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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양도성(낙산구간) 혜화문~흥인지문

바람. 2016. 7. 12. 21:15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는 조선시대때, 축성되었던 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이 있는데, 우선 한양도성을 한바퀴 도는 순성(巡城)을 하고, 나중에 북한산성을 순성(巡城)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서울 한양도성은 서울의 주위를 에어싸고 있는 조선시대의 도성()으로, 도성의 둘레는 약 18㎞입니다. 남대문과 동대문 등의 성문과 암문(), 수문(), 여장(), 옹성() 등에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고, 1963년 1월 21일에 사적 제10호로 지정되었고 서울특별시청에서 관리해오고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서울한양도성은 6개의 구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성곽의 길이가 대략 18Km정도로 하루에 순성(巡城)을 할 수 도 있지만, 시간관계상 두번으로 나누어서 혜화문에서 부터 시작하는 낙산구간을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하였습니다.

 

▼ 서울 종로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성곽안내지도 인데, 동쪽의 낙산구간부터 차례로 성곽을 따라서 돌아봅니다. 2.3Km의 거리에 1시간이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찬찬히 보면서 걸으면 1시간30분이 걸립니다.

 

▼ 연극을 하는 극장들이 모여있는 거리를 지나 가는데, 사실 이거리를 일부러 보러 온것은 아니고, 혜화역에서 길을 잘못들어 덤으로 보게된 거리입니다.

 

▼ 자전거를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많은 도시에서 이런 자전거를 대여해주는것을 보았습니다만, 오늘은 이용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듯 합니다.

 

▼ 일제 강점기 청년들의 민족정신의 교육에 많은 노력을 하시던 안창호 선생님의 귀한 말씀을 보고 갑니다.

 

▼ 혜화문을 보고 가기로 하고 도로에서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옛날 조선시대때는 문의 위치가 높았던것을 알게됩니다. 참고로 서울한양도성은 4개의 대문(大門)과 4개의 소문(小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조선시대 태조5년에 성곽을 쌓으면서 함께 세워졌으며, 동문과 북문사이에 있어서 동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 오른쪽은 성돌은 조선시대 원래의 성돌로 보이고, 왼쪽의 성돌은 요즘에 쌓은 성돌인데 너무 규격화된 돌에 거칠에 정질을 해서 다듬은 표시만 해놓은 것이라서 오래된 성곽의 맛을 느낄수가 없습니다.

 

▼ 혜화문은 일제 강점기 1928년에 전차가 지나면서 완전히 헐렸다가 1992년에 완전 복원되었는데, 원래의 자리는 지금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도로인 창경궁로에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 북쪽으로 이동된 곳에 복원한것으로 보입니다.

 

▼ 홍예가 아른다운 혜화문입니다. 혜화문은 처음에는 홍화문(弘化門)이었다가 1511년(중종6년)에 혜화문으로 고쳤습니다.

 

▼ 성루의 천정에는 봉화가 그려져 있는데, 봉화가 그려져 있는 이유는 성문 일대를 새들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 성루가 있는 바닥부위에는 옆으로 돌출되어 있는 돌이 2개가 보이는데 이돌의 이름은 누조( : 홈통)이며, 성문 바깥쪽에 2개, 성문 안쪽에 2개가 있으면 용도는 성루에 스며드는 빗물을 밖으로 흘려보내는 역활을 합니다, 모양은 대체로 비슷비슷한데, 가끔 해태모양의 홈통이 보이는 성문도 있습니다.

 

▼ 혜화문에서 낙산으로 이어지는 성곽을 바라봅니다. 수원의 화성과 비교해 보면 성곽주변의 민가도 많고, 성곽의 관리상태도 좀 부족해 보입니다.

 

▼ 너무 현대적인 성돌로 만들어진 혜화문입니다.

 

▼ 혜화문에서 길을 건너 흥인지문(동대문)방향으로 성곽을 따라서 갑니다

 

▼ 성곽의 성돌을 보면 여러시대에 걸쳐서 보수를 했던 흔적이 잘 보입니다

 

▼ 잘 쌓여진 성돌에 붙어서 잘 자라고 있는 담쟁이 식물들...

 

▼ 저멀리로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이 커다랗게 다가옵니다.

