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한국미술 5천년 특별우표(8)

※ 발행 : 1980년 8월 2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1979년 5월 1일부터 1981년 6월 30일까지 미국 7대 도시에서 차례로 개최되는 한국미술 5천 년 전을 계기로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 한편, 그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고자 우리나라 국보급 문화재 중 일부를 선정하여 한국 미술 5천 년 특별우표를 발행키로 하였으며 작년 10종 발행에 이어 금년에는 다음과 같이 4차로 2종을 발행한다.

1. 얼굴모양수막새(人面圓瓦當)
막새란 처마 끝에 나온 암키와나 수키와를 말하는데, 회백색을 띤 지름 14cm의 수막새는 1934년경 경주 흥륜사(興輪寺) 터에서 발견되었다.

 

턱은 떨어져 나갔으나 가는 눈과 입, 광대뼈의 모양으로 보아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있다. 이 기와는 오직 한 점밖에 발견되지 않았는데, 실지로 지붕을 덮었던 것 같지는 않고 와공(瓦工)의 시작품(試作品)같이 보인다. 통일 신라시대의 유물로 국립 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백호도(白虎圖)
평안남도 강서군 우현리에는 대, 중, 소 세 개의 묘가 있는데, 이 백호도는 그 중 중묘의 현실(玄室) 안쪽 벽을 화강석으로 잘 다듬어 그 위에다가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색채가 선명하게 보존되어 있다.

 

이 그림은 얼핏 보면 용(龍)을 그린 듯하지만, 뿔과 비늘 등이 없어 용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환상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이 그림은 백호도로서는 하나의 정점(頂點)이라 하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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