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봄여행을 부부+1으로 포항과 경주를 1박2일로 둘러보고 왔습니다. 포항의 여행지는 해파랑길을 걷다가 보아둔 볼만한것만 골라서 보여주고 왔으며, 구룡포에서 대게 맛 좀 보고, 1박후에 경주로 옮겨갔습니다만, 봄비가 내려서 여행을 다니기가 좀 불편했던 여행이었습니다.
- 사진은 모두 삼성 갤럭시노트4(SM-N910K)로 촬영하였습니다 -
▼ 포항의 포항운하관에서 부터 죽도시장을 거쳐 다시 포항운하관까지 걸어서 다녀오는 코스를 먼저 다녀왔습니다
▼ 포항운하는 2012년 5월에 착공하여 2014년 1월에 준공되었으며, 과거의 동빈내항 ~ 형산강 사이의 구간은 1.3Km가 1970년대에 도시화과정으로 인하여 매립 후 주거지역으로 변모한 상태에서 운하 건설을 통해 형산강의 물길을 다시 복원하는 사업으로 수로를 복원하고 그 명칭을 포항운하라고 하였습니다.
- 포항운하 홈페이지입니다(http://innerharbor.pohang.go.kr/)
▼ 다음지도상으로 포항운하를 삽입하여 보았습니다.운하길이는 1.3km입니다.
▼ 포항운하는 없었던 물길을 새로 만든것이 아니라 원래 형산강에서 동빈내항까지 강물이 흘러들었던 물길이 있었으나, 물길주위로 주택들이 들어서면서 메워지고, 부분적으로 물길이 끊어져서 주택가에서 배출되는 오폐수가 동빈내항으로 흘러들어 결과적으로 동빈내항은 악취가 나는 더러운 항구가 되는것을 방치 할 수 가 없어서 원래의 물길을 복원하여 결과적으로 동빈내항의 수질을 개선하고자 시행하였던 물길 복원사업이었다고 합니다. 포항의 청계천사업이었지만 다른점은 바닷물과 강물이 번갈아 드나들어서 별도로 급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 입니다.
▼ 포항운하 좌,우로는 산책길과 공원이 만들어져 쾌작한 산책길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 포항운하의 물길은 바닷물의 썰물때와 밀물때에 따라서 물의 흐르는 방향이 바뀝니다.
▼ 포항운하의 설치미술작품은 대부분 철로 만들어져 있으며, 영일대해수욕장(구북부해수욕장)에 설치된 미술작품과 모양이 똑 같습니다.
▼ 송도대교를 지나서 죽도시장방향으로 가는길에는 죽도시장과 송도를 연결하는 인도교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몇년전에는 없었던 다리입니다.
▼ 멀리 보이는 다리가 동빈큰다리입니다. 해파링길을 걸었던 기억이 나는 다리입니다.
▼ 운하옆길에 왕벗꽃나무에 벗꽃이 활짝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 포항운하에는 2가지의 배가 다니는데, 저배는 포항운하관에서 출발하여 동빈큰다리에서 되돌아오는 운하전용 보트입니다. 겨울이라 바람막이를 둘렀습니다.
▼ 참고로 포항운하의 크루즈의 종류,운항시간과 요금등의 기본정보를 올려보았습니다 (포항운하에서 캡쳐)
▼ 죽도시장에서 특별한 구경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나해서 둘러보다가 다른 시장과 특별하게 차별화된것이 보이지 않아서 점심먹고 곧바로 포항운하관으로 되돌아 오는 길입니다.
▼ 포항운하의 죽도시장방향으로 보는 모습입니다.
▼ 유채꽃이 길옆의 공원에 노랗게 피어있는것이 마치 제주도에 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 포항운하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며, 운하 좌,우로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 포항운하관에서 형산강 너머로 보이는 포스코의 고로 모습입니다.
▼ 포항운하관에서 바라보는 형산강둔치는 넓은 주차장과 게이트볼장이 보입니다.