 

▼ 서울한양도성 낙산구간은 성곽옆길만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 도심의 민가에 파묻혀버린 혜화문이 초라하게 보입니다. 뒤쪽에 보이는 능선이 숙정문이 있는 백악구간입니다.

 

▼ 성곽길의 고즈넉한 모습인데, 시대를 거슬러서 조선시대를 보는듯 합니다.

 

▼ 성돌의 모양이 가지각색입니다.

 

▼ 성곽길의 정비는 아주 맘에 듭니다.

 

▼ 우리나라의 산성의 전형적인 모습인 지형을 따라서 쌓은 성의 구부러진 모습입니다만, 구부러진곳에 보통 설치하는 치성의 모습은 안보입니다.

 

▼ 축성당시의 성돌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지런히 복원한 상태에서 현대의 성돌을 다듬어서 보수한 모습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 성곽밑에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이제 끝물인 원추리입니다. 원추리는 7월의 야생화중 가장 친근하게 보이는 우리의 꽃이랍니다

 

▼ 성곽을 축성할때 새겨넣은 글씨인데, 글씨가 마모돼서 판독이 안됩니다. 아마도 축성 감독관의 이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성곽이 그을린것을 보니 화재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

 

▼ 아주 못살았던 시절에는 집이 없는 사람들은 성벽을 담장삼아 비바람을 막고, 움막처럼 대충 지붕을 만들어서 살았습니다.

 

▼ 낙산공원 근처의 성곽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여러 세대에 걸쳐서 보수했던 모습을 한눈에 보고 있는데,잘 보전하여 우리 후세에 조상들의 삶을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멀리로 보이는 서울한양도성 백악구간입니다.

 

▼ 별이 뜨고 달빛이 비치는 성곽길은 참으로 운치가 있을것입니다.

 

▼ 낙산공원으로 들어가는 문인데 주민들의 편의상 만들어진 문인지 아니면 축성때부터 만들어진 암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암문이라면 너무 잘보이는 문입니다. 보통 암문은 으슥한곳이나, 사람눈에 잘 안보이는 후미진곳에 만드는데, 저문은 아닌것같습니다

 

▼ 낙산구간의 성곽은 대체로 거의 복원이 잘되어 있는편입니다.

 

▼ 여기에서 성곽은 잠시 끊어집니다.

 

▼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한양도성 내부의 모습입니다.

 

▼ 낙산공원에서 성곽안쪽으로 길을 잡고 갑니다.

 

▼ 날씨는 덥고 습도가 높아서 후덥지근하지만 대체로 시계는 좋습니다

 

▼ 성곽길에 갑자기 앞잡이개가 길을 안내(?)합니다

 

▼ 청초롭게 피어있는 무궁화꽃이 아름답습니다.

 

▼ 흥인지문(동대문)방향으로 가는길은 점점 경사가 내리막입니다.

 

▼ 성곽길을 순성(巡城)하시는 분들은 아니고 그냥 동네를 구경하시는 관광객으로 보입니다.

 

▼ 아름다운 무궁화

 

▼ 이제 흥인지문(동대문)이 보이는데 옹성이 있는 구조입니다.

 

▼ 흥인지문은 유교의 인의예지(仁義禮智)중에서 인(仁)에 해당하는 흥인지문(興仁之門)으로 동대문이라도 합니다.

 

▼ 흥인지문은 비교적 온전하게 복원이 된것처럼 서울한양도성의 동문으로서 그 위엄이 느껴집니다.

 

▼ 동대문 지역은 패션중심지로서 우리나라 의복기술의 1번지라고 할만 한 곳입니다

 

▼ 성곽 구석에 무슨 천막이 보이는데, 아주 보기가 눈꼴 사납습니다

 

▼ 흥인지문의 문루와 성곽을 이어서 담아봤습니다.

 

▼ 여름의 꽃 원추리와 어울리는 성곽

 

▼ 성곽과는 단절된 흥인지문이지만, 그 장엄한 문루의 모습은 시선을 잡아두기에 충분합니다.

 

▼ 성곽에서 발견된 문구가 새겨진  성돌을 한곳에 모아놓은 모습인데 한마디로 성곽축성의 실명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흥인지문의 여러 모습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