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세계유산등록특별 시리즈 우표(제10집)_조선왕릉
※ 발행 : 2011년 6월 3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500년 왕조의 역사가 묻힌 곳, 조선 왕릉.
조선의 왕릉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1335~1408)의 무덤인 건원릉부터 마지막 황제인 27대 순종까지 500년을 이어오며 조성되어왔다.
왕릉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산을 등지고 앞에 물이 흐르고 산허리에 봉분이 위치하는 등 풍수 지리적 요소를 고려하여 그 위치가 결정된다. 왕릉의 구조를 살펴보면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인 재실을 지나 숲길을 따라가면 물길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건너면서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는 제향공간이 시작된다.
신성한 공간임을 알리는 홍살문을 통과하면, 혼령이 이용하는 길인 신로(神路)와 왕이 걷는 길인 어로(御路)가 나온다. 신로와 어로를 따라 걸으면 곧 제향을 드리는 정자각이 세워져 있고 정자각 너머로 죽은 자의 공간이 이어진다.
봉분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다양한 석물과 곡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왕릉 조성에 대한 모든 내용이 산릉도감의궤 등에 자세히 기록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져오고 있다.
조선 왕릉은 당시 주변 나라와 달리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되는 독특한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500년 이상 지속되어오면서 당대의 사상과 정치사, 예술관이 압축적으로 나타나 있으며 공간구성과 건축물, 석물 등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독창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조선왕조가 막을 내린 1910년 이후에도 왕실의 후손이 제례를 이어오며 조선 왕조의 무형적인 문화전통을 계승해오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유네스코는 남한에 있는 40기의 조선 왕릉을 2009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우표에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무덤인 건원릉과 한글 창제 등 조선의 왕 중 가장 찬란한 업적을 남긴 4대 임금인 세종대왕(1397∼1450)의 무덤인 영릉(소헌왕후와의 합장릉)을 소개하고 있으며 전지 변지에는 선조(1552∼1608)와 그의 왕비, 계비의 무덤이 함께 있는 목릉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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