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이 생기면서 물길을 잃은 물은 산간 깊숙한 곳까지 호수를 만들었는데, 대청댐에서 멀리 떨어진 상류에 있는 충북옥천 군목면 추소리에 물위에 떠 있는 산이라는 뜻의 부소담악(芙沼潭岳)이 있습니다.
보통 산악회에서는 고리산(581m)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부소담악(芙沼潭岳) 둘레길을 돌면서 하루 일정이 끝나는데, 웬만 하면 고리산(환산)에 오르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길이 가파르고 많이 험합니다
고리산은 말 그대로 산 둘레가 동그랗게 고리모양이며, 백제시대의 산성이 있었던 곳으로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매우 험하여 다치는 사람들이 가끔 생기는 곳입니다.
부소담악(芙沼潭岳)은 물위에 떠 있는 바위산이라는 뜻인데, 홍보사진을 보면 거의 드론사진이어서 매우 훌륭한 경치를 예상하지만, 막상 가서 보면 일반적인 호수공원 정도로 보입니다.
▼ 주차장에서 등산로를 찾아서 이동합니다.
▼ 고리산의 등산지도입니다. 붉은색 코스와 반대로 좋은기도동산에서 올라가는 코스로 시작하였는데, 황룡사에서부터 올라가는 것보다 조금 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능선에 날카로운 암석들이 많고, 경사가 심한데도 계단이 거의 없고, 낙옆이 잔뜩 쌓여서 많이 미끄럽습니다.
고리산을 한바퀴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 3시간 30분 정도 입니다만, 무척 힘듭니다
▼ 좋은 기도동산 문 옆에 등산로가 있습니다. 정상까지 매우 힘든 길이며, 황룡사로 내려가는 길도 길이 험해서 힘든 길입니다
▼ 웬만한 등산보조시설은 거의 없습니다
▼ 여러개의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하게 됩니다
▼ 첩첩산중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 제4보루라는 곳에서 내려다 보는 대청호이며, 굽이굽이 물길이 이어져 보입니다. 등산 시작하는 곳에서 여기까지 무척 가파른 길이지만, 여기의 전망이 제일 좋습니다
▼ 고리산의 보루는 여러개가 있는데, 백제시대의 산성으로서 연결되어 있지 않고 모두 독립된 성을 쌓고, 방어를 하였습니다. 보루라는 개념은 봉우리에만 돌을 쌓아서 만든 성으로서 안내문에는 산봉형 석축산성이라고 하였습니다
▼ 산 능선이 대부분 가파르고 좁게 되어 있어서 마치 토성을 보는 듯합니다
▼ 제4보루에서 삼각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좀 쉬운 길이었습니다
▼ 고리산 정상이며, 넓은 곳이어서 쉬어 가기 좋은 곳입니다.
▼ 고리산 정상이며, 제5보루라고 되어 있습니다.
▼ 황룡사로 가는 길에도 보루가 있었는지 성돌이 보입니다.
▼ 황룡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대청호이며, 가운데 부분이 부소담악입니다
▼ 부소담악 들레길이 보입니다
▼ 황룡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대부분 암석이 솟아 있기 때문에 길에 집중하면서 걸어야 합니다. 잠깐 한눈을 팔면 바로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수 있습니다.
▼ 황룡사 앞에서 등산길이 끝나면 바로 부소담악 안내판이 보이며, 옆길로 따라서 들어가면됩니다
▼ 늦가을에 물든 호수의 모습은 참 아릅답습니다.
▼ 이어진 능선이 고리산 능선입니다
▼ 호수의 둘레길은 잘 만들어졌습니다
▼ 멋진 사진의 부소담악은 옥천3경이라고 하며, 이어진 병풍바위는 길이가 700미터라고 합니다
▼ 옥천군 자료사진에서 부소담악의 사진을 인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는 맛은 좀 덜합니다.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보는 맛이 훨씬 좋습니다.
▼ 부소정 내부에 걸린 용, 황룡이군요!!!
▼ 부소정에서 바라보는 경치입니다
▼ 부소정에서 좀 더 길을 따라가 봅니다만, 중간이 길은 막혀 있어서 되돌아와야 합니다.
▼ 둘레길을 따라서 주차장으로 오는 길에 바라보는 부소담악의 모습입니다
▼ 안내판에는 배를 이용한 영업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영업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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