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9코스는 울산지역을 마감하고 경주구간의 해파랑길10코스가 이어지는 구간이 되겠습니다. 울산지역의 해파랑길은 대부분 공단지역때문에 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서 걷게되는데, 이번 해파랑길10코스도 역시 현대중공업(조선소)때문에 산으로 들락날락거리는 길이 많지만, 그래도 제주도에만 있는줄 알았던 주상절리를 보게되는 행운도 있는길이랍니다.

 

▼ 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일산해변에 도착해서 아침 일찍 해파랑길10코스를 시작합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는데, 일기예보에는 비소식은 없고, 흐리기만 한다고 해서 믿고 길을 떠납니다.

 

▼ 안내지도에는 19.1Km의 거리에 소요시간은 6시간 40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부지런히 걸어서 6시간 안에 끝내려고 합니다. 

 

▼ 일산해변 앞에있는 선암이라는 바위위로 아침햋살이 구름사이로 쨍한 빛을 내려 보내는 모습이 한가닥의 희망의 빛처럼 보입니다. 

 

▼ 앞에 보이는 산너머에는 대왕암이라는 멋진 바위가 있는데, 언젠가는 가족들하고 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일산해변은 그리 크지않은곳이라서 얼른 둘러보고 다음길을 찾아 갑니다

 

▼ 일산해변에서 부터 현대중공업의 조선소 공장이 시작되기 때문에 다시 시내방향으로 들어갑니다. 6월은 뭐니뭐니 해도 장미의 계절인듯 합니다

 

▼ 울산의 현대중공업 조선조 공장을 지나가려면 1시간 동안이나 걸어야 하는 큰 공장입니다. 울산시 동구지역의 경제적인 흥망성쇄를 쥐고 있는 현대중공업인데 요즘 선박수주 실적이 없어서 대량 해고(명퇴)를 해야 한다고 하니, 우울한 시기 입니다.

 

▼ 현대중공업 담벼락이 끝나고, 한국프랜지 공장 사이로 돌아서, 동부회관이라는 건물 앞길에서 따라서 봉대산 들머리를 찾아갑니다

 

▼ 봉대산의 남목마성으로 들어가는 들머리를 찾았습니다. 여기도 염포산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힘들게 올라가서 임도를 만나야 합니다. 

 

▼ 임도를 만나자마자 남목마성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 남목마성은 조선시대때 역마(驛馬)를 기르면서 말들을 가두어 놓기 위해서 돌로 쌓은 담장인데 성처럼 보인다고 해서 목마성이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돌들이 거의 무너져 내려서 형체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 주전봉수대로 가는길은 쉬엄쉬엄 걸어도 좋을 평탄한 임도길입니다. 

 

▼ 봉대산 임도길에서 내려다 보는 울산동구 시내모습입니다 

 

▼ 이제 조금난 더 가면 봉대산 정상입니다만, 나즈막한 산이라서 산의 꼭대기라는 의미는 별로 없습니다. 

 

▼ 봉대산 정상입니다. 여기서 봉호사 방향으로 잠깐 내려갑니다. 

 

▼ 봉호사 앞에서 다시 내려다 보는  현대중공업 조선소의 모습인데, 참으로 큰 조선소입니다. 세계 최대 조선소라니 알만합니다 

 

▼ 주전봉수대인데, 아마도 새로 보수해서 쌓은 것처럼 깔끔합니다 

 

▼ 주전봉수대는 옆에 올라가는 돌계단이 있어서 봉수대 안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 주전봉수대에서 내려다 보는 봉호사입니다. 원래 봉호사 자리는 봉대사(烽臺舍)가 있던 곳이었다고 알려진다. 즉 봉수대를 관리하는 관리인이 살던집이라는것인데, 이름만보면 봉수대를 보호하는 집에서 절로 바뀐것이더군요...

 

▼ 봉화사에 있는 아담한 약사여래불이 동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 봉대사에서 내려보면 보이는 하기해변 이며, 하기해변에는 주전가족휴양지이며 캠핑장이 있습니다. 

 

▼ 봉화사 약사여래불레서 북쪽으로 보면 망양대라는 전망대가 있는데, 해파랑길옆에 있으니 꼭 들렸다가야 합니다

 

▼ 봉화사에서 산길을 따라서 전망대(망양대)로 가는길은 푸르른 숲길인데, 참 좋은길입니다.

 

▼ 꽃이 무척 화사합니다

 

▼ 시를 잘 몰라도 천천히 읽어보면 어린시절로 돌아가있는듯 마음이 풋풋해집니다.

 

▼ 망양대입니다. 원래 부터 있었던 건물이 아니고, 옛 지명이 망양대였는데, 옛 지명을 계승하고, 큰 바다를 바라보는 좋은곳에 정자를 짓고 망양대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 망양대 근처에는 자그마한 쉼터겸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만, 이 높은곳에까지 운동기구를 설치를 하였군요...

 

▼ 산을 내려오면 도로의 밑으로 통과하는 길을 지나야 합니다.

 

▼ 하기해변에는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도 가족캠핑을 오신분들은 모처럼만의 휴일을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인지 대부분 캠핑을 즐기고 계신듯 합니다.

 

▼ 하기해변에서 바라보는 먼바다에는 이상하게 생긴배가 정박해있는데, 특수목적의 배인듯이 보입니다. 

 

▼ 하기해변에서 바라보는 현대중공업의 끝부분입니다.

 

▼ 파도가 점점 심해집니다. 

 

▼ 하기해변을 지나면 주전마을이 시작됩니다

 

▼ 주전마을의 앞바다는 넓은 암반형태의 바위들이 많아서 인지 지연적인 돌미역들이 많아서 풍랑이 칠때면 떠밀려온 돌미역을 주워서 말리는 주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 주전항에 도착했습니다. 주전항의 그림표시에는 돌미역이 많아서 인지 미역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 동해안 자전거길의 표시는 그려져 있는데, 경상도 지역의 자전거길은 정작 개통은 안되어 있습니다. 

 

▼ 주전항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 해파랑길9코스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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