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올림픽 대회 마라톤제패 기념우표

※ 발행 : 1992년 10월 1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대회 당시, 월계관을 쓰고도 침통해했던 손기정 선수는 이제야 진정한 미소를 찾게 되었습니다.

 

1992년 8월 9일 , 황영조선수가 일본선수를 앞지르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서 높이 치켜든 두 팔은, 그동안 쌓였던 민족의 한을 말끔히 씻어냈으며, 동양인이 차지한 두번의 월계관을 모두 한국인이 쓰게됨으로서 민족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 주었습니다. 

 

또한 이 사실은, 동ㆍ서양의 문화교류지인 지중해연안의 카탈로냐에서, 그리고 종교나 인종의 차이를 초월한 올림픽에서 이루어졌기에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한민족은, 1896년 인류의 화합을 위한 근대올림픽이 시작된 이래 국제정치의 조류에 따라 한때는 동서 이념대결의 장이 되기도 했던 인류의 대제전을,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화합의 장으로 전화시켰고,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그 시작과 끝을 사격의 우승과 무궁화 민족의 끈기를 입증하는 마라톤의 우승으로 장식함으로써 통일을 향한 우리의 자신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예술을 사랑하며 평화를 옹호해 왔던 우리 한민족은, 그동안 이룩한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이제는, 아시아의 평화, 세계의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때입니다.

 

체신부는 민족정신의 고양을 위해 1936년 베를린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마라톤 제패를 기리는 기념우표 2종을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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