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산을 4번에 걸쳐서 시리즈로 발행한 우표를 모아 보았습니다.


※ 명칭 : 한국의 명산 시리즈(첫 번째 묶음)_제주 한라산

※ 발행 : 2004년 10월 18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지구(地球)엔 돋아난 山이 아름다웁다......’ 신석정 시인은 노래한다. 전 국토의 3분의 2가 산지로 되어 있는 우리에겐 참으로 많은 명산들이 있다. 우리 산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한국의 명산 시리즈를 앞으로 5년 간 발행하며 그 첫 번째 묶음에서는 한라산의 비경을 우표에 담아 본다.

한라산의 줄기는 제주도 중앙에서 동서로 뻗어 있으며 남쪽은 급한 반면 북쪽은 완만하다. 휴화산으로 대부분 현무암으로 덮여 있으며,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고, 백록담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4.4km, 남북으로 9.8km이며, 면적은 153.386㎢이다.

백록담
화산분출 시 조성된 분화구로 둘레 약 1,720미터, 깊이가 약 11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화산호수이며, 항상 맑은 물이 고여 있다. 백록담 일대의 산록은 천연기념물 제182호(한라산천연보호구역)로 지정·보호되고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약 167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오름
오름이란 화산 폭발 시 용암분출물이 퇴적하여 생성된 기생화산구(寄生火山丘)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한라산 기슭 여기저기에 분포되어 있는 조그만 산을 일컫는다. 대부분의 오름 정상에는 크고 작은 분화구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현재 약 368개가 있다.

오백나한
오백나한이란 불교에서 궁극의 깨달음을 얻어 존경과 공양을 받을 만한 500명의 성자를 뜻하는 것으로 한라산의 등산로 중 영실기암으로 알려진 병풍바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500여 개의 돌기둥이 능선을 따라 장엄하게 하늘로 치솟아 있어 마치 오백나한을 마주하는 듯 하다.

선작지왓
선작지왓은 한라산의 윗세오름과 방아오름이 양쪽으로 나란히 늘어서 있는 고산의 초원을 말한다. `작지`는 조금 작은 돌, `왓` 은 벌판이란 뜻의 제주 방언으로 돌들이 널려 있는 벌판을 뜻한다. 이 선작지왓의 비경은 사계절 신비스러움을 주며 우리나라 식물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명칭 : 한국의 명산 시리즈(두 번째 묶음)_지리산
※ 발행 : 2005년 10월 18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한국의 명산 시리즈 두 번째로 백두산으로부터 시작된 백두대간의 끝에 장엄하게 솟아 있는 지리산(智異山)을 소개한다.

지리산은 그 면적이 471.758㎢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그리고 경상남도에 걸쳐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산악지대이다. 천왕봉 일출, 노고단 운해, 반야봉 낙조, 세석의 철쭉, 벽소령 달밤, 피아골 단풍, 연하봉 선경, 불일폭포, 칠선계곡, 섬진강의 맑은 물의 지리산 10경을 굳이 논하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지리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가슴 깊이 자리하고 있다.

바래봉
매년 4월 하순이 되면 지리산 바래봉은 그 일대가 철쭉의 진한 분홍빛으로 물든다. 한 달에 걸쳐 정상 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능선까지 피어 오르는 철쭉은 마치 사람이 가꾸어 놓은 것처럼 정감 있게 군락을 이룬다. 철쭉 군락은 70년대 면양떼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면양들이 다른 수목의 새순은 다 먹어 치워도 독성이 있는 철쭉만은 건드리지 않은 탓에 철쭉이 무성해졌다고 한다.

이끼폭포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 가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폭포를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층층이 쌓인 바위벽과 그 위를 빽빽하게 덮고 있는 이끼, 그리고 그 위로 쏟아져 내리는 하얀 비단 실과 같은 폭포. 실비단 폭포라고도 불리는 이끼폭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피아골
피아골은 연곡천의 상류인 연곡사로부터 주릉을 향해 40여 리에 걸쳐 이어져 내려오는 계곡으로 10월 중순이 되면 자연만이 연출해 낼 수 있는 찬란한 오색 빛의 단풍의 향연이 시작된다. 피아골 단풍은 산도 붉고 물도 붉게 비치며 사람들도 붉게 물든다고 하여 삼홍(三紅)의 명소로 불린다.

