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가장 연로하신분이 한분 계시는데, 요즘 잠자리가 불편하게 보여서 한번 앉으면 그대로 떡실신한다는 개마약방석을 하나 사 드렸습니다. 퇴근하는길에 경비실에 들러서 택배상자를 들고 우리 미니앞에서 일단 통관검사를 받습니다.
택배상자에서 도우넛방석을 꺼냈더니, 화사한 분홍색의 둥구런 방석이 나오는데, 우리 미니여사는 처음 맡아보는 냄새가 좋은지 여기 저기 냄새를 맡아봅니다.
도우넛방석의 탬색이 끝나고 마음에 드는지 냉큼 방석에 파묻혀 버립니다. 미니야 방석이 어때???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보면서 방석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미니여사입니다. 방석에 몸을 기대보는 반응이 괜찮아 보입니다.
미니야 !!! 방석이 어때???
마음에 드니???
일단 도우넛방석에 자리를 잡더니 방석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으신지 그대로 눌러 앉아 계시길래, 추울까봐 이불까지 덤으로 덮어 드렸습니다. 앞에 보이는 지금까지 쓰던 방석을 바라보면서도 미련이 하나도 없으신지 그냥 물끄러미 바라만보십니다.
VJ특공대를 재미있게 보는데 미니여사님도 VJ특공대를 보고 계십니다.
개들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알고있는듯 태연하게 TV시청을 하고계십니다.
TV시청을 하시던 미니여사님이 조용하길래 뭐하시나 하고 앞에서 봤더니, 그대로 떡실신해서 주무십니다.
미니야!!! 도우넛방석이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그 방석에서 푹쉬어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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