진달래이며 여기 까지는 봄 기운이 올라오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할것이다

 

▼ 이 부근이 월음령(달음령)인가? 무슨 뜻이 있는 고개일까?

 

▼ 산속에서 가끔 이런 나무들을 보게 되는데, 위로 가지를 뻗으려는 습성이 있어서 생긴 걸작인듯 하다.

 

▼ 횡경재를 통과 한다. 그런데 귀봉 까지의 길이 그닥 쉽지는 않았다.

 

 고목도 경우에 따라서는 멋진 작품이다.

 

▼ 덕유산 봉우리들은 1000m 이하가 없다. 능선도 살아 움직이는듯 크게 휘어져 흐르는데 덕유산 능선과 조령산 구간의 능선을 비교 하면  덕유산 능선은 커다란 용들이 꿈틀대는 처럼 보이는 반면 조령산 구간은 칼치가 튀는 듯한 모습이다

 

▼ 귀봉 까지는 좀 지루한 길이다

 

 어느덧 귀봉을 지나서 뒤돌아 보는 능선 길

 

▼ 백암봉에서 바라본 남덕유 방향이며 동업령도 해발 1320m인데 너무 높은 봉우리가 너무 많은 곳이 덕유산이다

 

▼ 백암봉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이며 뭐~~~ 특별한 특징이 있는곳이 아니다

 

▼ 백암봉에서 중봉 방향이며 백암봉은 큰 특징은 없고 능선길과 다름없이 보인다.

 

▼ 중봉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능선을 따라 가면 오수자굴이 있는곳에 다다른다

 

▼ 백암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봉우리들...

 

▼ 백암봉을 내려 서면서 동업령으로...잠깐 바위 지대를 지난다.

 

▼ 이번 덕유산에는 진달래가 귀하다.

 

▼ 안성탐방안내소가 있는 계곡의 끝 부분이며 동업령에서 저 끝까지는 4.4km로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동업령에서 접속거리가 너무 멀다

 

▼ 멧돼지들이 먹을것이 없는 보릿고개인지 길 가운데까지 들 쑤셔 놓았다

 

 계곡 아래의 송계사 지구에는 이미 봄이 한창인데 여기는 봄은 멀었다... 언젠가는 여기도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또...

 

▼ 백암봉이 아득히...

 

▼ 동업령 까지 가는길의 풍경들...

 

▼ 동업령에서 안성탐방안내소로 가는 길에 만난 계곡물에 잠깐 손을 담궈 보고...

 

 얼마만큼 내려왔는지는 모르지만 여기는 봄이다.

 

▼ 칠연폭포이며 우기도 아닌데 물줄기의 힘이 느껴지는 폭포이며 물줄기 높이는 낮다.

- 끝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