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멸종위기동물 시리즈 우표(늑대)

※ 발행 : 2015년 3월 26일 

※ 인터넷우체국(K-stamp)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전 세계에는 무분별한 남획과 각종 개발 등 인간에 의해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늑대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삼척, 경북 문경·청송, 충북 수안보 등 중북부 지방에서 발견되기도 했지만, 1960년대 이후에는 발견된 바가 없다. 1998년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개과에 속하지만, 꼬리가 항상 밑으로 늘어져 있다는 점에서 개와 차이를 보인다. 또, 개에 비해 이마와 콧등이 넓고, 코 길고 뾰족하다. 다리는 길고 굵으며, 귀는 항상 세우고 있다. 시각, 후각, 청각이 잘 발달했으며, 특히 후각은 2km 이상 떨어진 물체의 냄새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털은 서식지의 기후, 풍토에 따라 밀도, 색채가 다르다. 토끼, 너구리, 산양,사슴과 같은 동물성 먹이를 주로 먹지만 일부 과일도 잘 먹는다. 늑대의 울음소리는 무리 생활에서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울음소리로 10km 이상 떨어진 개체와 소통하기도 하며, 위급한 상황 발생 시무리를 모은다.

 

포악한 맹수의 대명사지만, 평생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고, 암컷과 새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는 유일한 포유류이기도 하다. 수컷은 사냥한 먹이를 암컷과 새끼에게 먼저 양보하고, 새끼는 독립한 후에도 종종어미를 찾아와 함께 지낸다. 번식기는 1~2월경, 임신 기간은 60일 전후로, 보통 4~1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어미는 바위나 동굴 등 여러 곳에 보금자리를마련해 두고 위험이 감지되면 새끼를 옮겨 보호한다.

 

우표는 차가운 맹수의 이미지가 아닌 따뜻한 가족애를 지닌 늑대의 모습을 담았으며, 특수금박가공과 광택처리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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