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동면에는 공작산 아래의 수타사(壽陀寺)를 끼고 생태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타사를 둘러싸고 있는 숲 속 계곡의 끝에는 덕지천을 끼고 걸을 수 있는 트레킹 길이 있는데, 홍천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이라고 합니다.
공작산의 약수봉 아래의 계곡은 한 여름에는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이며, 가을에는 불타는 단풍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겨울에는 하얀 눈으로 덮인 수타사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홍천 최고의 숲길입니다.
▼ 주차장에서 숲길로 들어서면서 산소길이 시작됩니다. 숲길은 시원하면서 고요합니다.

▼ 생태숲길은 약 3Km정도의 수타사 뒤의 생태숲을 제외하면 대부분 계곡과 하천(덕지천)을 끼고 이어져 있습니다. 대략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계곡에서 놀다 보면 보통 3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계곡이 훌륭합니다

▼ 홍천에는 잣이 농산특산물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만, 이웃하고 있는 가평군도 잣이 특산품입니다

▼ 멀리 수타사로 들어 가는 다리가 보입니다.

▼ 정희왕후는 조선의 7대 세조의 정비(正妃)입니다. 정희왕후는 조선의 막후에서 막대한 권력을 휘둘렀던 파평윤씨 윤번의 둘째 딸이며, 11세에 한 살 연상의 수양대군과 혼례를 올렸으며, 계유정난으로 정권을 잡은 수양대군이 왕이 됨으로써, 당연 왕비에 봉해집니다.
하지만,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업보가 컸었는지 큰 아들 의경세자가 병으로 급사를 하고 둘째 아들 예종마저 왕위에 오른 지 1년 만에 급사를 하게 되면서 불교에 의지하게 됩니다.
두 아들이 급사를 하게 되지만 대비전에서만 머물 수 없게 된 정희왕후는 큰 아들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 자산군을 왕위에 올리니 그가 곧 성종입니다.
어린 왕의 뒤에서 7년 동안 대리통치를 하다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온양온천에 머물다 66세에 세상을 떠났으며, 세조와 함께 남양주에 있는 광릉(廣陵)에 잠들어 있습니다

▼ 공작산 계곡에서 흘러 내려 수타사를 돌아서 나오는 물길을 덕지천이라고 하는데, 암벽에 붙어사는 나무와 흐르는 물길은 고요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 수타사로 들어가는 다리 공작교입니다. 생태숲길은 다리를 건너 이어집니다


▼ 수타사 봉황문 앞을 지나서 생태숲으로 들어 가는 문입니다.

▼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은 2009년 6월에 숲 조성이 완성된 듯합니다. 생태숲이 수타사 부지가 포함이 돼서 그런지 숲의 이름에 수타사 명칭이 포함이 되었습니다.

▼ 수타사 앞의 생태공원에는 연꽃으로 덮인 연못이 있는데, 연꽃은 아직 때가 아닙니다. 이제 곧 연꽃이 피겠지요?

▼ 연꽃이 피었다면 저 흔들의자에 앉아서 바라보는 멋이 꽤 운치가 있었을 것입니다.

▼ 이제 절기가 여름으로서 여름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계절이 왔습니다. 생태숲에는 꽃들보다는 나무숲 위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가끔 보는 꽃이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 꽃 이름은 풍접초 (風蝶草)라고 하며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입니다.


▼ 높게 누각을 지었는데, 높기도 하고, 어째 좀 불안하기도 하고, 멋스러움도 없고, 그냥 지나칩니다.

▼ 아름다운 정자를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 정자 앞에는 물이 흐르거나, 연못이 있어야 제맛이죠!!!


▼ 우리나라 야산에 흔하디 흔하게 피는 원추리입니다.

▼ 노란 꽃잎을 보면 우리나라 야생화의 특징인 수수하고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쉼터가 보이는데, 저 쉼터 뒤로 생태숲길이 이어집니다.

▼ 시원하게 꾸며진 숲을 뒤로하고 산길로 들어섭니다

▼ 계곡을 옆에 끼고 돌아가는 산소길입니다. 길이 좁아서 교행을 어렵고, 일방통행식으로 가야 하는 길입니다.


▼ 여기 쉼터에서 계곡을 내려다보면 깊어 보이는 소(沼)가 보입니다. 아마도 귕소라고 하는 듯합니다

▼ 물이 제법 깊어 보입니다


▼ 생태숲 산소길 반환점인 귕소출렁다리입니다.

▼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 거리 45m의 현수교입니다.



▼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계곡입니다.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는 가슴까지 시원합니다. 참 너무 좋은 곳입니다.



▼ 계곡 끝에 있는 용담 하고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 수타사 근처로 가는 길이며, 길은 거의 평지 수준입니다

▼ 쉬어 가기 참 좋은 곳에 왔습니다. 쉬어가기 너무 좋은 곳이라서 2시간 더 놀다 갔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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