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한국미술 5천년 특별우표(5)
※ 발행 : 1980년 2월 20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1979년 5월 1일부터 1981년 6월 30일까지 미국 7대 도시에서 차례로 개최되는 한국미술 5천 년 전을 계기로 하여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 한편, 그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고자 우리나라 국보급 문화재 중 일부를 선정하여 한국 미술 5천 년 특별우표를 발행키로 하였으며 작년 10종 발행에 이어 금년에는 다음과 같이 1차로 2종을 발행한다.

 

1. 김홍도의 산수화(山水畵)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1745-1815)는 혜원 신윤복과 함께 조선 후기에 활동한 화가이다. 그는 한국적 풍토감각을 살려 건전한 서민사회의 정서와 농·공·상 생활 등을 익살스럽고 구수한 필치로 그린 풍속화가로 잘 알려졌으나 산수(山水), 인물(人物), 화훼(花卉)등에도 능숙했으며, 특히 산수화에는 김홍도 나름의 독특한 화풍을 지니고 있다.

 

이 그림은 그의 그러한 면모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서 지본담채색의 풍속화첩이며 크기는 가로 31.5cm, 세로 27.2cm이고 호암미술관 소장품으로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2. 신구형 주자(神龜形 注子)이 토기는 신라시대의 유물로 1973년 경주 미추왕릉지구(慶州味鄒王陵地區) 개발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것인데 높이 14cm, 정장 13.5cm로 이제까지 흔히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몸은 다리 대신 받침이 달려 있어 거북과 유사하고 S자형 목과 머리는 마치 용과 흡사하며, 전후에 하나씩, 좌우에 둘씩 영락(瓔珞:고리)이 장식되어 있다.

 

또 날카로운 돌기가 머리 뒤에서부터 등뼈를 따라 꼬리 끝까지 달려있다. 이는 기마인물형 토기와 마찬가지로 몸 뒷부분에 잔이 달렸지만, 앞 귓대의 각도로 보아 사용했다기보다는 명기(明器)였을것으로 추측되며, 현재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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