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에 은이나 청동기에 적용되던 기법을 청자에 적용한 작품들을 비교하면서 살펴보겠습니다.

 

※ 자료는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은제 타출 꽃 모양 접시(銀製 打出文 花形 皿)_덕수4821
은으로 만든 접시로, 총 여덟 개의 꽃잎을 가진 꽃 모양을 본떴다. 전체적으로 납작하며 가장자리가 살짝 벌어져 있고 테두리에는 연꽃넝쿨무늬가 점선으로 새겨져 있다. 접시 안쪽의 바닥에는 원형 안에 꽃 한 송이가 새겨져 있으며, 원형 바깥에는 연꽃잎무늬[蓮瓣文]가 가는 선으로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꽃잎모양을 연출하기 위해 접시 바닥부터 가장자리까지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여덟 개의 선을 접시 바깥 면에서 안쪽으로 눌러내어 입체감을 살렸다.

 

청자 상감 모란 가지 무늬 연꽃 모양 완(靑磁 象嵌 牡丹折枝文 蓮花形 盌) / 고려/개성출토-덕수4188
고려청자와 금속기의 영향 관계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은잔에 음각한 꽃이 청자 잔에서는 각각 음각과 상감 기법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금속기와 청자에 음각된 꽃은 섬세하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을 풍기고, 상감청자의 꽃은 흑백이 대비되면서 화려한 장식 효과가 있습니다._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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