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까운 산 중턱에 있는 보광사를 찾아보았습니다. 문화재도 볼 겸 가을바람이 불던 어느 날 보광사를 찾아 나섰는데, 절집이 보통은 산속에 많이 있다는 생각에 많이 걸어서 산을 올라가야 하나 했는데, 의외로 큰길에 가까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거의 도시에 있는 절집이라고 해야 하겠지만, 실제 들어가 보면 깊은 산속에 있는 절집처럼 조용하기만 합니다. 또한 문화재도 3점이 있는데, 목조여래좌상, 문원리사지 삼층석탑, 문원리사지 석조보살입상이 있습니다.


▼ 보광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바라보는 정부과천청사입니다.

 

▼ [자료사진] 과천정부청사의 1동과 2동의 공사 당시의 모습입니다. 과천정부청사는 1979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982년부터 순차적으로 청사 건물을 완공하여 현재 5개 동이 있습니다

 

▼ 보광사로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보는 모습이며, 이 물은 관악산에서 흘러내려오며 양재천으로 흘러 내려갑니다

 

▼보광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일주문이나 천왕문은 없으며, 곧바로 법당을 만나게 됩니다. 이 건물은 콘크리트 건물로 보이는데, 앞에는 보광사(普光寺) 현판이 걸려 있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설법전 현판을 걸었습니다.

 

보광사는 1946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과거 시흥군 과천면 문원리 어느 절터에서 옮겨온 자재를 이용해서 현재의 자리에 새로운 법당을 짓고, 절의 이름도 보광사로 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삼층석탑과 석조보살입상도 같이 옮겨온것으로 보입니다.

 

▼ [자료:방방콕콕]   산의 경사면을 이용해서 2층으로 지은 설법전입니다

 

▼ 보광사의 안쪽의 모습이며, 오른쪽으로 관악산이 보입니다.

 

▼ [자료:한국관광공사] 하늘에서 보는 보광사의 모습입니다.

 

▼ 종무소이며, 이렇게 볼 때는 단층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2층 건물로서 아래층에는 공양간이 있습니다.

 

▼ 설법전(說法殿)인데, 문은 닫혀 있습니다. 문은 뒤쪽에 있는 듯이 보입니다

 

▼ 설법전 오른쪽에 탑이 보이는데, 문원리사지 삼층석탑입니다(삼층탑은 따로 페이지를 만들겠습니다)

 

▼ 극락보전 앞에서 바라보는 설법전입니다.

 

▼ 보광사의 본전인 극락보전입니다.

 

▼ 극락보전은 문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고 겨울 추위 때문인지 여닫이 창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옆에 보이는 것은 명부전입니다

 

▼ 극락보전에 모셔져 있는 삼불이며, 중앙에 모셔진 목조여래좌상은 경기도문화재 제162호이며, 몸 전체가 금빛으로 빛나는 나무로 된 여래좌상입니다.

 

아름다운 곡선의 눈썹과 오뚝한 코를 지닌 금빛 목조여래좌상은 본래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에 모셔 있었으나, 6.25전쟁 당시 누군가 여주로 옮겼다가 다시 이곳 보광사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조선후기로 보고 있습니다

 

▼ 극락전과 명부전 사이에는 문원리사지 보살입상이 있습니다(경기도 문화재자료 77호)

 

▼ 산사의 특성상 좁은 땅을 최대한 넓게 쓸려고 범종각도 반쪽만 땅에 걸쳤습니다.

 

▼ [자료:방방콕콕]

 

▼ 삼성각 입구에 어미 호랑이와 새끼 호랑이가 재미있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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