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경국대전(經國大典)에 궁궐 문을 지키는 수문장의 직품(職品)과 수문장이 속한 관청인 수문장청의 직제 형태 등이 나타나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궁성문 개폐의식, 궁성 수위의식, 행순(순라의식) 등이 있었고,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그 명칭을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라 칭하여 1996년부터 재현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궁성에는 궁궐문을 책임지는 관청인 수문장청이 설치되어 종6품의 수문장을 비롯하여 참하와 수문군이 궐내외의 수위(守衛)를 담당하였고, 이들은 도성 문의 개폐와 통행인을 검사하고 단속하는 임무를 담당하였습니다.
- 출처는 서울중구청 홈페이지입니다.
▼ 왕궁수문장교대식의은 연중상설로 열리며, 주체는 서울특별시이고, 후원은 문화재청입니다. 월요일은 휴무이고, 하루3번 의식이 진행됩니다.(1회:11:00 / 2회:14:00 / 3회:15:30), 단, 비가 오거나 기상상황이 안 좋을때는 취소됩니다.
▼ 대한문앞 마당에 수문장교대의식때 수문장의 순패를 보이는 모습의 아이콘이 세워져 있습니다. 관객들은 여기 주위에서 의식을 보게 됩니다.
▼ 왕국수문장교대의식때 나오는 인물들과 동일하게 만들어진 캐릭터인데, 실제로 보면 아주 멋집니다.
▼ 이제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을 진행합니다. 수문군이 들고 있는 검은 월도(月刀)라고 하는데 길다란 장대에 칼을 붙여서 수문군들이 들고 서 있는 칼입니다. 실제 전투에서는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보고 있으면 살짝 무서운 검입니다.
▼ 여기서 왕궁수문장교대식의식의 절차를 알아보았습니다_출처는 서울시 홈페이지입니다.
▼ 왕궁수문장교대의식때 많은 기물이 등장 하는데, 의장기의 종류를 알아봤습니다 , 지금 사진에 보이는 "수장(守將)이라는 수장기는 교대의식용으로 따로 만든것인지도 모르겟습니다.
1)등사기 : 대오방기의 하나로, 진영 중앙에 세워 중군을 지휘하는데에 쓰던 군기로, 누런 바탕에 나는 밤과 청, 적, 황, 백색의 구름무늬를 그려 넣었습니다.
2)청룡기 : 대오방기의 하나로, 진영의 왼편 문에 세워서 좌군, 좌영 혹은 좌위를 지휘하던 군기로, 푸른 바탕에 청룡과 청, 적, 황, 백색의 구름무늬를 그려 넣었습니다.
3)백호기 : 대오방기의 하나로, 진영의 오른쪽 문에 세워서 우군, 우영을 지휘하던 군기로, 서방을 상징하는 날개달린 백호를 그려 넣었습니다.
4)주작기 : 대오방기의 하나로, 진영의 앞문에 세워서 전군, 전영을 지휘하던 군기로, 주작을 중심으로 머리 셋, 다리 셋으로 그렸으며, 사신의 하나로 남방을 상징합니다.
5)현무기 : 대오방기의 하나로, 진영의 후문에 세워서 후군, 후영을 지휘하던 군기로, 북방을 상징하는 현무를 그려 넣었습니다.
6)문 기 : 호기라고도하 하며, 진문 밖에 세워두는 군기로, 5방위의 색을 취하여 청, 백, 황, 적 오색으로 날개 달린 호랑이를 그려 넣었습니다.
7)청도기 : 행군할 때 앞에 서서 길을 치우는데 쓰였으며, 청색 사각기에 청도라고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8)영 기 : 군기의 하나로 진중에서 군령을 전할 때 쓰던 것으로, 청색 사각기에 붉은색의 영자를, 적색 사각기에 검은색의 영자를 새겨 붙인 것이 있습니다.
▼ 수장기(守將旗)는 상당히 무거워 보이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기수가 좀 힘들겠습니다.
▼ 왕궁수문장교대의식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설명입니다 - 출처는 서울시홈페이지입니다.
▼ 취타대가 왕궁문으로 들어가면서 부터 교대의식이 시작됩니다.
▼ 수문장 다음의 직급으로 참하(參下)라는 직책을 가진 하급관리가 서로 교대의식을 진행합니다
▼ 왕궁수문장의 교대를 위해서 수문군들이 도착하면 수문장교대의식이 진행되는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개식타고-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절차로서 엄고수가 엄고를 3회 타고한다.
2.군호응대- 매일 바뀌는 암호를 승정원 주서가 수문장에게 하달한다.
3.교대의식- 궁궐의 문을 수위하고 있는 수문군과 순라를 마치고 돌아오는 교대군과의 교대 절차를 시작한다.
4.초엄- 승정원 주서와 궁성문 열쇠관리 책임자인 액정서 사약이 나와 지켜보는 가운데 궁성 문의 열쇠가 들어있는 약시함을 수문군의 참하가 교대군의 참하에게 인계한다.
5.중엄- 양 대 수문장간에 ‘부신’이라는 패를 꺼내어 맞추어보고 확인이 끝나면 순장 패를 교대군 수문장에게 인계한다.
6.삼엄- 양 대 수문군들이 서로간에 얼굴을 마주 보고 교대하는 면간교대를 실시한다.
7.순라- 교대를 마친 수문군은 다시 궁궐의 외곽 경비를 위해 순라를 시작한다.
▼ 참하의 지휘하에 수문군들이 정렬을 합니다.
▼ 원래의 왕궁의 수문은 이런 모습으로 지키고 있었다고 하며, 따로 금군이라고 하였답니다.
▼ 노란색 취타대 앞에는 엄고수라는 직책의 취타대 수장으로 교대간 엄고라는 북을 울려서 신호를 보내는 임무가 있습니다.
▼ 수문장교대의식에 참하라는 직책의 수문군이 서로 교대의식을 진행하고 있는데, 왼쪽의 참하는 외국인입니다. 수문장교대의식에는 일반인들도 신청하면 참여 할 수 있습니다.
▼ 앞쪽에는 교대를 하러 온 수문군들이 정렬하여 있습니다.
▼ "군호응대" 라고 하는 암호를 승정원 주서가 수문장에게 하달하는 순서 입니다. 암호는 매일 3자 이하로 만들어지며, 왕이 허락하에 전달 됩니다
▼ 수문장교대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엄고(북) 앞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엄고수가 둘인데 하나는 외국인 참여자 입니다.
▼ 교대의식으로서 궁궐의 문을 수위하고 있는 수문군과 순라를 마치고 돌아오는 교대군과의 교대 절차를 시작합니다.
▼ 초엄이라는 절차이며 승정원 주서와 궁성문 열쇠관리 책임자인 액정서 사약이 나와 지켜보는 가운데 궁성 문의 열쇠가 들어있는 약시함을 수문군의 참하가 교대군의 참하에게 인계합니다.
▼ 초엄절차를 하는 동안에 보이는 액정서(내시부) 사약과 승정원 주서의 모습을 보니 외국인 참여자였습니다.
▼ 중엄이라는 절차이며 양 대 수문장간에 ‘부신’이라는 패를 꺼내어 맞추어보고 확인이 끝나면 순장 패를 교대군 수문장에게 인계하는 절차입니다.
▼ 순라 절차이며 교대를 마친 수문군은 다시 궁궐의 외곽 경비를 위해 순라를 시작하러 갑니다.
▼ 교대의식을 마친 수문군들이 관객들에게 잠시 사진을 같이 찍는 시간을 줍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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