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해양보호생물 시리즈 우표(첫 번째)

※ 발행 : 2018년 7월 1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환경 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무분별한 남획 또는 혼획으로 개체가 급감해 해양수산부에서보호 대상 해양 생물로 지정한 우리나라의 해양 보호 생물을 우표로 소개합니다.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 연안에 두루 분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오직 제주도에 110여 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몸길이는 최대 2.7m, 몸무게는 230kg에 육박하는 중형 돌고래입니다. 제주도 연안 1km 이내 얕은 바다에서 주로 살기 때문에 과도하게 연안을 개발하면 곧 서식지 교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체마다 등지느러미에 고유의 상처 자국이 있어 이것으로 개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상괭이는 수심이 얕은 아시아 대륙 연안에 서식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서해, 남해 연안과 동해 남부에서 상괭이가 많이 살고 있지만 겁이 많아 배가 접근하면 도망가 버리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습니다. 

 

다른 돌고래와는 다르게 등지느러미가 없고, 머리가 둥글고 뭉툭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해 연안에만 15,000 마리가량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한 해 천 마리 이상이 그물에 걸려 죽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점박이물범은 한때 서해 전역에 8,000 마리가량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번식지인 중국 랴오둥만에서 가죽, 약재, 고기 등을 얻고자 이루어진 남획과 산업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현재는 1,200여 마리로 감소했습니다. 

 

백령도는 점박이 물범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봄부터 가을까지 300 마리가 넘는 개체가 백령도 물범 바위, 연봉 바위, 두무진에 와서 머물다가 랴오둥만으로 돌아갑니다. 

 

물개는 북태평양 한대 해역과 온대 해역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 근처에는 오호츠크해에 있는 튤레니섬에서 10만 마리가량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물개는 이곳에서 머물다 번식을 마치는 늦가을이 되면 먼바다로 이동해 단독 생활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이나 이른 봄에 강원도 연안에서 어린 물개들이 주로 목격됩니다. 가끔씩 부상당한 개체가 발견되면 즉시 지정된 해양 동물 전문 구조·치료 기관이 출동해 구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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