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42구간-2부(백복령-청옥산-박달령)
▼ 장엄한 모습의 두타산과 바로 앞의 청옥산, 산의 형세가 앞쪽(동해)은 급격한 반면 뒤쪽은 유순한 기울기를 가지고 있는 동해안쪽 백두대간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 산행거리가 멀어서 무박1일의 일정으로 접숙구간 포함해서 25.9km의 거리를 15시간(후미기준)에 종주했던 지겹고, 힘들었던 구간으로서 댓재에서 백복령 구간을 2구간으로 나누어서 연속 무박산행을 마치었다.
▼ 새벽4시에 산행을 시작했던 백복령(이 사진은 경기하나 대간3기 치유님 사진을 인용한 것임)
▼ 백복령에서 원방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지 두어시간이 지났을때 즈음에서 날이 좀 밝아오니 사방이 온통 눈밭이다
▼ 원방재로 가는 도중에 남서쪽 방향으로 바라본 이름 모를 능선과 봉우리인데 무슨 지명이 있을법도 한데 모르겠다
▼ 힘들게 도착한 원방재이지만 여기까지 산행길은 그나마 편한 산행길이었다,
▼ 지나온 능선과 깊숙한 안부의 원방재 방향
▼ 상월산 암봉으로 오르는 누에
▼ 서쪽방향의 모습이며 날씨는 좋은데 봄날의 대기중에 섞인 수중기 때문이지 사진발이 시원치 않다.
▼ 도착한 상월산, 부산낙동산악회서 걸어놓은 상월산 정상 표시석인데 여기서 조금더 가면 상월산이 또 있다. 실제로는 여기가 진짜 상월산이라고 하는것 같다.
▼ 상월산 아래의 암봉
▼ 낙타인지 타조인지...
▼ 알수 없는 산에는 온통 눈이다. 아마도 저 눈은 4월말 정도는 되야 녹을것이다
▼ 또 다시 만나는 상월산인데 가짜 상월산이라는데 아마도 그럴것이 그저 평범한 헬기장 뿐이다
▼ 상투를 틀고 머리를 조아리는 고목
▼ 상월산(헬기장)에서 부터 이기령까지는 거의 길이 없다고 하는게 맞을것이다. 눈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등산로에 가득해서 길 찾기가 거의 불가능 할 지경이다. 많은 분들이 여기서 알바를 했다는 것이다. 길을 찾기가 어려울때는 여기 능선의 지형이 단애의 지형이므로 날카로운 능선을 타고 간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면 결국에는 이기령을 만날것이다
▼ 백복령에서 부터 이기령 까지 정확하게 10km 라는데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하얗다. 150m 지점에 샘이 있는데 그냥 지나쳐 온 것이 후회가 된다. 너무 힘들게 와서 그런지 물이 바닥인데 보충할 기회를 놓쳤다
▼ 길도 없고 대간꾼들이 매어 놓은 리본들도 부러진 나뭇가지와 함께 땅바닦에 딩글고 있어서 길 찾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
▼ 부러진 나무들이 거의 금강송인데 얼마나 무거웠으면 통째로 부러진 나무들도 지천이다. 이 금강송들은 나라의 문화재 보수용으로 관리해왔던 나무들로 보이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어떻게 보면 예비 문화재의 재료가 될 나무들이었는데...
▼ 이기령 삼거리에 왔다. 체력은 점점 말라간다.
▼ 갈미봉, 고적대 방향으로는 눈이 가득하다.
▼ 자작나무숲인데 나뭇가지들은 법써 봄이 온줄 알고 물기를 빨아올려 나뭇가지가 불그스레 변하고 있다.
▼ 눈밭을 걸을때는 지졉고, 지겹다가도 졸립다.
▼ 때 아닌 너덜길인데 원래는 이 너덜길을 지나지 않는데 선두가 눈을 피해 너덜길로 갔는데 후미는 그것도 모르고 좀 헤멧다
▼ 지나온 대간길 능선이며 가운데 봉우리가 상월산 이고 임도가 보이는 오른쪽 끝이 이기령이다
▼ 갈미봉을 향해서 또 하염없이 눈길을 겉는다.
▼ 갈미봉에서 뻗어가는 능선에도 눈이 가득 하다.
▼ 잠깐 조망이 좋아서 바라보는 청옥산 아직 멀었지만 반갑다.
▼ 갈미봉 정상에 다다르니 다음 목표는 고적대
▼ 아마도 무릉계곡까지도 눈밭일것이다
▼ 멋진 암봉에는 벌써 봄이 왔는지 나무들이 푸르르다.
▼ 여기는 봄인데 청옥산은 겨울이로구나...
▼ 다시 바라보는 청옥산, 두타산
▼ 지나온 갈미봉
▼ 옆에서 보는 고적대는 그저 밋밋하다
▼ 무슨 암봉이지..
▼ 고적대
▼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이 세 봉우리를 해동삼봉이라고 한다. 이 멋진 모습 어찌 그냥 지나칠수가 있는가...
▼ 지나온 갈미봉 방향
▼ 고적대의 기암들...
▼ 왼쪽이 고적대이고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갈미봉
▼ 잠깐 쉬었다 지나온 연칠성령이며 또 다른 이름으로는 망경대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무릉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학등능선이라고 한다.
▼ 이제 청옥산 정상인데 여기도 눈 천지다
▼ 빨리 박달령으로 갈 마음에 발걸음이 바쁘다
▼ 문바위라는 커다란 바위앞의 이정표인데 실제로 문바위는 나뭇가지에 가려져서 사진을 찍는것이 의미가 없다. 이정표에는 청옥산 30분, 두타산 1시간으로 표시해놓았는데 내 생각에는 거의 2배는 더 걸릴것 같다.
▼ 청옥산을 내려서면서 박달령에 도착하였다 이 사진은 전번 산행 전에 찍어 두었던 사진으로 대신 하였다.
- 끝-