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용주사에는 두기의 오층 석탑이 있는데, 효행박물관 옆에 1기, 그리고 천보루 앞에 1기 이렇게 두기의 오층석탑이 있습니다. 천보루앞의 오층석탑은 비지정문화재이며, 세존사리탑이라고도 하고, 효행박물관옆에 있는 오층석탑은 경기도 유형문화재입니다
▼ 원래는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용주사 지장전 뒤쪽에 옮겨놓았다가, 다시 현재 위치로 옮긴 것입니다.
▼ [자료사진] 1963년의 지장전 뒤에 오층석탑이 보이는데, 이 탑이 현재 효행박물관 옆에 있는 탑입니다_다음 카페 아름다운 5060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사진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이중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세우고 상륜을 얹은 모습입니다.
▼ 훼손된 곳도 안 보이고, 도굴도 없었는지 대체로 온전한 모습이며, 고려시대 탑의 모양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 기단석의 각 면에는 안상(眼象)은 아닌 꽃 모양의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흔히 보는 문양은 아니며, 여의두문(如意頭紋)이라고 하는 고사리 모양의 문양입니다.
▼ 중대석의 한쪽 면석에만 위패(位牌) 형태 조각을 새겨 놓았습니다. 위패를 새긴 석탑은 처음 봅니다. 면석은 몸돌처럼 일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 1층 몸돌에는 앞, 뒤로 열쇠가 달린 문비(門扉;문짝)가 새겨져 있습니다. 사리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석탑은 보통 금당(대웅전,대웅보전등)앞에 있는것이 보통인데, 숲속에 있는것이 좀 아쉽습니다.
▼ 용주사 효원박물관 옆 공터에 있는 이상한 탑은 어디서 본 듯합니다. 어느 탑을 보고 모작한 듯합니다
▼ 참고로 남양주 흥국사의 공터에 있는 탑을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왼쪽은 용주사 탑이고, 오른쪽은 남양주 흥국사 탑입니다. 보통은 지붕돌(옥개석)은 짝수가 없는데, 용주사의 이탑은 10층, 짝수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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