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세계유산등록특별 시리즈(제1집)
※ 명칭 : 세계유산등록특별 시리즈 우표(제1집)
※ 발행 : 1997년 12월 9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이란 세계유신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가 협약가입국의 문화유산 중에서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록된 문화재를 말합니다.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대장경판 및 판고, 종묘 등 3건의 우리나라 문화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19차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2종의 우표를 발행합니다.
특히 이번 우표는 사진제판이나 시트구성에서 지금까지의 우표와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우표제작시 AM스크린방식(아날로그방식)을 사용하였으나 우리나라 최초로 FM스크린사진제판방식(디지털방식)을 적용하였으며, 전지구성은 sheetlet형식이고 인쇄는 평판과 요판을 함께 사용한 복합인쇄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숭고한 깨달음의 경지, 석굴암
신라 경덕왕 10년(A.D 751) 재상 김대성에 의해 창건된 석굴암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차례의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이루고 있습니다.
석굴암의 내부에는 이상적인 인간상의 구현인 여래좌상불상을 중심으로 주벽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천왕상 등 총 39체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석굴의 구조는 그 평면과 입면이 과학적이고도 철학적인 수리체계를 이루어 부분과 부분의 조화, 전체에 의한 부분의 통합이 빈틈없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라인이 꿈꾸던 이상의 세계, 불국사
석굴암과 더불어 신라 경덕왕 10년(A.D 751) 김대성에 의해 기공된 불국사는 혜공왕 10년 (A.D. 774)에 대가람(큰 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선 선조 26년(A.D. 1593) 왜병의 침입으로 건물이 모두 불타버리고 그 후 대웅전을 비롯하여 여러 건물을 다시 세움으로써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불국사는 ≪삼국유사≫에 의하면 김대성이 현세의 부모를 위해 창건했다고 하나 그가 죽은 후 국가에 의해 완성되었기 때문에 개인의 원찰(願刹)이라기보다는 국가의 원찰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웅장하고 균형의 미를 잃지 않은 아름다움을 불국사에서 느껴보십시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