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의 내변산 관음봉 아래 깊숙한 곳 에 자리잡은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한 절로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 하였다가 내소사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는데, 이유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선계사(仙溪寺)· 실상사(實相寺)· 청림사(靑林寺)· 내소사의 4대 사찰이 있어 유명하였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내소사만 남게 되었습니다.
▼ 내변산 관음봉으로 산행을 한후에 날머리에서 내소사를 들려보았는데, 여러가지로 내소사에 대해서 알아볼게 있어서 따로 페이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넓직하고, 조용한 내소사의 벗나무길로 들어서는 다리를 건넙니다.
▼ 뒤에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관음봉입니다. 봄에 왔으면 벗꽃이 흐드러지게 핀 이길을 걸을 수 있었는데 좀 아쉽기는 하지만 겨울에 걷는 이길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 유명하신분의 행적비도 담아 보지만, 자세히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 내소사의 천왕문과 뒷쪽의 관음봉이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 천왕문 내부에는 사천왕상이 있는데, 아마도 낡아서 그런지 가람막으로 가려져 있으며, 새로 사천왕상을 만들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사천왕은 불교세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수미산(須彌山)의 중턱에 있는 사왕천(四王天)의 주신(主神)인 네 명의 외호신이며, 불법과 불교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라고 합니다.
동쪽의 지국천왕(持國天王), 서쪽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남쪽의 증장천왕(增長天王), 북쪽의 다문천왕(多聞天王;毘沙門天王)을 말한다고 합니다.
▼ 세봉방향으로 보는 천왕문 추녀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 천왕문을 지나서 돌아보는 모습인데, 보통 절집은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이 있고, 천왕문을 대웅전이 있는것이 일반적인 구조인듯 합니다.
▼ 천왕문을 지나면 대웅보전 우측에는 설선당과 요사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오색등과 오색끈이 무수히 많이 달려 있는데, 부처님오신날의 행사도 아닌것 같고, 오색끈은 아마도 소원성취 깃발인듯 합니다
▼ 요사채 앞에 있는 연꽃모양의 물그릇에 거북이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 내소사의 범종각인데, 보통 불전사물(범종,법고,목어,운판)이 보관되는데, 법고는 짐승을 비롯한 땅에 사는 중생을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하여 예불시간에 가장 먼저 치는데. 나무로 된 두 개의 북채로 마음 ‘心’자를 그리면서 두드린다고 합니다. 내소사에는 범종각이 2개가 있는데, 지금 보는 범종각은 우측에 있는 범종각입니다.
▼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채의 모습입니다. 설선당은 스님들이 불법을 강연하는곳인데, 바람을 막는다고 비닐을 쳐 놓았습니다.좌우로 보면 요사는 복층건물로 보입니다.
▼ 내소사의 또다른 범종각인데, 보종각(寶鐘閣)이라고 현판이 달려 있습니다. 이종은 고려시대의 동종이며, 원래는 청림사에 있던 종인데, 청림사가 폐사 되면서 내소사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 보종각의 화려함은 극치를 이룹니다.
▼ 내소사의 봉래루와 대웅보전을 옆에서 보는 모습인데, 봉래루는 보통 산사의 통로가 그러하듯이 건물밑으로 통로가 되어 있습니다.
▼ 봉래루는 1414년(태종12년)에 건립되었으며, 원래는 만세루(1823년)였는데, 1926년에 봉래루라고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 봉래루는 2층은 누각 1층은 통로로 사용되는데, 1층의 통로를 지나려면 보통사람들 대부분 머리를 숙이고 지나야 합니다. 이렇게 누각밑의 통로를 낮게 설계한 이유가 양반들이 말을 타고 직접 법당에 오르지 못하게 하도록 누각밑에 통로를 낮게 지었다고 합니다.
▼ 단청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대운보전인데 이 내소사의 대웅보전은 여러가지로 특이한점이 많은데, 우선 꽃살모양의 정교한 창틀이 아름다우며, 또한 목재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쇠못 하나없이 목재를 끼워 맞춰서 건물을 지었다고 하며 보물 291호 입니다. 대웅보전앞의 3층 석탑은 특이하게 보이는 점은 없는 평범한 석탑입니다.
▼ 내소사를 빠져 나오면 전나무숲길을 걸어 나오는데, 참 좋은 길입니다.
▼ 일주문은 입장객 전용문이라서 좌측으로 돌아 나가야 합니다.
▼ 화려한 내소사 일주문인데, 능사산내소사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능가산은 관음봉,세봉과 함께 능가산 또는 봉래산이라고 한답니다
▼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내소사를 품고 있는 능가산의 모습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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