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캐리어 보조번호판에 대하여...

자전거 캐리어를 이용해서 자전거를 이동할때 보조번호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보조번호판(추가번호판)이 발급이 되는 경우와 발급이 거부되는 경우가 있어서 저의 경험을 올려봅니다.

 

▼ 자전거를 타면서 국토종주도 하고, 5대강자전거길도 다니고, 간혹 지방의 자전거길도 다니면서 주로 시외버스나 무궁화호열차를 이용해서 자전거를 타러 다녔는데, 이번에 동해안자전거길을 종주할때 승용차에 자전거캐리어를 설치해서 자전거를 운반할려고 자전거캐리어를 하나 장만했습니다.(사진은 디스커버리 판매사이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승용차에 자전거 캐리어를 설치하고, 자동차등록사업소에 보조번호판발급 신청서를 쓰는데 담당 공무원이 캐리어는 차에 부착되어 있습니까? 하고 묻기에 그렇다고 대답을 하고 서류 처리가 진행될때만해도 별 문제가 없는줄 알았는데, 문제는 번호판제작업체에 가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즉 초록색 번호판은 추가번호판을 만들어 줄 수가 없다는것 입니다. 즉 번호판제작업체 사장이 초록색 번호판을 제작해줄수 없는 이유를 적어보았습니다.(서류 처리하시는 직원들은 이런것을 모르고 있더라구요 ...)

 - 사유1) 초록색 번호판은 흰색으로 된 길다란 번호판이 적용되면서 제품 자체가 단종됬다.

 - 서유2) 지역구 번호판(예. 서울 0 가 0000)은 전국구 지역번호판으로 변경이 되서 지역 이름을 쓸수가 없다

 - 사유3) 만약에 초록색 번호판의 재고가 있다 하더라도, 숫자를 틀에 마추어서 찍어야 하는데, 지역번호판 틀 자체가 없다

 

즉 이런 초록색 번호판은 정식 번호판이던, 보조번호판이던 제작을 해 줄 수 가 없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보조번호판을 발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물어 보니, 자동차 번호를 바꾸고, 흰색 번호판으로 발급을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햐... 그러면 차 번호와 관련된 등록증, 보험, 하이패스등등 바꿔야 할 것이 너무도 많고 복잡해서 그냥 포기하고 자동차등록사업소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됩니까???, 전국에만 지역번호판을 가진차의 비율이 15%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분들이 전부 보조 번호판을 발급받지는 않겠지만, 소수의 보조번호판을 발급받을려는 분들의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는 행정편의주의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일입니다. 

                                          - 이런 구형 초록색 번호판은 보조번호판 발급이 안된다 -

 

▼ 그래서 와이프의 차(경차)가 지역 이름이 없는 번호판이어서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자전거캐리어에 부착 할 보조번호판이 초록색 번호판이기는 하지만 지역 이름이 없는 번호판이니 캐리어에 부착할 흰색번호판을 발급해줄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더니. 자동차등록사업소의 답변을 알려주는데, 참!!! 할 말이 없었습니다 .,자동차등록사업소의 답변은...

 

 - 지역이름이 없는 번호판은 흰색으로만 발급이 가능하다, 단 차의 앞,뒤 번호판도 모두 흰색으로 바꾸어야 한다는것입니다. 그런데 비용이 들어가고, 기존 등록증도 반납하고,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복잡함이 있어서 이것 또한 포기했습니다.

 

※ 초록색 번호를 부착한 차량은 보조번호판을 발급받으려면 ---> 번호변경없이 흰색번호판으로 변경해서 발급받아야 한답니다

 

▼ 현재의 초록색 자동차 번호판은 흰색으로 변경할 필요는 없지만 , 보조번호판을 발급받아야 하는경우에는 무조건 지역구 번호판에서 흰색의 전국구번호판으로 변경하여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나라의 행정편의 주의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 이렇게 승용차 뒤에 캐리어를 설치하고 강원도자전거길 종주를 하러 가는 계획은 접었습니다. 그리고 캐리어는 중고장터에 싼값으로 처분하였습니다.(디스커버리 캐리어 판매사이트 인용)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