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천 팔탄길은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에서 충복 영동군 황간면의 반야사까지 7km의 석천(구수천)를 따라서 약 3시간을 걷는데 8번의 여울(灘;여울 탄)을 건너는 코스로 되어 있고 또한 호국의길이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몽골군의 6차 침입(1254, 고려고종 41) 때 상주의 승군,백성들이 몽골군을 백화산 저승골로 유인하여 거의 전멸시켰던 호국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 백화산 호국의 길, 또는 구수천 팔탄길이라고도 하는 길인데, 석천(구수천)을 따라서 옥동서원에서 반야사까지 7km의 길입니다.

 

▼ 구수천 팔탙길은 옥동서원에서 부터 시작 합니다. 옥동서원은 황희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입니다. 서원의 출입문인 회보문(懷寶門;보물을 품고 있는 문)이며, 누각의 이름은  청월루(淸越樓)입니다. 다락방이 2개가 있는데, 아궁이가 하부에 그대로 보이는 구조 입니다.

▼ 예전에는 옥동서원이 개방이 되었으나, 지금은 개방하지 않고 있어서 서원 좌측을 돌아서 백옥정으로 가는 산길로 들어 섭니다

 

▼ 백옥정 부근에서 내려다 보이는 옥동서원의 전체적인 모습이며 서원의 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옥동서원은 1518년(중종 13)에 황희(黃喜)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백화서원(白華書院)을 건립하면서 창건되었다. 1580년(선조 13)에 영당(影堂)을 건립하여 향사(享祀)를 지내면서 서원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1714년(숙종 40)에 전식(全湜)을 배향하였고, 1715년(숙종 41)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移建)하였다.
1716년(숙종 42)에 강당을 건립하였고, 1783년(정조 7) 황효헌(黃孝獻)과 황뉴(黃紐)가 추가로 배향되었다. 1789년(정조 13)에 사액되었으며, 1789년(정조 13)에 청월루(淸越樓)를 건립하였다. 1987년 청월루를 보수하였고, 1991년 경덕사(景德祠)와 온휘당(蘊輝堂)을 보수하였다. 이 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毁撤)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해마다 3월과 9월 상정일(上丁日)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서원연합회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옥동서원의 건물배치도와 건물이름을 알아보았습니다

- 회보문과 청월루

 

 - 온휘당(강당입니다)

 

 - 경덕사(사당입니다)


▼ 옥동서원을 내려다 보고 난후 백옥정에 잠깐 들렸다가 구수천길로 들어갔습니다.

 

▼ 백옥정에서 내려다 보는 구수천(석천)과 멀리로는 백화산이 보입니다.

 

▼ 구수천(석천)길은 일반적인 평지길 수준 입니다.

 

▼ 커다란 바위가 하나 보이는데 일반적인 바위가 아니라 세심석이라는 바위 입니다. 세심석(洗心石)은 1716년(조선 숙종 42년) 선비 이재가 황익재(황희10대손)를 찾았다가 이곳에 같이 들러 '세속의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낸다'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설치된 밧줄을 잡고 올라가서 볼 수 있습니다. 

 

▼ 석천물은 참 좋습니다. 이물은 황간을 거쳐서 금강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 두번째 여울을 지나갑니다

 

 ▼ 고드름이 하얗게 얼었습니다. 하나 잘라서 먹어보니... 그냥 얼름맛입니다

 

▼ 구수천 세번째 여울을 지나갑니다

 

▼ 민가 근처에 오니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을 만납니다.

 

▼ 특별하게 경계도 하지 않는 댕댕이 입니다. 집은 허술하게 보이는데 계곡의 찬바람에 많이 추울것 같아서 안쓰러운 맘입니다

 

▼ 맞은편 산은 전체적으로 돌산입니다.

 

▼ 흔들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 백화산 입구라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여기가 저승골인 모양 입니다.

 

▼ 고려 후기 제6차 몽고침입(1254, 고종 41) 때 상주산성()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골자기여서 몽고군을 저승으로 보낸 저승골이이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 난가벽은 보지도 못하고...

 

▼ 사진에 돌이 흘러내린 너덜이 보이는데, 저 너덜을 반야사에서 보면 호랑이처럼 보입니다

 

▼ 반야사가 보이는 곳까지 왔습니다

 

▼ 앞에 보이는 모습이 마치 호랑이 모습처럼 보입니다

 

▼ 반야사 경내를 둘러 보았습니다

 

▼ 마침 공사가 있어서 호랑이 모습이 제대로 안 보입니다.

 

▼ 문수전으로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 보는 반야사 입니다.

 

▼ 문수전의 모습입니다.

 

▼ 문수전에서 바라보는 호랑이 입니다.

 

▼ 문수전에서 바라보는 구수천 계곡입니다

 

▼ 일주문을 지나면서 반야사를 빠져나옵니다.

 

▼ 반야사에서 버스로 5분 거리에 월류봉이 있습니다. 물론 구수천(석천) 물길이 지나는 곳 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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