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자전거를 끌고 한강의 지천인 중랑천의 자전거길을 통해서 양주시의 덕계천 자전거길, 청담천 자전거길과 동두천시의 신천자전거길을 미니벨로(까마로20", 폴딩)를 타고 왕복으로 종주하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중랑천 자전거길이 동두천의 소요산역앞까지 하나의 자전거길인줄 알았더니 4개의 자저거길이 연결되어 있는 자전거길이었습니다, 거리는 약 56km입니다.
※ 중랑천자전거길<->신천자전거길(동두천)종주(2부) -> http://blog.daum.net/smsunny/7656292
▼ 영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초여름의 자전거길을 라이더들이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 [중랑천자전거길]중랑천 자전거도로 지도에서 보면, 중랑천자전거길은 서울숲에서 부터 양주시청 부근에서 끝나지만 자전거길은 계속 이어져서 소요산역 부근까지 이어져 있으므로 한번에 종주하는것이 좋습니다.

▼ [덕계천자전거길] 중랑천자전거도로는 양주시청 부근에서 덕계천자전거길로 바뀌어 양주시 덕계천자전거길로 계속 연결됩니다.

▼ [청담천자전거길] 덕계천천자전거도로는 양주시 회천신도시 부근에서 청담천자전거길로 바뀌어 양주시 봉양동 부근에서 신천자전거길로 계속 연결됩니다.

▼ [신천자전거길] 신천자전거길은 양주시 청담천이 회암천과 합수되는 지점에서 부터 소요산역 부근의 소요교까지의 자전거길이지만 굳이 따로 구분지어 달리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 근무가 없는 날이라서 아침 일찍 자전거를 끌고 근처의 화서역으로 갔습니다. 화서역에서 수원역까지 가서 수원역(분당선)에서 서울숲역(분당선)으로 가는 전동열차를 타기 위해서 새벽같이 자전거를 끌고 갔습니다.

▼ 수원역(분당선)에서 열차 맨끝의 휠체어 지정장소에 저전거를 묶어두고 편안하게 앉아서 서울숲역까지 갔습니다. 토요일 새벽이라 그런지 전동열차의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오늘은 MTB를 집에 놔두고 미니벨로 까마로 폴딩20인치를 끌고 가는데, 그 이유는 열차에 태웠을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지, 자전거도로를 주행할때 MTB와는 어떻게 다른지 몸으로 알아보려고 처음 종주를 해보았습니다만, 역시 MTB가 훨씬 편하고 주행성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폴딩 자전거의 장점은 역시 운반성이 좋다는것뿐이었습니다.

▼ 수원역(분당선)에서 서울숲까지 자전거를 싣고 1시간 40분만에 도착해서 한강변까지 길을 찾아갈 준비를 합니다.

▼ 서울숲역 출구(3번,4번)에서 서울숲공원에서 뚝섬로의 무지개터널을 건너서 한강으로 접근하는 길을 찾아서 가는데 스마트폰의 지도(다음,네이버)를 보면서 길을 찾으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 서울숲공원를 지나서 서울한강사업본부 옆길로 해서 신축중인 두산 트리마제 공사장앞의 보행터널을 빠져 나오면 한강을 만나게 됩니다.

▼ 보행터널을 빠져나오니 한강의 성수대교가 보이는데 여기서 부터 자전거로 중랑천자전거길을 찾아서 갑니다.

▼ 지금 보는 이 다리는 새로 만들어진 성수대교입니다. 예전의 성수대교는 1994년10월21일 아침(07시38분경) 시간에 붕괴되어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던 그 당시 최악의 참사였습니다. 그때가 김영삼정부였는데, 그때부터 대한민국은 "사고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자조섞인 비아냥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부실시공에 부실관리의 끝장을 보여주었는데 지금까지도 개선이 되지 않고 사고의 규모는 점점 커져만가고 있으니 답답한 대한민국입니다.

