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왕방산 7부 능선에 자리 잡은 옛 절터에 불신과 광배가 일체형인 주형 광배(舟形光背)의 석조여래입상이 있습니다. 비교적 훼손상태가 심하지만 윤곽을 알아볼 수는 있는 상태이며, 발목 아래 부분은 묻혀 있고 시멘트로 덮여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어룡리 석조여래입상이라고도 합니다.

 

- 지정구분 :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55호(1995-08-07)

- 명     칭 : 포천석조여래입상 (抱川石造如來立像)

- 시     대 : 고려시대

- 소 재 지 : 경기도 포천시 어룡동 산 19

※ 선광사 아래 공터에 주차 후 왼쪽에 숲길로 들어서면 됩니다.

※선광사 주소(경기도 포천시 어룡동 725-1)


▼ 먼저 포천 선광사와 왕방산 중턱에 있는 석조여래입상의 위치를 보겠습니다

 

▼ 포천 석조여래입상은 포천 선광사의 왼쪽에 있는 산길로 들어가야 합니다. 임도의 오른쪽에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석조여래입상까지는 거의 40분 정도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웬만한 정성이 없다면 친견하기가 쉽지 않은 여래상입니다. 임도 오른쪽 숲길로 들어갑니다.

 

▼ 꽤 웅장한 대웅전 건물처럼 보이는데, 선광사에서 관리가 쉽지 않은 듯 잡풀이 수북하고 단청은 없으며, 기와 일부는 떨어져 있습니다

 

▼ 선광사에서 15분 정도 올라오면 등산안내도가 보이며, 왼쪽 길로 올라갑니다. 방향표지판(7~8개)이 있어서 찾아가는 길은 쉽지만, 등산 수준의 길을 40분 정도 올라야 합니다.  선광사에서 700m 정도에 있으며, 한 여름에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 이정표를 만나면 거의 다 왔습니다. 바로 50미터 남은 거리에 있습니다.

 

▼ 암자터가 같은 터에 보호각이 보입니다.

 

▼ 석조여래입상은 발견 당시 땅속에 있었으며, 당분간은 보호각이 없이 깊은 산속에 있었습니다

 

▼ [자료:경기문화재연구원] 보호각이 없을 때의 모습입니다.

 

▼ 여래상은 앞으로 10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데,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 불신은 왜소하고 얼굴과 육계는 그리고 손은 크게 하고 있습니다. 희미하지만 이마에 백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불신에 흙먼지가 많이 붙어 있는데, 보호각이 없이 서 있었다면  비에 씻겨서 좀 깨끗하게 보일 수 도 있겠습니다

 

▼ 보기에는 심하게 기울어져 보이는데 광각렌즈의 특성인 왜곡 때문에 그렇습니다.

 

▼ 포천의 어룡리 들판이 발아래 펼쳐져 있습니다. 옛날에 넓디넓은 들판은 힘 좀 쓰는 양반들에게는 풍요의 땅이었겠지만, 소작하는 농민들에게는 골병의 땅이었을 것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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