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龍華山] 878.3m(강원 화천) 은 강원도 춘천과 화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은 만장봉이며 아마도 춘천에서는 삼악산과 더불어 가장 많이 찾는 산일것이다. 용화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에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가 이긴 쪽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는 고대국가인 맥국의 중심지였다고 기록이 되어있기도 하며 산주위에는 산성의 흔적이 있다. 암벽 등반을 하지 않고 우회를 하면서도 암벽산행을 하는듯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행 코스이지만, 사야령(사여령)에서 오봉산으로 가는 도중에는 대간길을 걷듯이 평범한 산능선을 타고 가다 배후령을 만나게 된다.
▼ 용화산의 주봉인 만장봉이며, 하늘벽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더 환상적이며 남성미가 넘치는 모습이다.
▼ 용화산과 오봉산을 연계해서 산행한 지도이며, 배후령을 경계로 끊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어져 있는 능선이다. 산행거리는 알수없으나 산행시간은 7시간이 걸렸으며, 무지개산악회를 이용했다.배후령에서 청평사까지는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다고 시간을 30분정도 지체하게 됬지만 날씨가 약간만 더 좋았더라면 시간은 더 지체됬을것이다
▼ 큰고개의 등산로안내판을 통해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산비탈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있어서 강원도의 산골은 아직 겨울이구나 하는 생각에 아이젠을 못챙긴것이 좀 걱정이 된다.
▼ 큰고개에서 30분 정도 오르면 기암이 많이 보이고 ...
▼ 능선에서 바라보는 하늘벽(앞쪽)과 저멀리의 만장봉이 도봉산에 온듯한 모습으로 다가 온다
▼ 만장봉의 오른쪽의 뾰족한 봉우리는 칼바위라고 하는데 정말 날카롭다.
▼ 만장봉의 능선은 정상(왼쪽)과 거의 높낮이가 없을정도로 평평한 능선을 이루고 있다. 시간이 늦은것 같아서 칼바위쪽은 못보고 왔다. 정말 아쉽다. 오늘은 산꾼들만 왔는지 사진을 찍거나 쉬엄쉬엄 가는 사람들이 없어서 산행 내내 혼자였다.
▼ 하늘벽은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말 그대로 바위벽이다. 너무나 위험해 보이지만 스릴은 만점이다
▼ 세남바위 라고 하는 커다란 암석 세개가 나란이 줄지어 서있는데 이바위는 사여령과 아주 깊은 관계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하늘벽에 세남자 살았는데 사여령의 네 여자와 서로 눈이 맞았지만 서로 짝이 맞지 않아서 네여자의 질투와 시기가 폭발해서 용화산에는 약초가 없게됬다는 말이 전해 온다. 말그대로 우스개 소리다.
▼ 용화산 정상에서 내려오게 되면 만장봉을 뒤로 하면서 걷게 되는데 하늘벽에서 보는것 보다는 유순해 보인다
▼ 용화산 정상부위 모습이며, 왼쪽이 만장봉이며, 오른쪽이 정상 부분이다.
▼ 가야할 능선 앞에 버티고 있는 봉우리는 858m 봉우리지만 너무 뾰족하다보니 용화산 정상보다 더 높은것 처럼 느껴진다
▼ 이산은 소나무가 많이 있는 산으로 고산지대에나 있는 고사목들이 심심치 얺게 보이는데 보이는 봉우리는 정상이다
▼ 저멀리 험준하게 다가서는 산아래 고만고만한 산줄기들이 어울려 능선을 이루고 그 중턱에는 하얀 바위하나가 점을 찍는다
▼ 풍화현상이자만 마치 커다란 뚜껑의 손잡이 처럼 보이는 바위이며, 용화산에는 이런저런 볼만한 바위들이 많다
▼ 왼쪽의 용화산 정상에서 부터 흘러내린 능선이 저멀리로 뻗어있고, 그 경사면에는 이름하나 지어주고 싶은 바위들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 뭐~~~ 확실하게 연상되는 사물이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볼만하다.
▼ 득남바위 또는 불알바위라고 하는데 주위에 비교될만한 바위들이 없이 혼자 멋진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 그러고 보니 멀리 보이는 입석대(만장봉)에서 한참 온것도 같은데 겨우 몇km 더 온것 뿐이니 마음만 바쁘고 능선길은 바위 사이로 돌아다니기 삐쁘고 거리는 별로 단축이 되지 않는다.
▼ 기암을 찍고 보니 받치고 있는 바위에 누군가가 글씨를 새겨놓은듯 이 보인다.
▼ 능선길은 호젓하게 보이지만 빠듯한 시간에 쫒겨 여기 저기 볼 마음적 시간이 별로 없어 참 많이 아쉽다.
