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민속시리즈우표(첫째 묶음)_절구질.달맞이

※ 발행 : 1985년 2월 19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우리 민족 문화의 바탕은 조상들의 현실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라져 가는 관습을 통해 그 배경이 되는 당시의 생활 모습을 알아봄으로써 현재 우리 생활의 흐름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을 규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체신부에서는 잊혀 가는 우리의 민속을 주제로 하여 수년간 계속 우표를 발행할 예정인데, 우선 첫 번째로 다음과 같이 2종의 우표를 발행한다.

1. 절구질
한해의 첫날을 일반적으로 `설` 또는 `설날`이라고 불러왔다. 설날 아침에는 일찍이 음식을 차려 놓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 다음 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린다. 각 가정에서는 차례에 쓰고 세배 온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여러가지 음식을 만드는데 이를 세찬이라 하며, 그 중 흰떡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었다. 흰떡은 절구질해서 빻은 쌀가루를 반죽하여 시루에 찐 다음 안반에 넣고 떡메로 쳐서 만들었다.

2. 달맞이
설날이 해와 관계되는 날이라면 보름달은 달과 관계되는 날이다. 보름날의 주된 행사는 달맞이로, 땅거미 질 때쯤 횃불을 켜들고 높은 곳이나 들에 나가 달이 뜨기를 기다리면서 저마다 한 해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었다. 또 온 동네가 합심하여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며 산제(山祭)를 지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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