▼ 쉴새없이 가동되는 고로(광석에서 금속을 얻는 공정에 사용 하는 노)에서 제철1번지 포항의 힘을 보는듯합니다
▼ 포항운하 구경을 끝내고 잠깐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을 들려봅니다. 작년(2016년 가을)에 왔을때 보다도 공원의 여러가지 테마 구조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 호미곶 해맞이공원에도 잠깐들려보는데, 유채꽃들이 만발입니다
▼ 저녘에 도착한 구룡포의 한 호텔에서 구룡포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일본인가옥거리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돌기둥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잘 읽어볼 필요가 있는 내용입니다
▼ 왼쪽에 61개의 돌기둥이 세워져 있고, 구룡포공원입구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 오른쪽에는 59개의 돌기둥이 세워져 있는데, 돌기둥에는 단체이름이나, 개인의 이름들이 새져져 있습니다
▼ 계단의 좌/우에 세워져 잇는 이 기둥들의 전면모습이고, 개인이름이나 농협이름등이 새겨져 있습니다만, 뒤를 잘 볼필요가 있습니다.
▼ 돌기둥 뒷면에는 모두다 시멘트를 발라놓았습니다. 안내판의 설명과 같이 해방후에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표면에 시멘트를 발라놓아서 안보이게 한것입니다.
▼ 일제강점기때에는 구룡포에 일본들이 엄청많이 살았다고 하니, 일본인들의 착취가 심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일본신사에 올라가는 계단 영옆에 일본인들이 돌기둥에 이름을 새겨놓았지만, 해방후에 구룡포 주민들에 의해 시멘트가 발라졌고, 신사를 허물고 난 자리에 충혼각을 세우면서 도움을 주셨던 분들의 이름과 단체명을 새긴다음 돌기둥을 돌려세웠다고 합니다. 붉은 원이 일본인 이름위에 시멘트를 덧발라 놓은 자국입니다. 우리나라를 침탈하고 구룡포에서 어족자원을 싹쓸이 하던 일본인들이 시멘트안에 영원히 갇혀서 그 고통을 당해야 할것입니다.
▼ 계단에서 잠시 입구방향을 바라봅니다.
▼ 계단을 다 올라오면 규화석 표면에 시멘트를 발라놓은것이 보이는데, 이 비는 일제 강점기때 구룡포 개발에 공이 많았던 "도우가와야스브로"라는 일본인의 공을 기리기 위해서, 규화석(나무가 화석이된 돌)을 일본에서 가져와서 돌에다 1944년경에 무슨 내용을 새겨놓았지만, 해방후 주민들이 시멘트를 발라놓았다고 합니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고, 해방후 주민들이 송덕비에 시멘트로 덮어버렸다고 합니다.
▼ 일본인 신사터가 있던 자리에는 충혼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 충혼각 지붕에는 이제 벗꽃이 꽃망울을 벌리고 있습니다
▼ 충혼각에서 내려다 보는 구룡포의 모습입니다
▼ 신사터 초석과 우측에 속이 파인 네모난 돌(수반)은 신사참배전에 손을 씻었던 곳(쵸우즈야;手水舎.ちょうずや:현재 용왕당건물)에 있던 석물이었답니다.(手水舎는 일본말로 읽을때 데미즈야라고 읽어야 하는데 신사에서는 쵸우즈야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 충혼각 지붕의 벗꽃
▼ 충혼각에서 내려다 보는 구룡포
▼ 일본인가옥거리를 둘러보며 갑니다만, 일제강점기때 번성했던 일본들의 가옥은 이제 얼마남지 않고 다만 그때 일본인들의 가옥들의 모습이 이랫었구나 하는 정도로만 보면 됩니다.
▼ 여명의 눈동자 참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연속극이었는데, 일제 강점기와 분단의 아픔이 있었던 시대가 배경이었는데,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주연인 채시라와 촤재성, 박상원의 연기가 대단했었습니다.
▼ 일본인 가옥들은 대부분 거주를 하거나 가게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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