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민속시리즈우표(일곱째 묶음)_길쌈

※ 발행 : 1990년 9월 25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일곱 번째로 발행되는 민속시리즈 우표의 소재로써 베, 모시 등을 직조하는 길쌈을 택했습니다.

 

길쌈은 부녀자들이 가정에서 베, 모시, 명주 무명등의 직물을 짜는 모든 과정을 말하는데 품앗이로 공동작업을 해야할 정도로 많은 작업과정 (무명길쌈의 경우 씨앗기, 솜타기, 고치말이, 실잣기, 뽑기, 날기, 매기, 꾸리 감기, 짜기등)을 거쳐야 합니다.

 

길쌈은 함경도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국적으로 행해졌으며 만들어진 직물은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 되었고 화폐의 대용으로까지 쓰이기도 하였습니다. 조서시대 말기까지도 길쌈이 많이 행해졌으나 그 뒤 개화와 더불어 의류소비의 형태가 바뀌어 이제는 길쌈하는 지역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동, 한산, 금성, 나주 등의 지역에서는 지금까지도 전통적인 길쌈방식이 이어지고있으며 이들 지역의 작업방법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그 과정이 전수되고 있습니다.

 

체신부에서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예술과 민속등을 길이 보존하고자 길쌈을 주제로 한 4종의 연쇄우표를 발행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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