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여군창설 20주년 기념우표

※ 발행 : 1970년 9월 6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여군은 1950년 6월 25일 공산도배의 불법남침으로 국운이 위태로웠을 때 애국심에 불타는 여성 지도자층에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여성들에게도 총을 들고 싸울 수 있는 군문의 길을 열어달라고 감연히 궐기한 바 있어 그해 9월 6일 부산에서 여자의용군 교육대를 창설함으로써 비롯된다.

 

여군은 창설이래 끊임없는 교육훈련과 풍부한 기술로 전시(戰時)나 평시(平時)를 막론하고 국방에 이바지해왔으며 나라와 겨레의 번영을 위해 높은 긍지와 투철한 애국심으로 오늘도 사명을 다하고 있다.

 

여군은 지, 용, 미를 신조로 하고 있으며 임무는
(1) 국방에 있어 후방 인적자원을 보충하고,
(2) 후방근무제를 확립함으로써 일선근무의 병력을 최대한 확보케 하며,
(3) 행정, 타자, 통신교환, 대적방송 및 공수교육 요원 등으로서 군 업무를 돕는 것 등이다.

 

특히 6.25사변 중에는 후방 주요사령부뿐만 아니라 최전방 사단사령부까지 진출하였으며 각 병원에서 정훈을 담당하기도 하고 지리산 100 야전사령부에서는 포로 심문관으로 파견되어 전쟁 수행에 내조적 작전을 도왔다.

 

체신부에서는 오는 9월 6일 여군이 창설된 지 스무 돌이 되므로 그동안 국토방위에 대한 범국민적 총동원 의식을 앙양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방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찬란한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 여군의 모습을 국내외에 널리 과시하고 이를 경축하는 뜻에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 끝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