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전합니다

 

▼ 두모계곡에서 금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그냥 한번에 정상까지 가도 되지만, 헬기장에서 상사암에서 보리암방향으로 보는 경치를 그냥 두고 가기는 너무 아까운 산행길입니다. 헬기장에서 상사암까지 가서 여러 바위들을 구경하고 금산 정상으로 가는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지도의 화살표 방향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이 적당합니다.


▼ 두모계곡에서 30분쯤 올라오다 보면 만나는 상주리(양하리)석각인데, 금산의 마애석각이라고도 하는데, 서불과차()라고 하기도 합니다만, 참고로 서불과차는 진시황때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다녀가면서 바위에 서불과차라고 새겼다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해독이 안된다고 하는군요.

 

▼ 양하리 계곡에서 또다른 문자가 발견되었는데, 조사를 해보니 선사시대때의 유물이이어서... 선사시대의 화상문자로 보기도 합니다

 

▼ 상주리(양하리)석각을 지나서 먼쪽의 능선에 보이는 바위를 담아봤는데, 머리가 땅에 떨어질정도로 비는듯한 모습에 좀 쓸쓸합니다. 인간세상에 힘센 갑도 있고, 힘없는 을도 있지만 힘없는 을의 비정규직분들을 보는듯한 마음입니다.

 

▼ 난장이 장승인데 산속에서 장승을 만나니까 좀 신기합니다.

 

 ▼ 두모계곡 입구에서 1.5km를 자나왔습니다. 한동안은 좀 가파른 길이 이어집니다.

 

▼ 소라계단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남해의 서쪽방향입니다. 보이는 바다는 앵강만입니다

 

▼ 남해군은 섬으로 되어있지만, 섬같지도 않은 섬이며, 좋은 산도 몇개 있는 섬입니다. 앞에 바다는 앵강만이고, 호구산도 보이는군요...

 

▼ 남해와 여수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곳은 여수입니다. 앞에 길게 보이는곳이 돌산도이고, 돌산도 아래는 금오도 입니다

 

▼ 금산을 마주보는산은 설흘산이며, 지척에 있는듯 가까이 보입니다. 금산과 설흘산 사이의 바다는 앵강만입니다

 

▼ 금산의 주위로는 바다가 둘러저 있어서 북쪽을 제외한 삼면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 멀리 보이는 산은 와룡산입니다. 너무 멀리 있어서 카메라 렌즈를 당겨봤더니 좀 흐립니다. 하얀 연기가 나는곳은 삼천포화력발전소입니다.

 

▼ 정상이 지척에 있습니다만, 곧바로 올라가지 않고 여러군데를 들렸다 가는것이 좋습니다.

 

▼ 첫번째 들렸다 가야 할 곳은 부소암(扶蘇岩)이라는 암자입니다. 전해지는 애기로는 진시황의 장자 부소가 유배생활을 하였다고 해서 부소암이라고 한다는데, 셀제로 믿을 수 없는 애기라고 생각합니다.다른 애기로는 단군의 셋째 아들 부소가 여기서 기도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 부소암 앞에서 바라보는 바위들 모습인데, 해가 질때 석양에 보면 금빛으로 물들것만 같습니다.

 

▼ 부소암의 뒷쪽은 부소대라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곳이며, 부소암을 나와서 저 소나무 있는곳에서 부소대를 보는 맛은 대단 합니다

 

▼ 여기저기 거북바위들이 많습니다.

 

▼ 부소암을 나와서 보리암방향으로 가는 길에 저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 부소암을 나오면서 담아본 사진들입니다.

 

▼ 다리를 건너서 사람들이 있는곳에서 보는 부소대를 보는 경치는 참으로 멋집니다.

 

▼ 부소대라는 커다란 바위인데, 언뜻보면 해골모습입니다. 다른 말로는 뇌(腦)바위라고도 한답니다.

 

▼ 부소대 바라기 바위

 

▼ 부소대 맞은편의 바위능선 모습입니다.

 

▼ 금산 정상 방향의 모습이 보입니다

 

▼ 저 멀리로는 상주 은모래해수욕장이 보이는데요... 남해군 상주면 소재지입니다

 

▼ 사람들이 있는 바위는 금산에서 최고의 전망대 상사바위입니다. 상사바위에 얽힌 이루어질 수 었는 사랑에 대해서는 다음 상사바위 사진에 올리겠습니다.

