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論介] 라는 이름을 알아보면 간략하게 진주목(晉州牧)의 관기(官妓)로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 중 진주성이 일본군에게 함락될 때 왜장을 유인하여 순국한 의기(義妓)이다. 이렇게 나옵니다.
또는 좀더 자세한 내용은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최경회(崔慶會)의 후처. 임진왜란 때 최경회가 전사하자 일본군이 촉석루에서 벌이는 잔치에 참석해 일본군 장수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하였다고 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 주논개가 의를 행한곳은 경남진주이며, 논개사당은 전북장수 두산읍에 있으며, 생가지는 장수군 계남면에 있는데 장수군에서는 논개를 빼놓고 애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중이 큰 인물이랍니다.
관련 홈페이지의 내용을 보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서 인용해 놓았습니다.
장수 주촌마을에서 태어난 논개는 구전에 의하면 원래 양반가의 딸이엇으나 아버지 주달문이 사망하고 집안에 어려움이 겹쳐 가산을 탕진하자 장수현감이었던 최경회의 후처가 되었다고 전한다.
1593년 6월 29일 진주정이 함락되고 평생을 의지하던 남편 최경회 마저 순국하자 논개는 슬픔으로 날을 보냈다. 1593년 7월 일본군 왜장들은 숭리를 자축하기 위해 촉석루에서 주연을 벌이는데 논개는 최경회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생으로 위장하여 참석하게 된다.
이 자리에 있던 그녀는 계획대로 열손가락 마디마디에 가락지를 끼고 술에 취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꾀어 벽류 속에 있는 바위에 올라 껴안고 남강에 떨어져 적장과 함께 죽었다. 훗날 이 바위를 의암이라 불렀으며, 사당을 세워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다.
▼ 백두대간(중재-백운산-영취산)을 답사하고 무룡고개에서 가까운 "주논개 생가지"를 둘러봤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역사적인 인물을 눈앞에 두고 미천한 후손이 이렇다 저렇다 하기에는 너무 숭고하고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마음만으로 그뜻을 배우고 왔습니다.
주논개의 생애와 기록으로 부각된 사항을 년도별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 1574년 주달문(朱達文)과 밀양박씨의 딸로 태어났으며, 본관은 신안주씨[新安朱氏]이다
(1새) 아버지 주달문은 신안군의 주촌의 훈장으로 생활했으며, 일찍 아들 주대룡을 두었으나 15세에 괴질로 사망했다.
그 뒤 40이 넘은 나이에 딸 논개을 보았다.
- 1578년 부친 주달문의 사망 후 숙부 주달무의 집에 의탁했으며,
(5세) 어린 조카를 김풍헌의 집에 민며느리로 보낸다는 약조를 하고 금품을 받고 도망간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논개의 어머니는 논개를 데리고, 친청으로 피했다가 체포되어 장수 관아에 수감된다.
- 1579년 장수 현감 최경회의 심리로 재판이 열리고,
(6세)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돌아갈 곳이 없어 모녀는 침방관비를 자청했다.
- 1592년 17세에 최경회의 부실이 되고, 모친상을 당하게 된다.
-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최경회가 전라우도의 의병장으로 의병을 모집하고
(17세) 군사를 훈련할 때 논개는 의병 훈련을 뒷바라지했다
- 1593년 최경회가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제수되어,
(18세) 2차 진주성 전투를 할 때 성안에서 전투의 뒷수발을 들었다.
진주성이 함락되고, 최경회가 순국하자,
논개는 일본 장수들이 촉석루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유인해 끌어안아 함께 남강에서 투신자살 하였다.
왜장이 게야무라 로쿠스케가 확실한 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 1594년 유몽인은 삼도순안어사가 되어 하삼도의 피해상황을 살피게 되는데,
진주에 머물면서 진주성 전투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명단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논개의 이야기를 듣고, 신분이 미천하여 정사에 실리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하였다.
논개가 관기라는 이유만으로 광해군 9년 편찬된 〈동국신속삼강행실도〉에 순국 사실이 기록되지 않자,
이를 안타까워하며 논개의 순국 기록을 1621년 자신이 편찬한 《어우야담(於于野談)》에 남기게 된다.
※ 흔히 논개(論介)라 불리는 이유는,
이 이름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붙였으리라 여겨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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