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한국미술 5천년 특별우표(4)
※ 발행 : 1979년 11월 15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체신부에서는 1979년 5월 1일부터 1981년 6월 30일까지 미국 7대 도시에서 개최되는 한국미술 5천 년 전을 기념하고 문화민족의 이미지를 쇄신시키는 한편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고자 전시유물 3백 54점 중 일부를 선정하여 동 전시기간 중 한국미술 5천 년 특별 우표를 발행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10종을 발행하기로 하고 그 마지막으로 다음 2종을 발행한다.

 

1. 하회(河回)탈하회탈은 경상북도 안동의 하회 지방에서 동민들이 음력 1월 2일에서 15일 사이에 성황당(城隍堂), 국신당(國神堂), 삼신당(三神堂)등의 동신(洞神)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행하던 종교의식에 사용하였다.

 

하회탈은 총 12개의 목각 가면이었으나 그중 9개만이 지금까지 전해오며 국보 12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가면들의 특징은 모두 표정을 짓고 움직이고 있으며 변형과 과장, 굴곡과 불균형을 통해 광선 밑에서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하회 가면극은 서민들이 파계승에 대한 조소와 양반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춤과 대사로서 행하는 5과장(科場)의 가면극이다.

 

2. 금제아미타여래좌상(金製阿彌陀如來坐像)국보 제79호인 금제 아미타 여래좌상은 1942년 6월 경주시 구황리 황복사탑에서 금제 아미타 여래입상과 함께 나온 통일 신라시대의 대표적 불상 중 하나로 현재 국립 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불상은 높이 12.2㎝의 매우 작은 크기이지만 순금으로 되어서 아직도 찬란한 금빛이 나며 두 다리를 책상다리하고 앉은 석가여래가 오른손을 들어 손바닥을 보이고 왼손을 무릎 위에 엎어 손등을 나타내고 있다.

 

얇은 금조각을 오려붙이고 연꽃무늬를 새긴 두광(頭光:머리뒤에 빛이 나는 모습)은 인동당초(忍冬唐草)라는 풀 무늬와 불꽃무늬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발견된 명문(銘文)에 따라서 706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판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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