▼ 응봉산 아래의 용비교 밑에는 인도교가 있는데, 중랑천자전거도로는 여기서 부터 시작한다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중랑천은 조선시대때에는 한천(漢川)이었다고 합니다.

▼ 성동교와 지하철2호선 교각을 지나왔습니다

▼ 성동교에서 조금 올라오면 살곶이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저 살곶이다리는 지금은 주민들의 산책로의 역활밖에 못하지만, 조선시대때는 강원도나, 이천,충주로 드나드는 중요한 다리였으며 조선세종때 세워지고, 고종때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신축때 석재 보충을 위해서 다리 절반을 헐어썼다는 하는 기구한 운명의 다리였다고 합니다. 지금 보이는 다리의 절반은 콘크리트 다리인데 뚝섬개발때 하천의 형태가 변하면서 기존 살곶이다리 끝에 현대식 교각을 이어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 조선시대의 흥망성쇄를 함께한 살곶이다리가 이제는 오가는 사람조차 뜸한 산책로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살곶이다리는 1972년 복원된 다리였는데,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지는 못하였다고 합니다.

▼ 군자교를 바라보며 광진구에 들어섭니다.

▼ 하여간 서울의 자전거길은 잘 만들어져 있고 관리상태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복잡하고 머리속이 띵~~~한 서울은 노땡규입니다.

▼ 어느새 경춘선의 이문철교에 왔는데 좀 빠르게 달려온 기분입니다.

▼ 이문동과 중화동을 연결하는 이화교를 바라봅니다. 중랑천자전거길을 1/3쯤 지난것 같습니다.

▼ 아침시간이 10시가 지나가는데 벌써 더워지고 어름물 한컵이 무척 그리워집니다.

▼ 영산홍,자산홍,백철이 골고루 심어진 산책길, 자전거길을 지나면서 풍경사진 하나 담아둡니다.


▼ 어느새 도봉구청 앞에 왔는데, 저멀리 도봉산이 보입니다.

▼ 상계동 근처에서 토목공사가 있어서 도봉구 서원아파트 앞의 인도교를 건너서 의정부시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도봉산이 잘 보이는 곳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인도교를 건너가면서 사진한장 남겨봅니다

▼ 서울외곽도로가 지나는 장암대교 끝에는 사패산이 살짝 머리를 보여줍니다

▼ 의정부시를 지나는 자전거길도 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서울숲역 근처에 직장이 있는분들이 자전거로 출퇴근 하기에도 어려움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의정부에서 경전철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용인 경전철은 1량인데 의정부 경전철은 2량을 달고 운행이 되는군요 !!!,,, 그나저나 적자는 안보는지... 적자보면 시민세금이...

▼ 양주역이 보이고 그 뒤로는 불곡산이 보입니다. 예전에 몸과 마음이 불안정할때 혼자서 찾아왔었던 불곡산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그때는 참!!! 힘들었지...

▼ 양주시청이 보이는 곳의 양주교 밑을 통과하는데, 급커브가 다리밑으로 통과 하므로 무조건 서행하여야 하는데 과속하면 사고가 날만한 장소입니다. 이런곳에서는 무조건 서행이 답입니다.

▼ 양주시청을 지나면서 부터는 중랑천자전거길은 끝이 나고 덕계천자전거길이 시작되는데 개천옆을 따라가는 길은 아니고 경원선 철길옆을 오랫동안 따라갑니다.


▼ 지도를 찾아보니 마전역이라는데 승객이 이용하는 역이 아닌듯합니다.

▼ 덕계천과 청담천이 만나는 지점에 왔습니다. 앞으로는 청담천 자전거길을 달립니다.

▼ 청담천을 따라서 달리는데 자전거길이 아스팔트인데 빨간색 자전거도로보다 아스팔트길이 훨씬 더 좋습니다


▼ 청담천 옆에는 청담천체육공원이 아담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 아침을 거르고 달렸더니 배가 고파서 근처의 식당을 찿아봤지만 벌판에 무슨 식당이 있으려나,,, 그냥 편의점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대신 합니다.

- 끝(1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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