천왕봉
해발 1,915m의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구름바다가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의미의 ‘천주’라는 글씨가 서쪽 암벽에 새겨진 천왕봉은 그 일출이 지리산 10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데 구름바다 저 멀리서 솟아오르는 거대한 태양을 보는 것은 3대에 걸쳐 적선을 한 자에게만 허락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광경이 인상적이다."


※ 명칭 : 한국의 명산 시리즈(세 번째 묶음)_설악산
※ 발행 : 2006년 11월 16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한국의 명산 시리즈 세 번째로 한반도의 중추인 태백산맥에 가장 높이 솟아있는 설악산(雪嶽山)을 소개한다.

강원도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에 걸쳐 있는 설악산은 그 면적이 398.539㎢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1,950m)과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설악산은 그 이름답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눈을 맞고 또한 가장 오랫동안 눈을 간직하고 있는 눈(雪)의 산이다. 멸종위기 및 희귀동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82년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보호되고 있다.

 

대청봉
설악산의 지붕인 대청봉은 해발 1,708m로 설악산 주요 능선의 출발점이자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되며, 천불동 계곡·가야동 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대청봉에서 바라보는 동해 일출이 유명하다.

십이선녀탕 계곡
대승령과 장수대를 잇는 십이선녀탕은 맑은 소가 계곡을 따라 구슬을 꿰어놓은 듯 연속으로 이어져 있는데 투명한 옥빛의 물줄기가 짙은 녹색의 이끼 덮인 계곡을 가르며 흘러내리는 모습이 그야말로 절경을 이룬다.

비선대 장군봉
신선들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비선대에 서서 앞쪽을 바라보면 장엄하게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가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장군봉이다. 미륵봉이라고도 불리며 깎아지른 듯한 돌산 허리에 자연 석굴로 보이는 금강굴이 자리하고 있다.

울산바위
설악산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울산바위는 둘레가 4km에 이르는 바위산으로 30여 개의 아름다운 화강암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 873m로 깎아지른 듯한 급경사의 바위산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모습이 참으로 웅장하다. "


※ 명칭 : 한국의 명산 시리즈(세 번째 묶음)_백두산
※ 발행 : 2006년 11월 16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한국의 명산 시리즈 네 번째 묶음으로 한민족의 정신이 깃든 민족의 영산(靈山) 백두산(白頭山)을 소개한다. 남북이 함께 참여한 이번 우표에는 남과 북의 사진작가 이정수, 김용남이 촬영한 백두산의 절경이 선보이고 있다.

북한의 함경남도, 함경북도와 중국 동북지방의 국경에 걸쳐 있는 백두산은 해발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 부분이 거의 사계절 내내 눈으로 덮여 있는데다 백색의 부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백두(白頭)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기후의 수직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1989년 유네스코에 의해 국제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삼지연
예로부터 세 개의 못이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삼지연(三池淵)은 백두산의 절경 중에서도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화산 작용에 의해 강줄기가 막혀 이루어진 세 호수의 둘레는 4.5km이며 가장 큰 호수의 평균 물 깊이는 1.8m 정도이다. 일대에 펼쳐진 현무암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천지
백두산 정상에 있는 화구호인 천지는 둘레가 14.4㎞, 면적이 9.16㎢에 달하며 평균 213.3m, 가장 깊은 곳은 384m의 수심을 자랑하고 있다.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을 비롯하여 향도봉, 백운봉 등 수십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천지는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곳에 자리한 화구호이자 희귀 고산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학술적으로도 그 의의가 매우 크다.

형제 폭포
바위 벼랑에서 두 개의 폭포가 나란히 떨어진다 하여 이름 붙여진 형제 폭포는 백두 폭포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있다. 폭포수는 수직으로 된 벼랑으로 떨어지면서 물안개를 일으키며 장관을 만들어낸다. 폭포 주변에서는 만병초, 들쭉나무 등의 고산 식물을 볼 수 있다.

리명수 폭포
상류에서 흘러 내려오는 일반 폭포와 달리 리명수(鯉明水) 폭포는 벼랑 중턱에서 지하수가 솟아 나와 여러 줄기로 아래로 떨어지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평균 높이 6m로 지하수인 까닭에 한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아 주변의 하얀 서리꽃과 함께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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