 

▼ 상사바위가 금산의 최고 전망대라는 이유입니다.

 

▼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바위에 대한 각각의 이름을 적어놓은 안내판을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 부소암 방향의 바위능선의 모습입니다.

 

▼ 향로암이라는 커다란 바위입니다. 향로와 비숫하지요?

 

▼ 금산산장에서 보는 제석봉의 모습인데요...무당의 신인 제석님이 내려와서 놀았다는 바위입니다. 제석봉에서 보는 경치도 좋습니다

 

▼ 저 바위가 상사바위[相思岩] 인데요... 저 바위에 얽힌 극적인 사랑에 대한 전설은 이렇습니다.

 

조선시대 19대왕인 숙종때 여수 지역의 돌산도에서 어떤 사람이 남해에 이주하여 살고 있었는데, 이웃에 살던 아름다운 과부에 반하여 상사병에 걸려서 사경을 헤메게 되었는데, 남자가 죽을지경에 이르자 과부는 남자을 위해서 이 바위에서 상사를 풀었다고 합니다.

 

▼ 상사바위에 다녀와서 금산산장을 지나는데, 막걸리에 파전냄새에, 도저히 그냥 갈수가 없어서 한잔 하고 왔습니다. 산장을 좌/우로 사자암과 저두암입니다.

- 사자암 : 사차처럼 생겼다고 해서 사자암.

- 저두암 : 어미 돼지가 새끼 돼지를 업고 있는 모습의 바위.

 

▼ 제석봉에서 바라본 보리암전경입니다

 

▼ 제석봉에서 바라본 보리암입니다.

 

▼ 보리암을 좀 당겨봤습니다.

 

▼ 흔들어 보지는 않았는데, 막상 흔들면 흔들릴지는 모르겠습니다

 

▼ 금산 정상에 올라서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 먼 바다쪽으로 보이는 섬이 사량도 입니다. 산 중턱에는 주차장이 보이는데, 복곡탐방지원센터에서 차를 타고 직접 저 주차장까지 오면 보리암에 쉽게 올 수 있는 길입니다.

 

▼ 그림 설명을 인용해 해보면 저 큰 바위는 "대장봉"이고, 작은 바위는 "형리암"이 되겠습니다. 바위 모습을 보면 형리암이 대장봉에서 머리가 떨어질 정도로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이 좀 안되보입니다.. 아직 이 세상에는 을(乙)은 갑(甲)에게 저 정도로 아부를 하지 않으면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 바위에 동전이 붙는다?... 보니까 잘 안 붙습니다.

 

▼ 시설공사가 있지만 보리암의 법당의 모습입니다.

 

▼ 이렇게 보니, 일월봉 옆에 있는 화엄봉입니다.

 

▼ 보리암의 법당 뒷편의 커다란 바위인데, 대장봉인듯 합니다.

 

▼ 해수관음상의 좌측은 화엄봉이고, 우축은 대장봉입니다. 금산 보리암의 해수관음상은 온화한 모습이 참 좋습니다.

 

▼ 상사바위를 흑백으로 잡아봤습니다.

 

▼ 이 해수관음상불상에 기도를 하면 평생 한번은 기도를 들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의 기도를 들어준다고 하니, 내 소원도 되지만 마누라의 소원인 평생 아프지않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 두개의 바위를 담아보고 시간이 촉박한 하산 시간을 서두룹니다, 왼쪽 바위는 일월봉이고, 오른쪽 바위는 화엄봉입니다.

- 일월봉 : 보는 방향에 따라서 날일(日)자 모양과 달월(月)모양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화엄봉 : 바위 모양이 화엄(華嚴)이라는 글자와 닮았다고 합니다.

 

▼ 쌍홍문의 문을 찾아서 내려갑니다. 쌍홍문은 두개의 무지개문이라는 뜻이랍니다.

 

▼ 바위에 여러개의 구멍이 생겨있지만,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구멍은 하나인듯 합니다

 

▼ 문을 나와서 바라보는 만장대입니다.

 

▼ 해골처럼 생긴 쌍홍문

 

▼ 도선바위 샘터입니다만, 물은 없습니다

 

▼ 금산입구에 내려와서 바라보는 상사바위...참 거대한 바위입니다.... 그런데 어여쁜 과부가 상사병이 나서 죽게된 남정네를 어떻게 저 바위 위에서 상사를 풀어줬을까??? 참 긍금합니다.

 

▼ 금산의 전체모습도 담아 둡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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