▼ 유순한바다사자 모양의 바위
▼ 능선에서 득남바위로 최대한 당겨 보있다. 버티고 있는 것이 남자아기인듯이 보인다.
▼ 득남바위와 마주보는 봉우리는 길이 없어서 안전하게 옆길로 왔는데 바위 능선길을 타고 왔으면 했는데, 아쉽다.
▼ 저 멀리 보이는 능선에 보이는 것이 오봉능선이고 그아래가 배후령이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아직도 갈길이 참 멀다
▼ 자전거 안장처럼 보이는 기암이며 참으로 편안하게 보인다
▼ 세월 앞에 영원한 것은 없다
▼ 주인을 기다리는듯한 멍멍이 모습
▼ 어는덧 배후령이다. 몇년 지나면 터널이 뚫릴것이고 그러면 여기도 차량의 통행이 뜸해질것이다
▼ 배후령은 용화산이나, 오봉산을 등산하는 들머리나 날머리로써 자주 이용되는 곳이라 그런지 차량들이 많이 주차돼 있다
▼ 드디어 오봉산 능선에 들어섰다. 작지만 볼만한 봉우리들이 많다. 오봉산의 높이는 779m로,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오봉산,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부르다 등산객에게 알려지면서 오봉산이 되었다.
▼ 어디가 일봉이고 그리고 저 봉우리가 몇번째 봉우리인지 알수는 없지만 그 순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 아마도 일봉.이봉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비로봉, 관음봉.... 이렇게 원래대로 이름으로 불렀으면 좋겠다
▼ 그냥 서있는 듯이 보이는 바위와 머리는 조아리는 듯한 소나무
▼ 청솔바위라는 표석이 있는 그럴듯한 바위와 소나무, 하지만 역광 때문에 제대로 사지을 찍을수가 없었다
▼ 봉우리들이 대체로 모양새가 뚜렷하다. 봉우리마다 봉우리 이름표가 있었으면 좋겠다
▼ 경운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산인데 오봉산과 마주 보고 있지만 예전에는 오봉산도 경운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 오봉산의 정상의 모습이며 특별한 설명은 없다 . 오봉산의 봉우리들의 설명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 깍아지른듯한 절벽에 지난해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웠을 모습을 떠올리며 바라보니 암릉산행의 맛이 더해지는듯 하다.
▼ 햇불바위 모습인지 아니면 개머리 바위인지 모르지만 청평사쪽을내려다 보고 있다
▼ 소나무에 기대어 있는 바위의 형상을 보면 고뇌하는 중년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꾹 다문 입술에 지긋히 감은 눈썰미가 마음을 측은하게 한다
▼ 날씨만 좋았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을 모습이지만 , 이정도 조망도 고맙다.
▼ 청평사가 보이기 사작하고 앞의 봉우리는 참으로 아름답게 보인다
▼ 저멀리 소양강이 보이는데 갈수기라서 그런지 물리 그다지 많지는 않은듯 하다
▼ 암릉과 소나무의 아름다운 조화
▼ 선바위도 멋지지만 옆의 소나무와 더하니 멋이 더하다
▼ 크지는 않지만 선바위의 모양이 참으로 기묘하여 한참 바라다 보고 왔다
▼ 청평사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전체 모습을 보고 있자니 , 시간이 없어서 이것저것 보고오지 못한것이 참 아쉽다.
▼ 오봉산 마지막 봉우리를 내려올때 맞은편 능선을 보자니 그쪽으로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것을 보자니 그쪽이 더 쉽게 보인다
▼ 청평사는 고려시대의 절로, 고려 광종 24년(973)에 영현선사가 창건하여 백암선원이라 이름하였다가 문종 22년(1068) 이의가 춘주도 감찰사가 되어 이절을 중건하고 보현원이라하고 지냈는데,그뒤로 도적이 없어지고 호랑이와 이리가 없어져서 이 산의 이름을 청평이라고 하고,사찰이름을 다시 문수원으로 하고 중창하였다.1550년 보우가 사찰이름을 청평사로 개칭하였다. 6.25 전쟁으로 구광전과 사성전이 손실되고 ,현제 보물 164호인 청평사 회전문과 극락보전이 있다, 절터는 강원도 기념물 제 55호로 지정되어 있고,강원도 문화재 자료 8호인 3층석탑이 있다.
▼ 초목에는 아직 봄이 먼곳이지만 계곡에는 이미 봄이 충만 하다
▼ 구성폭포(원래는 구송폭포), 한창 여름철에는 정말 시원하겠다
▼ 거북이를 닮은 바위라서 말그대로 거북이 바위
▼ 당나라 공주라는데 아무리 좋게 애기해도 꼭 당나라 공주가 들어간 전설이 좋게 봐줄수가 없다. 차라리 신라공주로 바꾸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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